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etf] SNS에서 핫한 주식만 모았다! (운용보수, 주의점, 구성종목 등)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새로 출시된 ETF인 BUZZ ETF에 대하여 소개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미국 주식에 미치다' 네이버 카페나, 디시인사이드 미주갤, 해주갤 혹은 에펨코리아 주식 갤러리 등의 커뮤니티에 접속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제 경우에는 특정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들어간 사이트가 디시 미주갤이었는데요. '개념글' 같은 경우에는 가끔 양질의 글이 있기도 하고, 제가 모르는 주식 정보들이 꽤나 많더라고요.(물론 신빙성이 없는 글이나 지나친 급등주에 올라타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여 필터링하는 안목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년 3월에 있었던 대폭락 이후, 주식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전세계적으로 늘어났는데요. 이러한 커뮤니티나 뉴스,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얻는 개인 투자자들이 꽤나 큰 물량을 소화하게 된 것이 BUZZ etf의 탄생 배경입니다. 최근에 레딧발 GME 사태도 개인투자자들이 한 세력을 이루어 기관투자자에 대응했던 사건이었죠. 현재까지 GME 사태는 개인투자자의 몰락으로 귀결되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한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커뮤니티에 추천한 종목이 입소문을 타고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들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핫해진 주식에 혹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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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ZZ는 트위터, Stocktwits, 레딧 등의 SNS, Zacks와 같은 블로그, 포춘, CNN, 배런 등의 온라인 뉴스사이트에서 쏟아져나오는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하는데요. SNS, 뉴스 기사, 포스팅에서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주식 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것이지요. 레딧이 미국판 디시인사이트 미주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 개미투자자들의 정보 뿐만 아니라 뉴스 기사와 전문 투자자들의 포스팅도 참고하기에 신빙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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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ETF는 어떻게 데이터를 분석해서 핫한 종목들을 뽑아내느냐? 가 궁금하실텐데요. BUZZ etf는 인공지능을 활용합니다. AI가 한달에 쏟아지는 150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는데요. 사람이 직접 할 수 없는 필터링을 기술 발전 덕분에 해나아가는 것이지요.

 

AI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주식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중립적인지 구분하고 긍정적인 주식에 순위를 매깁니다. 1위부터 75위 순위에 든 종목으로 BUZZ NextGen AI UN Sentiment Leaders Index를 구성하고요. 매달 해당 리스트에 드는 종목은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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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ZZ NextGen AI UN Sentiment Leaders Index와 S&P500 지수의 3년치 데이터를 보여주는 차트인데요. BUZZ NextGen AI UN Sentiment Leaders Index는 초록색 선, S&P500은 흰색 선으로 초록색 선이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상승 곡선을 보시면 초록색 선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지만 하락세를 보시면 BUZZ NextGen AI UN Sentiment Leaders Index가 하락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2018년도나,2020년이나 지수 조정이 있었을 때 저점은 같다는 게 주의할 점입니다. 저는 최근에 ARKG에 입성해서 하락폭이 큰 etf에 정신을 못차리는 중인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신다면 적절한 etf인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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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근본없는 급등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잡주는 BUZZ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Large-cap, 소위 말하는 대기업 주식 75개만 담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50억 불 이상의 기업만 선정되는데요.

 

 탑 10을 살펴보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급등주스러운 주식은 하나도 없는 듯한 모습입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지금은 다 잡주처럼 보이지만...ㅜㅜ 팡기업(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아마존)이 탑 10에 속해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귀여운 반려동물 온라인 쇼핑몰 츄이가 74위에 안착해있습니다. 1위부터 75위를 살펴보더라도 잡주는 없으니 이 점은 안심하셔도 되겠네요.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지나치게 과열된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평균 per를 보시면 32.86인데 테슬라가 999,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70대인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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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섹터를 보시면 기술주가 23.5%로 제일 우위를 점하고 있고,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순서대로 비중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섹터가 고르게 분포되는 것에 치중한 etf는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이 죄다 기술주라면 기술주가 80%가 될 수도 있는 것이구요. 75위 안에 어떤 주식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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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는 0.75%로, 요즘 출시되는 etf와 유사한 수준의 운용보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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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23.55불로 전 일 3.48% 하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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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BUZZ etf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sns에서 입소문 난 종목만 모아놓은 etf라고 해서 저는 게임스탑, 팔란티어 등의 급등주 컬렉션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만약 제 2의 gme를 찾으시고 단타로 빼시려는 분들에게 적합한 etf는 아닐 것이구요. 뉴스에서 제2의 게임스탑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etf라고 하는데 제대로 안 보신 분인 듯 합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지수추종 etf 보다 상회하니 그래보일 수 있겠지만요. 

 

 

운용사 입장에서도 단타용 etf로 만든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단타용 etf를 만들었다면 매일 리밸런싱을 해도 모자른데 buzz etf는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만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급등주 컬렉션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moon etf...를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락장에 지나치게 급락하는 게 단점이라 소액 담아 본 저에게는 맞지 않는 etf입니다,,ㅎㅎ

 

dangit.tistory.com/198

Moon etf 분석, 전망- 중,소형주 강세 시장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수하기 좋은 ETF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