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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서초/남부터미널] 크루아상과 파이류가 맛있는 루엘드파리(앙버터는 글쎄...)

by 도리댕댕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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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재방문한 남부터미널 빵집 루엘드파리 리뷰입니다. 루엘드파리는 예전에 네이버 빵소담 카페에서 자주 봤던 빵집이었어요.  실제로 가진 않고 눈으로 빵지순례를 하는 편이었는데, 남부터미널역에 두 번 들릴 일이 있어서 연속으로 방문해봤어요.

 

 

첫 번째 방문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줄 서있는 사람들이 문 앞까지 있었는데요. 결제 대기줄만 족히 2-30분이어서 다음에는 다시 못 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말차 큐브 데니쉬가 눈에 아른거려 평일 오후에 다시 방문했어요. 그 당시에는 말차 큐브가 딱 한 개만 남아 있었는데, 오늘은 가득가득 있어서 마음이 푸근했습니다.

 

 

 

 냉장이 되있는 제품은 피낭시에, 마들렌, 미니 파운드케이크 등의 구움과자류, 초코 크로와상, 베지 샌드위치가 있었습니다. 출입문을 열면 바로 옆에 있어요.

 

 

 

 

 초콜릿 크로와상(4,9)이 크기가 크고 초코로 코팅이 가득되어 있어서 구매 후보군 중 하나였어요. 냉장실에 있는 초콜릿 크로와상이랑 다른 점이 뭔지 궁금하긴 한데, 아마 미리 만들어 놓고 매대 재고가 나가면 냉장실에 있는 빵을 다시 매대에 내놓는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저희가 고른 아몬드 크루아상이에요.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우뺑에서 먹은 아몬드 크루아상이 저에게는 감동의 맛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곳 아몬드 크루아상도 먹고 싶어서 골라봤어요. 아몬드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는 제가 좋아하는 실한 비주얼입니다. 

 

 

 

 모든 빵이 크기가 크고, 실한건 아니에요. 루엘드파리 인기 메뉴인 잠봉뵈르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작더라구요. 좋은 재료를 써서 비싼건 이해 간다지만, 이 돈 주고 먹을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빵입니다.

 

 

 

 

 빵집에 기본적으로 있는 소보루빵, 단팥빵류도 있고요.

 

 

샌드위치류와 스무디용 과일컵이 냉장실에 있네요. 저번에 먹어 본 베지샌드위치는 베스트셀러라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케이크 비주얼이 참 예쁘죠. 가까이에서 보면 더 섬세한 데코레이션임이 느껴집니다.

 

 

 소세지 페스츄리, 명란소시지 페스츄리도 한 편에 있습니다. 

 

 

 

 

저희의 취향을 저격한 메뉴는 바로 애플파이입니다. 파이지 안에 사과조림을 넣어 만든 애플파이인데요. 예전에 애플파이 만들기를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이 있는 파이지를 만드는 것 자체도 어렵고 사과조림을 넣고 저런 비주얼을 만드는 것 자체도 힘들었어요. 사견을 덧붙이자면, 베이킹의 끝판왕은 페스츄리류를 잘 만들거나, 발효빵을 잘 만들거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과파이의 맛과 모양을 보고 빵 맛집임을 바로 인정하게 되었어요. 

 

 

 

 고민 끝에 고른 사과파이, 아몬드 크루아상, 말차큐브 데니쉬, 앙버터입니다. 

 

 

 

 

 먹는 방법과 보관방법이 계산대 앞에 적혀있습니다. 빵을 고르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빵들을 밀봉해서 매대에 진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부 빵은 밀봉하지 않고 매대에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보관방법 글을 살펴보니 갓 나온 빵이라 식을 때까지 밀봉을 하지 않았나 보다라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음료도 판매하구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남자친구는 자몽에이드를 먹었었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모닝세트 메뉴들도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주문하면 할인이 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온 빵(녹차큐브, 아몬드크루아상, 애플파이, 앙버터)을 먹어봤어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순위를 매겨볼게요. 

 

 

 

 

1위는 애플파이입니다. 파이지가 촉촉하고, 안에 들어있는 사과조림이 달지 않고 조화로웠습니다.

 

 

 

 

2위는 말차큐브데니쉬입니다. 말차큐브의 맛의 정점은 바로 말차크림에 있었어요. 말차 크림이 정말 진하고 실해서 만족스러웠어요. 크기가 다른 빵들보다는 작아요.

 

 

 

 

3위는 아몬드 크루아상입니다. 아몬드가 겉면에 과할 정도(저에게는 좋은 의미)로 많이 덮여있어서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예전에 먹었던 우뺑 아몬드 크루아상은 크루아상 안에 아몬드 크림이 있었거든요. 그 크림 맛을 기대했는데, 크림 자체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4위는 앙버터입니다.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빵 속이 눅눅했어요. 팥과 버터가 가득 들어있었지만 팥 맛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지금까지 루엘드파리 리뷰였습니다. 지난 번에 먹어 본 베지샌드위치는 썬드라이토마토 향이 세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어디에도 팔지 않는 루엘드파리만의 맛이니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평일에 가면 한적하니 평일 방문을 강력 추천합니다!(맛집 줄 대기 싫어하는 필자의 의견)

루엘드파리
8am~9pm(일요일 휴무)
서초중앙로 18, 112, 서초구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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