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개포동역 수제버거 버거리 내돈내산 솔직 후기

도리댕댕 2023. 12.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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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역 버거리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개포동역 주변에 오픈한 수제버거집 '버거리'의 솔직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버거리가 있는 곳이 큰 대로변임에도 불구하고 정착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게가 변하던 곳이었는데요. 근처 엽떡이나 미용실은 꽤 오래 영업했는데 이곳만 계속 바뀌어서 의아했어요. 그전에는 샐러드 가게였다가 PT 샵으로 바뀌었죠. 다음 가게는 어떤 업종일지 궁금했는데 개포시장에 없는 수제버거집이 생겼습니다. 양재천 산책을 할 때 테이크아웃으로 드시던 분들이 있어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포장주문을 해서 먹었습니다.
 

버거리 개포동역점

 알고 보니 '버거리'는 수제버거 체인점으로 최근 전국에 많이 생겨나는 브랜드더라구요. 체인점이니 믿고 먹을 만한 곳이겠다 싶었는데 매장 내부에 주문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테이블이 4 좌석이 3개, 2 좌석 3개가 있어서 앉아서 먹을 수는 있지만 협소한 편입니다.
 

버거리 메뉴

버거리 메뉴는 위 사진과 같구요. 남편은 버거리버거 세트, 저는 프레쉬버거 세트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습니다. 빅사이즈라고 해서 번과 패티가 각각 30% 큰 사이즈로 제공되는 제품도 있더군요. 프레쉬버거 기준으로는 직접 구워내는 소고기패티인데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요즘 물가가 하도 비싸니 세트 기준 1만 원이 넘어도 그러려니 하네요. 개포시장은 대부분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되는데(심지어 메가커피도 됨) 아직 등록을 안 하신 건지 온누리상품권 결제는 안되더군요. 안타깝게도 주문 금액의 10% 할인은 받지 못했습니다.
 

메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매장 안에서 잠시 대기를 하였는데요. 대기가 앞에 5명 정도 있었는데 2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키오스크 위에 주문 즉시 조리하기 때문에 10~20분 정도 소요된다고 쓰여져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더 걸렸을 수도 있고요. 저희는 급한 일정이 없어서 편안하게 기다렸어요. 
 

매장 내부

 

버거리 포장

집에 포장해 온 버거리입니다. 음료는 큰사이즈의 캔음료로 제공되었고요. 저녁이라 카페인이 들어간 펩시 제로콜라는 나중에 먹고 탐스제로로 나눠먹었습니다. 큰 사이즈라 둘이 나눠먹는 데 충분했습니다.

 

버거리 버거 포장

어떤 버거인지에 따라 다르게 포장되어 있어요. 제가 주문한 프레쉬버거는 종이로 포장되어 있고, 버거리버거는 종이박스에 포장되어 있었어요. 1만 원 대 이하의 버거(세트 기준)는 종이 포장, 1만 원 대 이상의 버거(세트 기준)는 종이박스 포장인가 봅니다. 가격에 따라 포장도 다른걸 보니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ㅎㅎㅎ 맛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상관없었어요.

 

버거리 버거 vs 프레쉬 버거

버거리에서 가성비 버거로 소개하는 프레쉬 버거와, 버거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거리 버거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구성을 살펴보았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버거리 버거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차이점이 있더군요. 소스 종류와 베이컨 유무였습니다. 프레쉬 버거는 양배추 샐러드에 넣는 상큼하고 부드러운 살색 마요네즈 소스가 발라져 있었고요. 버거리 버거는 풍미가 깊은 특제 소스가 발라져 있더군요. 확실히 버거리 버거의 소스가 맛있었어요. 다만 블로깅 하면서 버거리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는데 버거리 버거에 치즈가 한 장 있어야 하는 게 맞더라고요. 너무 정신없는 나머지 치즈 한 장을 누락하신 건지...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소스 종류, 베이컨, 치즈 유무가 프레쉬 버거와 버거리 버거의 차이였네요.

 

 두 버거 모두 번이 상당히 부드러운 점이 인상 깊었고, 패티의 육즙은 많지는 않았지만 소고기 패티임이 느껴지는 고소함이 강했습니다. 확실히 패스트푸드점 보다 신선하고 맛이 깊었어요.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맥도날드st의 얇고 기다란 감자튀김으로 훨씬 더 바삭하고 짜지 않아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여타 버거집 보다 양이 많은 편이었고요.

 

 지금까지 버거리 개포동점 프레쉬 버거, 버거리 버거의 솔직 후기였습니다. 주변에 먹을 만한 버거집이 전무한 터라 오래 영업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 맛있게 먹었기에 재방문해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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