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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네덜란드6

네덜란드 여행- 잔센스칸스, 잔담, 하이네켄 박물관까지 알차게 돌아다닌 날 이날 일정은 오전에는 근교, 오후에는 하이네켄 박물관이었다. 호텔 조식 신청을 안한지라 공복 상태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이동 후 간단히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었다. 여전히 질리지 않는 하드빵의 샌드위치♡ 여유있게 온 터라 잔센스칸스행 열차를 기다리며 암스테르담 중앙역을 다시 한 번 구경했다. 잔센스칸스는 풍차마을로 유명한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학생들도 꽤 방문한 듯 보였다. 날이 좋았는데 가지고 간 카메라로는 푸릇한 정경이 담기질 않아 아쉽다. 풍차마을 답게 지붕에 풍차가 달린 동화같은 집이 줄지어 서있었다. 새파란 풀과 알록달록한 꽃의 시너지를 받아 마을이 한층 더 정감있게 보였다. 다만 열차보다 버스로 왔다면 접근성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잔센스칸스와 묶어서 함께 들린다는 잔.. 2020. 5. 24.
네덜란드 여행-암스테르담 한바퀴 돌기 아침 일찍 부지런히 쾰른 산책을 마치고 부랴부랴 짐을 싸고 쾰른역으로 이동했다. 숙소를 역 바로 앞에 잡은 이유는 암스테르담행 ICE 열차를 편히 타기 위한 것이었다. 암스테르담행 열차를 탑승하고 약 3시간 가량 있으면서 암스테르담 맛집도 찾아보고 루트를 세부적으로 짜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 숙소가 암스텔빈이라는 지역이라 위 교통권을 요긴하게 사용했다. 숙소를 예약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사실인데 암스테르담 숙소 가격이 꽤나 사악하다는 것이다. 캐리어를 끌고 이용해야하니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신식 건물이길 바랬는데 도심에서 이를 충족하는 곳은 1박당 20만원이 넘었다.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20분 정도 걸리지만 새로 생겼다는 암스텔빈 이비스 버짓 호텔로 2박 예약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난 사건만 아니.. 2020. 5. 22.
독일 쾰른 여행-한 템포 쉬어가기 전날 만하임에서 치아치엔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쾰른행 기차 시간에 맞춰서 급히 움직였다. 학교 바로 앞이라서 그런지 숙소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대학건물과 대학생들이 많았는데 나의 대학생활, 구체적으로 교환학생 생활을 연상케 했다. 지금까지도 직장인인게 아직도 실감이 안나긴 하다. 만하임 중앙역은 예상했던 것 보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독일답게 베이커리는 한 두개 있었다. 그 중 한군데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자꾸 우리 주변에서 왔다갔다 하던 아이 열차를 타자마자 비가 올듯말듯한 날씨로 변하였고, 창밖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아빠와 같이 탄 귀여운 아이가 자꾸 우리 쪽을 기웃거리길래 인사했더니 그 뒤로 계속 우리 쪽을 왔다갔다하고 쾰른 중앙역에서 하차했.. 2020. 5. 20.
독일 튀빙엔~메칭엔~만하임 여행-튀빙엔 나중에 갈게! 점심에 떠나는게 아쉬워서 눈이 일찍 떠진 날.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거리에는 맑은 공기와 예쁘게 새가 지져귀는 소리만이 가득했다. 오늘 오전도 개인 일정을 잡기로 해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지낸 제니를 만나기로 했다. 제니를 만나기로 한 네카브뤼케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떠나는 날까지 날씨가 좋다! 종종 갔던던 Padeffke에 가서 먹은 브런치 세트. 독일 특유의 딱딱한 브레첸, 프레첼, 크로와상 구성이었다. 딸려오는 버터, 크림치즈, 잼이랑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너무 맛있다. 결국 다는 못먹고 하나는 포장해서는 돌아다녔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니가 시험 준비에 인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준비했던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곧 한국에 놀러오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 끝나면. 튀빙엔 구시.. 202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