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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조기상환 후기 및 ELS에 대한 나의 생각

도리댕댕 2020. 9.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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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LS 조기상환을 받은 이른(?) 후기와 ELS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조기상환건이 저의 첫 ELS 상환건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조기상환평가일이 오늘 날짜인 2020년 9월 28일이었는데 언제쯤 상환 알림 문자가 오려나 기다리고 있었지만 별다른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마 28일자 미국,홍콩,유럽 시장 지수가 마감되지 않아 내일 상환알림이 오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3월달에 코로나 때문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ELS 쿠폰 이자가 높아졌을 때 ELS를 줄줄이 가입했는데요. 금일이 조기상환평가일인 ELS는 총 3개였습니다. 6개월 전 날짜인 3월 28일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추석연휴로 인해 3월 30일과 4월 3일에 가입한 ELS도 오늘 조기상환평가를 하더군요.

 

 

우선 삼성증권에서 가입한 ELS, 24176호와 24183호입니다. 평가손익 수익률이 각각 5.04%와 4.49%지만 ELS 수익률은 투자설명서에 기재되어있는 쿠폰이자이기 때문에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상환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참고사항이 될 수는 있답니다. 중도환매 할 때도 참고사항이고요.


1) ELS 제24176회

 

 

당시에 인기가 많아 청약했던 금액을 다 배정받을 수 없었던 상품입니다. 연 수익률이 세전 10.1%로, 굉장히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던 시기라 쿠폰율이 대체적으로 높았지만 두자릿수 상품은 찾기 어려웠거든요. 삼성증권이 ELS상품 종류가 많아 다양한 상품을 가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항셍지수는 최초기준가격 대비하여 0.2%가 하락했지만, 상환배리어는 넘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조기상환 예정입니다.


2)ELS 제24183회

 

 

첫 번째 상품이 인기가 많아 배정을 받지 못할까봐 혹시 몰라 청약해 본 상품입니다. 차이는 유로스탁스 지수 대신 닛케이 지수라는 점과 낙인, 1차 조기상환 베리어가 좀 더 높은 점이네요. 사실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5%의 쿠폰도 감지덕지한 수준의 ELS시장이라 9%도 고맙다며 가입했습니다.


 

 

이 상품도 역시 항셍지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배리어는 넘기 때문에 조기상환 예정입니다. 당시에는 혹시나 더 떨어지면 어떨까 내심 걱정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3) KB증권 ELS1222회


KB증권은 앱 캡쳐가 안되네요... 보안 상, 상품조회 캡처나 내 자산 캡처가 안되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이해는 갑니다만 불편한 감이 있어요. 대신 엘마앱에서 상품 설명서를 캡처해보았습니다.


 

 

8%의 쿠폰을 제공하는 ELS 상품으로 상환배리어가 세 상품 중에 가장 낮습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했으나 무난히 상환예정일 것 같아요.

 

 

상환금액을 보니, 세금 다 떼고 6개월간 3.25%의 이자를 받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주의할 점은 자동조기상환평가일과 자동조기상환일은 다르다는 점!  KB증권은 해당 자동조기상환평가일 후 2 영업일이 지난 시점에 상환받을 수 있다고 나오네요. 추석 전에 평가를 받지만 돈은 추석지나고 이틀 지난 뒤에 나온다니 영업을 안해서 못주는건 이해가 갑니다ㅎㅎ 급전이 필요하시다면 일정이 타이트하게 ELS를 가입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참고로 ELS 조기상환 전 환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수수료까지 고려하셔야합니다~ 증권사마다 수수료는 다르기 때문에 문의를 하시거나, 투자설명서에 적혀져 있는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1차 조기상환일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5퍼센트 이상의 수수료가 차감되기 때문에 지수가 아무리 상승해도 큰 이익을 얻진 못하실 거예요.

제 els 상품만 하더라도 미국, 닛케이, 유럽 지수가 아무리 올랐다하더라도 평가손익 수익률이 4-5%에 그치니까요. 아마 지지부진한 항셍지수가 원인이 됐겠지요? 환매는 쿠폰이자가 아닌 평가손익 수익률을 기반으로 증권사가 알아서 계산해서 준다고 하는데 얄미운 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1차 조기상환일 전에는 왠만하면 환매하지 마시고 안고 가시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ELS 조기상환 총평>

 예금통장이 만기되고 차선책으로 도전해 본 ELS였는데, 오래끌지 않고 금방 상환되서 시원섭섭합니다. 우선 6개월이니 쿠폰의 절반만을 이자로 받는다는 점, 요즘엔 좋은 ELS상품이 없어 어떤걸 할까 고민되는 점이 있고요. 수중에 돈이 생기게 되면 미국주식을 담는 성격 급한 제가 현금비중이 좀 생겼다는 게 좋기도 하네요~

 사실 미국주식이 한참 오른거 치고 els를 통해 받는 이자가 쥐꼬리만하니 els를 괜히 가입했나 싶으면서도 예금보다 나으니 괜찮은가 싶기도 하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앞으로 이만한 상품이 안나올 것 같으니 당분간 ELS에는 손을 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그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공부를 열심히 해보기로 다짐합니다.


지금까지 ELS 조기상환 후기와 총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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