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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KEJI ETF- 중국의 파괴적 혁신 기술 기업을 담은 ETF(구성 종목, 운용보수 등)

by 도리댕댕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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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미국 시장, 특히 나스닥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형국인데요. 제 포트폴리오 역시 성장주 중심인지라 포트폴리오 수익이 암울한 상황입니다. 2월 초에 ARK 시리즈를 많이 담았는데 어떻게 고점에 제대로 물렸는지, 제 포폴의 급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속은 살짝 쓰리지만 코로나 발발로 인한 하락세와 작년 9월에 있었던 하락장도 견뎌왔기에 이번에도 초연하게 버텨보려고 합니다ㅎㅎㅎ.


 이번 계기로 성장주에 데인 분들은 거들떠보기 싫겠지만,,ㅎㅎ 눈여겨볼 만한 ETF가 새로 출시되어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 파괴적 혁신주 ETF, KEJI etf입니다. 티커만 들어서는 마치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科技는 중국어로 '과학 기술'을 뜻하는데, 발음이 kēj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keji라고 만든 것 같은데 참 직관적이지 않나요? 중국계 미국인 투자자를 저격한 종목명 같기도 하고요.

 

 중국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55개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2021년에 접어들면서 YTD 수익률이 30-40%에 육박하는 ETF도 있었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출시한 PJG와 CQQQ가 바로 그 것인데요. CQQQ는 중국의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기술주 중심의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ETF라서 KEJI와 견주어볼 만 합니다. CQQQ의 이름이 Invesxo China Technology ETF라고 하니 KEJI와 테마는 비슷해보이는데. 다만 극명한 차이점은 CQQQ은 지수 추종 etf인 반면, KEJI는 액티브 etf라는 점입니다.


 KEJI의 목표 중 하나는 우선 중국의 기술주 중에서도 뛰어난 기업만을 골라 경쟁사 지수추종 etf(CQQQ 등)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일 텐데요.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퍼포먼스 측면을 살펴보려면 운용사의 능력이 중요할 겁니다. 운용사는 미래에셋에서 합병한 global X로 운용규모 측면에서는 전세계에서 1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etfdb.com/etfs/issu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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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db.com

상단의 링크를 통해 etf 운용사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KEJI는 홍콩에 위치한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일부분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의 사정에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게 하나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테마

KEJI는 앞서 소개하였듯이 중국의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몇 가지 테마를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로봇과 인공지능,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후변화, 핀테크, 헬스케어, 이커머스, 5G과 사물인터넷, 비디오게임과 이스포츠가 바로 그것인데요. 

 

 

KEJI ETF의 테마별 구성은 상단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로봇과 AI가 15%, 이커머스가 14%, 5G, 사물인터넷이 14% 등으로 테마별로 14~6%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운용원칙

 해당 ETF의 운용원칙 세 가지인 투자 기업 개수, 테마별 비중, 개별 기업의 비중에 대한 내용입니다. 투자 기업은 최소 30개에서 최대 50개까지 담는다고 하고요. 테마별 비중은 최소 5%에서 35%까지 노출될 수 있도록 운용한다고 합니다. 개별 기업의 비중은 최소 0.5%에서 최대 10%까지 노출되도록 한다는 내용인데요. 지수형 etf 보다는 개별 기업의 비중이 크고, 투자 기업의 개수 역시 적습니다. 기업만 제대로 고른다면 지수형 etf보다 성과 측면에서는 높을 것 같습니다.


-구성 기업

 

 현재까지는 총 45개 기업으로 ETF가 구성되어 있는데, 일부는 아는 기업이고 모르는 기업도 꽤 많습니다. 텐센트, 평안보험, 지리 자동차, 빌리빌리, 징동닷컴 등 최근에 급등했던 종목도 있는 반면, 알리바바와 같이 주가가 조정을 받는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ETF의 운용 보수는 0.75%로, 수수료는 액티브 etf인지라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인베스코에서 출시한 CQQQ는 지수 추종etf 임에도 0.7%이기 때문에 수수료 측면에서는 두 개의 etf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가는 현재 23.01불로 25불까지 상승하다가 하락을 면치 못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2021년 2월 22일에 새로 출시된 KEJI ETF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2015-16년 사이에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더이상 중국에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저 역시 알리바바에 투자하면서, 공산당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2021년 들어서 중국 주식 시장이 급하게 상승하였지만, 2월 말 조정 시즌이기도 하고 줍줍 타이밍이 오면 소량 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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