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준맘의 직계가족 돌잔치 준비 과정(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더졔/민이스냅/로세아르)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돌준맘으로 돌잔치 장소, 스냅, 돌상 계약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돌준맘, 돌끝맘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막상 아기가 돌이 다가오니 돌잔치 준비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면 결혼식 준비와 맞먹는 수준의 노고가 필요한 정도인데, 저는 그 정도까지 준비할 심적 여유가 없어서 비교적 간단하게 준비해 보았어요.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돌잔치다 보니 조금 마음이 가볍기도 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돌잔치 장소를 정한 후, 해당 장소 제휴 업체를 통해 돌상과 스냅, 돌드레스 대여를 예약하는 것인데 막상 돌잔치 장소를 계약하니 연계 업체가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더군요. 그래서 손품을 팔아 제 마음에 드는 업체들로 계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돌잔치 장소부터 스냅 업체까지 제가 선택한 업체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돌잔치 장소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제가 생각한 아기 돌잔치 장소 1순위는 바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였어요. 한상차림이나 코스요리보다 뷔페를 선호하는 저희 부부는 뷔페로 돌잔치 장소를 알아보았고 서울 및 수도권에는 뷔페 돌잔치가 가능한 곳이 크게 없었거든요. 이 곳, 저 곳 고민하다가 뷔페가 맛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양재 디오디아, 광명 테이크호텔로 추렸고 그 중에서 룸이 가장 쾌적해보이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로 결정했답니다. 양재 디오디아와 광명 테이크호텔은 통창 룸은 불가해서 후보에서 제외시켰어요. 사진도 찍을 예정이라 채광이 좋은 곳을 선호했거든요.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메리어트 호텔이 종종 박람회에 참여하는 걸 보았기에 최근에 방문했던 베이비페어를 통해 계약을 해서 소정의 혜택을 받았어요. 식대에서 10% 할인을 받고 메리어트 호텔 베이비 가운까지 제공받았습니다. 아기 생일 전 주말은 점심 예약이 마감되어 평일 점심으로도 계약을 했는데 확실히 평일이라 저렴한 편이었고요. 돌잔치용 뷔페는 85,000원을 받고 그 금액에서 10% 할인된 가격인 765,000원이 계약 금액입니다. 대관료는 최소 보증 인원 10명만 채우면 무료였어요. 판코야가 돌잔치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베페 현장 계약 시에 제 뒤로 대기도 있었답니다.
 

돌상

돌상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와 제휴되어 있는 업체들 중 한 곳에서 계약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제 맘에 드는 곳이 없어서 비제휴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제휴된 돌상업체의 대부분은 조화 돌상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조화임에도 가격이 제 기준 비싼 편이라 이해가 가지 않더라고요. 조화는 충분히 재사용이 가능한데 60-70만원 이상을 받으니 대체 이 업체들이 남기는 돈은 얼마인가 싶었어요..ㅎㅎ;; 물론 사진으로 찍으면 조화, 생화 구분이 되지 않고, 오히려 조화가 풍성해서 사진이 더 잘나오기도 하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생화 돌상이 좋겠다 싶어서 생화 돌상을 추려보았죠.  
 

더졔 포트폴리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돌상업체는 '더졔'. 가성비도 좋고 후기도 좋지만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에서 돌잔치 경험이 없으셔서 후보군에서 제외한 곳들이 있었구요. 더졔는 가격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도 않을 뿐더러 화병이 아닌 센터피스로 된 돌상이라 트렌디했습니다. 모형 케이크와 모형 떡도 아니라서 더욱 더 만족스러웠고요. 불필요한 부분은 제외하고, 필요한 부분만 선택할 수 있기에 저는 웰컴 장식은 제외시켰습니다. 비제휴업체 돌상 반입비 20만원을 호텔에 지불해야 하지만 조화 돌상보다 20만원 정도 비싼 가격에 생화 돌상을 할 수 있으니 아직까지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봐요.
 
위 사진은 더졔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돌잔치 포트폴리오인데 제 취향 저격이라 비슷한 분위기로 연출해달라고 말씀드릴 예정입니다.ㅎㅎ
 

스냅 

스냅을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기 성장앨범을 찍지 않은 저희 부부는 스냅사진을 계약하기로 결정했어요. 가족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구요. 돌상이 예상보다 지출이 컸던 지라 스냅은 합리적인 업체를 골랐습니다. 1인 작가 스냅을 선호하기에 1인 작가분들 위주로 알아보았고, 제가 계약한 업체는 '민이스냅'입니다. 원래 돌스냅 업체에서 촬영하시다가 최근에 독립하신 작가님이고, 오픈 기념으로 각종 이벤트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선택했어요. 사진이나 보정도 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혹시 짝꿍 할인을 받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https://blog.naver.com/minisnap_

민이스냅 : 네이버 블로그

 
 

돌아기 드레스

로세아르 돌드레스 대여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는 한복보다는 드레스가 사진이 잘 나온다는 후기도 있고, 개인적으로 돌잔치에는 드레스를 선호하기에 드레스를 입히기로 했어요. 대여비가 만만치 않지만 드레스를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구두, 보넷 등의 악세사리류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대여를 선택했습니다. 호텔 근처 제휴 업체는 드레스 대여비가 20만원에 육박하기에...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았고 업체명은 '로세아르'에요. 친정집 주변에 있어서 결혼 전 출퇴근 할 때 자주 보던 샵이었는데 확장 이전을 했더라고요. 잘 되서 이전했으니 신뢰가 가기도 했습니다. 슈슈클로젯이라는 대여샵과 고민을 했는데 피팅을 해야 아기가 편안해하고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를 수 있으니 로세아르가 낫겠다 싶었어요. 로세아르는 당일 계약 시 피팅비가 무료라서 혜택이 좋았구요. 반납은 부모님께 부탁드려서 할인을 받을 예정입니다ㅎㅎ 드레스 종류도 많고 일단 저 위 사진에 드레스들이 제일 맘에 들어서 피팅해보려구요.
 
 
엄마 드레스, 메이크업
아침부터 메이크업하고 드레스 입을 엄두가 안나서 깔끔히 포기했습니다ㅎㅎ아기가 주인공이니 아기만 예쁘면 됐죠!!ㅎㅎ 아낀 돈으로 리쥬란 한 번 맞아볼까 고민 중이기도 합니다. 
 
답례품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직계가족 돌잔치이니 남편 의견에 따라 생략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생화 꽃다발과 떡을 갖고 가실테니 양가에서 이해를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돌준맘의 돌잔치 준비 과정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돌잔치가 대략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돌잔치 마무리 후 후기글도 작성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