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대만 마스크는 어떻게 생겼을까?(feat. 대만친구에게서 온 편지)

by 도리댕댕 2020. 11. 1.
반응형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최근에 저는 대만 친구에게서 소중한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내준 Hanni라는 친구는 제가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을 때 1년동안 같이 여행도 가고, 수업도 들었던 친구인데요. 제작년에는 한국에 놀러와서 한국의 구석구석을 소개시켜주기도 했어요. 이제 제가 갈 차례인데 하늘길이 막혀 대만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카카오톡으로 가끔씩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랍니다. 요즘에는 한국어 수업도 들으면서 자기계발을 열심히 한다고 해요. 독일어도 잘하고, 언어에 취미가 있는 똑똑한 친구에요!

 

 10월 중순 즈음에, 작은 선물이 보내준다며 주소를 물어보더라고요.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내보겠다고 하는 한니. 2주 정도 후에 제게 편지봉투가 도착했어요. 편지봉투 안에 크리스마스를 미리 기념하는 편지지에 정성스러운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영어 글씨체가 캘리그라피를 할 정도로 예쁜데 사생활이니 모자이크 합니다..ㅎㅎ자세히 보니 한국어도 저보다 더 잘 쓰더군요~!!

 

 

 새로운 물체를 보자 반응하는 시리입니다ㅎㅎㅎㅎ시리야, 먹는거 아니야~

 

 

 

 

 

 편지와 함께 동봉된 선물은 바로 대만 마스크입니다. 한국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필터 마스크 형식인데요. 우측 하단에 Made in Taiwan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습니다. 일반적인 필터 마스크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색이 보라색이라는 점인데요. 꾸러미를 열어보니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마스크 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무지개색 필터 마스크였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의 알록달록한 무지개색 필터 마스크라니...대만에서 색이 있는 마스크를 쓰는구나 싶어서 선물을 받았다고 카톡을 보냈는데요.


친구가 한국 tv 뉴스나 예능에서 사람들이 흰색 마스크만 쓰는걸 봤다며 대만식 마스크를 챙겨준 거였어요. 대만에서는 독특한 색의 마스크가 인기를 끈다고 합니다. 드물고 새로운 마스크 색을 찾아다니는걸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한국에서는 흰색 마스크가 거의 국룰이기도 하고, 다른 색의 마스크를 쓸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요. 마스크 고르기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대만의 문화는 배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국가와 달리 대만은 코로나 청정국이고, 기저에는 대만 정부의 코로나 예방 정책과 사람들의 국민성이 바탕이 되었겠죠?

우리나라도 서양 국가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코로나 제로가 될 때까지 힘써보기로 합시다^^.

무지개색 필터 마스크는 쓰고도 싶지만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선물이기에 보관하려고 합니다ㅎㅎHanni, thank you^^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