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노티드 여의도IFC점] 웨이팅 싫어하는 사람이 먹어본 노티드 도넛, 정말 맛있을까?(우유 생크림 도넛 외 2종 솔직 후기)

by 도리댕댕 2022. 8.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콘래드 서울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저희 부부는 예전부터 핫했던 노티드 도넛 여의도IFC점에 다녀왔습니다.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 IFC몰에 위치해있는데, 노티드 도넛도 IFC몰에 있어서 접근성 측면에서 참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극혐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노티드 도넛은 후식의 선택안이 아니었습니다. 웨이팅은 비교적 적어도 빨리 구매할 수 있는 디저트집을 찾아 더현대 서울도 다녀왔습니다만, 저녁 7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그런지 문닫은 빵집도 있었고 솔드아웃된 디저트가 너무 많더라고요. 더현대 서울과 비교해서 IFC몰에는 가볼만한 디저트집이 사실 노티드 밖에 없어서 더현대 서울에서 허탕을 치고 나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죠. 

 

 IFC몰에 앉아서 다른 디저트 가게를 찾아보던 중 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노티드 도넛이 저희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웨이팅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후에 지나가다가 봤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어요. 어차피 갈 곳도 없겠다 웨이팅 대열에 서보았습니다. 그나마 여의도 IFC점은 실내에 있다보니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노티드 도넛 메뉴 살펴보기(도넛류, 케이크류, 크로아상류 등)

노티드 도넛(도넛류) 메뉴판
노티드 도넛 메뉴판(도넛류)

 노티드 도넛(도넛류) 메뉴판입니다. 노티드 도넛은 도넛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와 크로아상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왜 웨이팅이 줄어들었나 했더니 케이크류와 크로아상류는 품절이었습니다. 어차피 저희 부부는 도넛을 먹으려고 했으니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도넛 가격은 더현대 서울에 있는 디저트류와 비교하면 제일 저렴한 것 같습니다. 요즘 디저트 값이 밥 값과 맘먹으니 먹는 게 조금 꺼려집니다만 노티드 도넛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여의도에서 이런 가격은 찾기 힘들더라고요.

 

우유 생크림 도넛 : 3,500원, 클래식 바닐라 도넛 : 3,000원, 메론필드 도넛 : 3,500원, 얼그레이 도넛 : 3,000원, 호두 크림치즈 도넛 : 3,500원, 초코 푸딩 도넛 : 3,500원, 카야버터 도넛 : 3,500원, 라즈베리 도넛 : 3,000원, 라즈베리 크런치 도넛 : 3,500원, 블루베리 크림치즈 도넛 : 3,500원

 

 

노티드 도넛 케이크류 가격
노티드 도넛(케이크류)

친구들 생일을 간단하게 축하하기 좋은 케이크류입니다. 친구들과는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보다는 이런 귀여운 비주얼의 케이크가 좋은 것 같아요. 가격대도 1만원 중, 후반대라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옐로우 스마일 : 16,000원, 망고 스마일 : 16,000원, 클로버 스마일 : 16,000원, 퓨어크림 스트로베리 : 16,000원, 브라운 베어 : 16,000원, 그러쉬드 초코 : 18,000원, 해피 버니 : 18,000원, 해피 베어 : 18,000원, 시크릿 가든 : 18,000원, 크리미 헤븐 : 18,000원 

 

노티드 도넛 크로아상 가격
크로아상, 크로플, 스콘

크로아상, 크로플, 스콘도 판매하고 있는데 이름만 도넛집이지 다른 종류의 달달구리 디저트들도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일단 먹어봐야 알겠지만...)

 

노티드 도넛 스티커, 컬러링북
노티드 도넛 스티커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에게는 심심하지 않게 스티거와 컬러링 시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컬러링 시트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매월 초에 경품을 제공(노티드 컬러링 챌린지)한다고 하는데요. 인스타 유령 회원이기 때문에 컬러링 시트는 따로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스티커는 한 개만 떼왔고요.. 이런 아기자기한 증정용 소품들이 노티드 도넛을 인기 반열에 오르게 만든것 아닌가 싶어요. 갤럭시 플립3도 노티드 도넛 케이스가 인기가 참 많았어서 노티드 도넛을 안먹어 본 저도 무료 쿠폰이 있어서 케이스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노티드 도넛
얼마 남지 않은 노티드 도넛

처음 줄을 섰을 때는 도넛류 전체를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열대에 놓여져 있는 도넛만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선택은 우유 생크림 도넛, 얼그레이 도넛, 메론필드 도넛, 호두 크림치즈 도넛이었는데 그 중에서 남아있는 도넛은 우유 생크림 도넛과 얼그레이 도넛 뿐이었어요. 차선택으로 클래식 바닐라 도넛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제가 제일 먹고 싶었던 시그니처 메뉴인 우유 생크림 도넛이 남아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비주얼적으로도 우유 생크림 도넛이 시선강탈입니다. 


노티드 도넛 3종 주문하다!

노티드 도넛 영수증

도넛 3개에 총 9,500원이었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현대 서울, IFC몰 디저트 가게를 통틀어서 가격대가 제일 저렴한 것 같아요. 이왕 웨이팅 한 김에 더 많이 살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다음날 호텔 조식도 먹어야 하니 자제했어요. 쇼핑백은 300원으로 추가를 해야 하는데 솔직히 300원이라니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집까지 이동했다면 어쩔 수 없이 샀을텐데 말이에요(호캉스에는 펑펑 쓰고 300원은 아까운 모순적인 나란 인간..)

 

노티드 도넛 포장과정
노티드 도넛 대기

직원분들은 거의 공장처럼 포장을 해주셨는데요. 쉴 틈없이 포장을 하시길래 예전에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방문했던 오메기떡집이 생각났어요. 월급 많이 받으셔야 할 정도로 너무 바쁘시더라고요. 주문은 주문대로 기다리고 포장은 포장대로 기다려야 하는데, 총 15분 정도 대기한 듯 합니다. 

 

노티드 굿즈

여심을 저격하는 노티드 굿즈도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원래 이런 굿즈류에 하나도 관심이 없어서 사진만 찍어봅니다. 예쁘긴 하지만 내 돈은 쓰기 싫기도 하고, 아기 옷이랑 소품들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굿즈 살 흥미도 돈도 사라졌습니다. 

 

노티드 부채
노티드 도넛 포장 완료!(ft. 부채)

노티드 도넛 포장이 완료되었습니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곳이며 당일에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해요. 만약에 금방 먹을 수 없다면 냉장 보관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부채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어요. 포장도 참 깔끔하고 예뻐서 여심 저격입니다.


노티드 도넛 개봉 및 시식 후기

노티드 도넛 개봉
노티드 도넛 개봉!

호텔에 얼른 돌아와서 도넛을 개봉합니다. 저녁에 감자탕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만, 후식 배는 또 따로 있더라고요. 여름철 무더위동안 산책도 거의 안했는데 여의도역~IFC몰~더현대 서울 지하 통로를 왔다갔다 하니 먹을 수 있겠더군요. 제일 먹고 싶었던 우유 생크림 도넛부터 먹기 시작했는데요.

 

노티드 우유 생크림 도넛

 시그니처 메뉴답게 생크림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도넛 빵반죽과 조합이 최고였어요! 원래 저는 달지 않은 생크림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도넛의 생크림은 달달한 편이어도 맛있더라고요. 기름에 튀긴 도넛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구요.  노티드 도넛의 긴 줄을 감수하셨다면 우유 생크림 도넛은 꼭! 사셔야 하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노티드 얼그레이 도넛
노티드 얼그레이 도넛

그 다음 먹어본 얼그레이 도넛입니다. 얼그레이 도넛 역시 필링이 굉장히 푸짐해요. 한 입을 베어 물면 입 안에 필링이 가득 찰 정도의 푸짐함인데요. 부담스럽지는 않고요. 직접 먹어보니 사람들이 왜 웨이팅하는지 알겠더군요.  

 

다음날 먹은 클래식 바닐라 도넛
다음날 먹은 클래식 바닐라 도넛

저녁 후식으로 두 개를 남편과 나눠먹고 남은 클래식 바닐라 도넛은 냉장고에 냉장 보관 후, 남편이 먹어보았어요. 남편 말로는 냉장고에 넣어서 먹어도 반죽이 차갑긴 하지만 맛이다고 하더군요. 저보다 웨이팅을 싫어하는 남편이 이렇게 얘기할 정도면 맛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디서 먹어 본 맛(슈크림빵과 비슷)이긴 한데, 다른 곳보다 필링이 많아서 만족스러워 했어요. 


노티드 도넛 여의도 IFC점은 IFC몰 지하 2층에 위치해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총평>

노티드 도넛은 사실 최근에 유명해진 디저트집은 아니고, 약 2년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집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이렇게 웨이팅이 있는 이유를 추측해보면 메뉴가 다양하기도 하고, 푸짐한 필링 덕에 재구매율이 높아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악한 물가 상승 시대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디저트인 것도 한 몫 하고요. 웨이팅을 싫어하는 1인이지만, 15분 정도의 대기 시간이라면 다른 메뉴를 맛보기 위해 다시 한 번 가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