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증권사별 비교(운용방법, 가입 혜택, ETF 수수료 등)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비교하는 내용을 다뤘는데요. 비교한 결과, 연금저축펀드가 제 상황에 더 낫다고 결론을 지었지요.
연금저축펀드로 이름은 같다고 해도 증권사마다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운용방법도 다르고, 가입 혜택도 다릅니다.
때문에 증권사별로 비교하는 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을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연금저축펀드를 ETF로 관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ETF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에서 가입할 것이구요. 은행에서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신 분들은 ETF 매수가 어려울 수 있으니 펀드를 이관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펀드는 수수료까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해서 가입을 지양하는 편입니다.
장투용으로 수수료가 높은 펀드가 안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증권사 비교 기준인 운용방법, 가입 혜택, ETF 수수료에 대하여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용방법은 "연금 개시 후에도 ETF 운용이 가능한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증권사는 연금 개시한 날에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전량 매도하여 그 금액을 n년간 나누어주는 방식을 택하기도 하구요. 어느 증권사는 연금을 개시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ETF를 매수, 매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후자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만약에 전자처럼 전량 매도할 경우, 수 십년간 예수금으로 묶이는 돈이기 때문에 투자처를 놓치는 기회비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금을 수령하고 있을 때는 공격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어렵겠습니다만,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참고하여 안정적인 수익 또한 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연금 개시 후에, 전량 매도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운용이 가능한 증권사는 현재까지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있습니다. 현재는 전량 매도를 해야 하는 증권사가 더 많은 상황이지만, 그 증권사들도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약관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키움증권의 경우에도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하구요. 저는 아직 30년은 넘어야 연금을 수령할 나이에 도달하기에 위 기준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테지만,,, 개인적으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선진적인 증권사라고 보여지긴 합니다.
다음은 연금저축펀드 가입 혜택입니다.
은행/증권사에서는 연금저축펀드로의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왜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에 힘을 쓰는지 판단해보자면 "돈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우선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해지가 어렵기 때문에 납입하고 있는 동안인 10-30년 동안에는 은행/증권사에 돈이 보관된다는 점(타 증권사로 이관하지 않는 전제)이 이유일 겁니다.
또한 가입 고객들은 펀드이든, ETF이든 증권사가 만든 상품을 가입 또는 매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펀드와 ETF 판매에 따른 수수료도 먹을 수 있고요. 국내/해외 주식을 매도, 매수하는 고객보다 좀 더 단가가 높은 고객일테지요.
연금저축펀드 가입을 고민하시는 체리피커 분들께서는 어떤 증권사에 가입을 해야 가입혜택이 좋은지 고민하실 텐데요. 전반적으로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타사 증권사 계좌에서 이전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키움증권 이벤트입니다.
연금 ETF 첫 거래 시 최대 2만원의 통합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요.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만원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펀드로 거래하시는 분들도 펀드쿠폰과 순증 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ETF에 10만원 이상 투자할 경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통큰 이벤트를 펼치고 있네요. 키움증권이 연금저축펀드/IRP 후발주자라서 그런지 이벤트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다음은 삼성증권 이벤트입니다.
'연금은 투자다'라는 시즌2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신규 비대면 개설 + 10만원 이상 입금하실 경우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 기존계좌 신규 입금, 혹은 타 연금을 가져오실 경우에는 300만원 이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1천만원 이상 신세계상품권 3만원 등의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추천상품매수의 경우에도 아메 1잔을 주지만 이건 굳이 할 필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_^
꼭 홈페이지나 어플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셔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 이벤트입니다.
이벤트가 4개나 되는데요. 다양해보이지만 저같이 ETF로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실속없는 이벤트입니다. 개인연금 첫 신규가입 이벤트로 20만원 연금펀드 매입& 자동이체 월 20만원/3년 이상 신규 등록 시에 1만원 통합모바일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만, ETF 상품은 제외인 점! 유의하여야 합니다. 펀드로 굴리시고 싶으신 분들은 적합할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미래에셋대우입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ETF 포함하여 300만원 이상 순매수할 경우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 1잔, 미국 ETF 10만원 이상 순매수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지금, 언택트 이벤트까지 제게는 한투증권보다는 미래에셋대우 이벤트가 좀 더 합리적인 듯 합니다.
각자 상황에 따라 적합한 이벤트가 무엇일지 알아보셨나요~? 증권사마다 이벤트 배너에서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이 있는 곳도 있으니 계좌 개설 전에 미리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솔직히 푼돈?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나 이왕 개설하는 김에,,,ㅎㅎ
다음은 수수료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달리 고정적인 수수료가 없습니다. IRP 계좌의 경우에는 매매를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계좌평가금에 0.2~0.4% 사이의 수수료가 부과되고요.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는 해당 펀드/ETF 보수 수수료와 매매 수수료만 고려하면 됩니다. 저는 ETF 를 모아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ETF 수수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현재는 고객유치를 위해 증권사들끼리 수수료 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cnbc.sbs.co.kr/article/10001003899
10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상장 나스닥 100 ETF 수수료를 0.07%로 출시하자 미래에셋과 KB증권이 수수료를 0.07%로 낮추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증권의 ETF 시장 점유율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삼성증권은 아직 0.45%를 유지하고 있는 콧대높은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몇 십년 동안 굴릴 연금저축펀드이기 때문에 가입 이벤트와 같은 단기성 이벤트보다는 상품의 수수료를 더 살펴보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저는 코스피, 나스닥, S&P 500 지수 추종 etf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삼성증권은 부담이 되는군요.
지금까지 증권사별 연금저축펀드 운용방법, 가입혜택, 수수료에 대하여 비교해보았는데요. 특정 증권사가 좋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증권사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dangit.tistory.com/162?category=95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