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아기천사/육아

내돈내산 그래그래 전집 구매 솔직 후기(가격,장단점)

도리댕댕 2023. 4.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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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전집 하울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 전집 내돈내산 구매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교육 분야 종사자가 아니다보니 임신, 출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기 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요. 친구 중 한 명이 돌도 되지 않은 아기에게 프뢰벨 수업을 시켜주고, 몇 백 만원 하는 값비싼 전집과 교구를 장만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기를 낳고 나니 이제서야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된달까요? 소중한 내 아기에게 양질의 환경을 제공해주면서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1~3세 사이의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지식을 흡수한다고 하니 제 행동거지도 다시 가다듬게 되고 좋은 책도 읽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육아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인 '뺑구닷컴'에 들어가보니 100일도 되지 않았는데도 전집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아 조바심이 나더군요. 무엇보다도 헝겊책, 사운드북을 보여주면 호기심 있게 쳐다보는(읽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기를 보며 어린이날 선물로 전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전집 구매 후보

이제 130일이 넘은 아기에게 지금부터 3세까지 읽히기 적합한 전집은 총 네 종류였어요. '프뢰벨 영아다중, 한솔 핀덴베베, 아람북스 베이비올아기,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인데요. 사실 제 마음 속 1등은 프뢰벨 영아다중이었습니다. 뭐랄까 전집계의 명품이랄까요? 가격이 전집 중에서 고가(80만원)이다보니 내용도 좋을 것 같고 영아다중을 읽어주면 아기가 똑똑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구매하기 전까지 고치지 못한다는 영다병(영아다중병)에 걸려서 캐롯에서라도 사줘야되나 싶어 뒤적여보았지만 중고책보다는 새 책이 낫겠다 싶어서 영아다중은 과감히 포기했어요. 책이 수 십년 간, 내용 변화가 없었던 점도 포기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전집을 구입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마침 그레이트북스 체험팩을 집 근처 서점에서 수령해야 하는 시기였답니다. 미리 검색을 해보았고, 그레이트북스 그래그래 전집이 맘스홀릭 카페나 뺑구닷컴에서 가성비, 가심비로 입소문이 난 전집이라 구매를 염두에 두고 서점에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그레이트북스 체험팩은 매 달 선착순으로 첫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니 샘플책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체험팩을 수령할 때 전집 구매까지 하면 사은품도 주더라고요. 저희는 아빠 차트를 받을 예정이에요.
 

그래그래 전집 구매 결정

 제가 방문했던 터전서점에서는 프뢰벨, 핀덴, 아람북스 전집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제일 비싼 프뢰벨 전집을 권유하지 않으시더라고요. 프뢰벨 전집은 수업을 병행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부모가 책을 읽어줄 시간이 없다면 수업과 함께 프뢰벨 전집을 추천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래그래 전집도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그래 전집이 가장 최신에 출시된 전집이다보니 그림체나 내용이 오래된 느낌이 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고민 끝에 그래그래 전집을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가격은 33만원이었습니다. 홈페이지 상 정가는 367,000원이지만 대부분 서점의 판매가는 33만원인 것 같아요. 백화점상품권이나 온누리 지류 상품권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지난 달에 모아둔 서울사랑상품권 덕분에 7%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그래 전집은 언어놀이, 수학놀이, 생활습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일 큰 장점 중 하나는 그래펜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그래펜은 세이펜과 같은 원리의 펜인데 그래그래 전집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펜이더라고요. 아직 세이펜을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부담 없이 전집을 활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책이 40권이 되는데 개별 포장이라서 비닐을 뜯는데 꽤나 고생했어요. 아기 돌보며 혼자 책정리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포장입니다.... 대신 비닐을 뜯으면서 책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 한 번씩 살펴보게 되더군요. 어른들도 흥미로운 책들이 많아서 재밌었어요. 

그래펜

앞서 적은 것처럼 그래그래 전집은 그래펜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아기에게 책을 읽혀줄 때 그래펜을 활용하면 부모도 편하고, 아기도 신기해 하니 유용해요. 그래펜이나 세이펜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제 남편도 그래펜에 흥미를 갖고 예습할 겸 조작해보고 있습니다. 그래펜을 통해 노래로 책을 읽어줄 수 있는데 억지스러운 노래도 있는가 하면 중독성 있는 노래도 있더라고요. 벌써 제2의 링딩동 같은 노래가 있어서 걱정이에요ㅋㅋ잘 때도 맴돌고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뇌에는 그 노래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샘플책

택배에 포함된 샘플책 세 권이에요. 베베코알라, 놀라운 자연, 도레미곰 전집 책인데 그래그래 전집의 다음 단계 전집이더라고요. 이렇게 다음 단계 전집을 접하면서 재구매를 유도하려나 봅니다ㅎㅎㅎ
 

브레인톡톡

그래그래 전집 구매 시, 기본 사은품으로 보내주는 소전집 브레인톡톡입니다. 보드북 형태는 아니기도 하고 난이도가 있는 책이라 빠르면 돌, 늦으면 두 돌 정도에 보여주면 좋은 전집이더라고요. 그 외에도 서점에서 샘플책 10권까지 챙겨주셔서 전집 한 질에 다른 책들도 여러 종류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장점이 이 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 아기 책장을 들이지 않아서 저희 서재 책장에 보관 중인데 벌써부터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아직 아기가 책에 큰 반응이 있는 시기는 아니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틈틈히 읽어주려고 해요. 야물야물 등 소전집, 명작 단행본들도 구매할 수 있었지만 계속 대전집이 머릿 속에 아른거릴 것 같아서 사길 잘했다 싶어요. 특히나 그래그래 전집이 구성이 너무 좋아서 더더욱 만족스럽네요. 다만 그래그래 전집이 전권 보드북이지만 조작북이기도 하고, 약해서 책이 쉽게 망가진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그 점은 감안하고 조심히 읽어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그래그래 전집 솔직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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