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신화월드 베이커리 카페 추천- 더코브(빵 진짜 실하고 맛있음!)

도리댕댕 2021. 5.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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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제주도를 다녀온 지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립니다. 요즘 미국주식의 계속된 하락장에 대응하지 않고 있어 블테기가 왔달까요...? 이럴 때 쓰기좋은 포스팅이 제게는 내돈내산 맛집 포스팅인데요. 이번에는 호불호 안갈리는 강!추! 베이커리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신화월드에 간단히 아침식사 떼우려다가 찾은 빵집입니다. 사실 이 날이 바로 웨딩촬영날이라 정~말 간단하게 브런치를 하려고 방문했어요. 그 전날 저녁에 '베이커리카페 벨라'라는 곳을 가서 미리 빵을 사놓으려고 했는데 거의 마감 시간이라 그런지 빵이 죄다 팔렸더라구요. 대신 아침에 가까운 베이커리 카페인 더 코브에 들렀어요. 

 

 더 코브는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G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는 카페이니 저녁시간에 가면 문이 닫혀있다는 점 유의하시면 좋아요. 아, 신화월드 내에 더 코브 대체재로는 스타벅스나 호텔 로비 라운지 카페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서머셋 쪽에는 투썸도 있고, 베이커리카페 벨라도 있지만 서머셋은 길을 건너야하기에 귀찮긴 합니다^^;;

 

저희는 아침 8시 경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카페 전체를 빌린 듯한 느낌이었어요(단 30분 간...8시 30분부터 사람 밀려듬 주의).

저희는 애초에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만 즐길 수 있는 아침세트를 먹으려고 방문했는데요. 에그-베이컨 머핀, 바나나, 커피 or 차 조합에 6,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적이죠.

 

 호텔 베이커리 카페인 것을 감안하면 음료 가격도 준수합니다. 모든 티 종류가 3,000원, 아메리카노 3,000원,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바닐라 라떼, 그린티 라떼가 3,500원, 디카페인 커피가 4,000원으로 거의 빽다방 수준의 가격대인데요. 메리어트 호텔 카페 인심이 이렇게 후하다니 더 놀라운 건 분위기도 참 좋아요.

 

 더 코브는 당일 생산한 빵만 판매하기에 보다 더 신선한 빵을 맛볼 수 있어요. 호텔 뷔페 베이커리 코너와 같은 공간에서 베이킹을 한다고 하니 맛은 이미 보장된 셈입니다. 빵 종류는 다양하지만 개수는 많지 않아요. 브런치를 먹다가 빵이 계속해서 진열되다보니 혹해서 더 사고 말았답니다..ㅋㅋㅋ

 

저희는 촬영 중간에 먹을 간식도 이 곳에서 구매했는데요. 샌드위치는 정말 금방 팔리더라고요. 

 

크로와상 샌드위치, BLT 치아바타 샌드위치,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입니다. 5천원 전후인데 안에 내용물이 참 실하고 치아바타가 쫀득하니 그리운 맛입니다. 

 

카운터 쪽에는 따끈따끈해보이는 에그타르트도 있고, 왼쪽 하단 트레이를 살펴보시면 브런치용 에그 베이컨 머핀이 있습니다. 조합이 맥모닝세트와 비슷했기에 배를 좀 더 채우기 위해 아침식사용으로 빵을 더 구매하기로 했어요.

 

진열대 왼쪽에는 오메기 파운드 케이크, 오른쪽에는 크림 크로와상과 마카롱이 있는데 비주얼 폭발 아닌가요.. 저는 헬퍼님과 작가님 드리려는 요량으로 오메기 파운드 케이크와 샌드위치를 구매했는데 오메기 파운드 케이크가 포장이 정갈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헬퍼님 왈, 실제로 맛도 있었다고 해요. 

 

아침식사가 아니었다면 크림이 듬뿍 들어간 크로와상을 먹었겠지만 아침식사이니 바질 크림 베이글, 뺑오쇼콜라를 추가했습니다.

 

한산한 매장 내부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걸까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물론, 커피 주문 고객은 8시 반이 되자 웨이팅이 있었지만 다 출근하는 직원 느낌이었습니다. 매장에 착석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카페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나와 에그베이컨머핀입니다. 에그베이컨머핀의 달걀이 완숙이 아니라 반숙인 덕분에 촉~촉한 식감을 자랑했고요. 맥모닝보다 건강한 맛이었어요. 잉글리시 머핀도 따뜻하고 퐁신한 식감에 아침식사로 제격이었어요. 다만 양은 부족하다는 점! 아마 점심, 저녁에 배부르게 드시려면 브렉퍼스트 트레이 세트가 좋겠지만 그래도 더 든든하게 드시려면 빵을 더 드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음료는 평균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예랑이는 아이스녹차를 마셨는데 무난한 맛이었어요.

 

저희의 첫 번째 픽은 바질크림베이글이었는데요. 바질페스토와 크림치즈가 아낌없이 들어간 큼지막한 베이글이었어요. 사진 보시면 페스토의 양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참 실해요. 이 베이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빵이 실한 듯 합니다. 저희가 먹은 빵들이 다 실했거든요.

 

뺑 오 쇼콜라도 안에 초코크림이 한가득 들어있어요. 예랑이가 초코덕후인데 진하고 꾸덕한 초코맛이라 너무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굳이 웨이팅있고 까탈스러운 제주도 인스타 빵집 찾아가는 것보다 더 코브 빵집이 더 나은 수준이랄까요. 빵 맛집을 코 앞에 두고 어디서 아침식사를 할지, 어디서 촬영간식을 살지 고민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신한카드로 결제 시 15% 할인이라는 점이에요! 그냥 결제해도 파리바게트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대인데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그냥 파리바게트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퀄리티는 더 코브가 넘사벽입니다! 다만,신한카드 결제 프로모션이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주문받으시는 분이 미리 말씀해주셔서 신한카드로 결제했는데 아마 미리 말씀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신화월드에 묵게 되면 다시 한 번 꼭! 방문해보고 싶은 빵집이에요. 그 때는 더 다양한 빵을 먹기로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신화월드 빵집 포스팅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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