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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부동산, 세금

[책 리뷰]전 세계 금융 역사 이래 최대의 유동성 '코로나 투자 전쟁'

by 도리댕댕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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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1일 미국 증시 폭락으로 필자의 멘탈이 흔들릴 징조가 보이기에 바로 잡고자 하는 마음에 회사 전자도서관을 열어봤다. 코로나 투자 전쟁은 신간 도서로 나온 지 얼마 안 된 책으로 운이 좋게 바로 대출할 수 있어서 읽어 본 책이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책들은 바로바로 대출되어 예약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전자도서관에 업로드하자마자 필자가 발견한 것 같다.

 

 출판사?라고 명명하기 애매하지만 이 책의 출판사인 Page2는 출퇴근할 때 가끔 듣는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를 기획하는 곳으로, 지금은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나오시는 패널분들이 믿을 만한 분들이라 즐겨 듣곤 했다.

 

 코로나 투자전쟁은 팟캐스트 패널로 나오신 분들의 코로나 이후 전망을 책으로 엮어 나온 책이라, 경험 깊은 투자자 또는 애널리스트분들의 고견을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었다. 물론 어떤 전문가라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맹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래 내용은 두고두고 볼 겸 해서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의 투자방향'만 정리해서 적어보았다. 

 

정채진 프로

약세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는 방법

 

1)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불황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100% 현금화는 정답이 아니다.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다가 제일 바닥에서 성공적으로 주식을 사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2)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잔고가 출렁거리게 되어 있다. 아직도 시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폭락장은 피하고 상승장에서만 시장에 속해 있는 방법이 있다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상식 이하의 말이다. 주식투자는 이 중에서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과 싸우면서 더 큰 수익을 누리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문병로-

 

3) 경기확장경기 확장 국면 전반기(미국의 정책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경기부양책 등이 나온 이후부터 정책금리를 몇 차례 올리지 전까지)는 70-100%로 높은 수준의 주식 비중을 유지하고 좋은 기업을 찾는 데 주력한다. 경기 확장 국면 후반기에 접어들면 50% 내외의 주식 비중을 유지한다. 후반기에도 주식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이유는 불황이 시작되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좋은 매수 기회를 찾기 위해 현금 100% 비중을 하더라도 주저주저하다가 상승장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저평가 기업만 보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4) 시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폭락장은 피하고 상승장에서만 시장에 속해 있는 방법인 문지기의 꿈은 한낱 몽상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할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떻게 변하느냐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경제, 거시변수가 아니라 나 자신과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기 바란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해외주식팀장 박석중

 1) 필자는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에서 큰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어떤 커브로 진행되든 주도주는 변화할 것이고, 이는 전례 없는 가격 상승과 또 다른 버블로 귀결될 수 있다.  전례 없는 유동성 확장 배경 아래 초저성장, 초저금리는 자산배분, 유망 국가 및 투자 테마 선별 전략에 큰 변화가 뒤따름을 의미한다. 

 

2) 그간 선호되어온 중위험-중수익 자산보다 안전-위험자산 간 양극화된 전술적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금, 채권, 방어적 성향이 강한 etf는 최적의 안전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고 위험자산에서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성장을 확보한 자산에 집중해 가격 부담 우려를 감내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의 불확실성, 정세 불안 가중 구간에서 안전자산 수요는 반복될 것이다. 

 

3) 수익형 부동산보다 물류센터, 데이터 센터, 인프라, 헬스케어 관련 수익형 리츠에 관심 가지면 사업역량 강화와 가격 상승 매력까지 더해질 수 있다. 미국은 테크 자이언트를 기반으로 한 선별적 기술주 투자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 김한진

 세계 바이러스 확산이 2020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진정되고 이후 간헐적 감염은 있을지라도 대유행은 없다는 기본 가정 아래에서의 전망이다.

 

1) 단기관점 : 부채 사이클이 경기를 위축시키는 국면

 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수요중심 정책이 경기와 자산시장을 돌려오지 못한다.-> 위험회피 성향은 여전할 것이다. 위험자산은 추세매매 대상이 아니라 아직 트레이딩 대상이며 국채, 회사채, 금, 현금성 안전자산을 여전히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위험자산은 주식이므로 보수적으로 접근해 기대수익을 낮추되 불황에서 살아남을 유망 배당주와 높은 성장 비전이 있는 우량종목에 제한적으로 접근하다가 다가올 대세 상승 시점을 노려야 한다.

 

2) 경기는 여전히 어둡지만 경기에 앞서 주가가 오르는 국면: 유동성과 각종 부양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는 단계

장기금리 반등이 시작되면 경기를 이끌 업종을 선제적으로 적극 편입하고, 가격이 저렴해진 원유나 산업용 금속 등도 매수 목록이다.

 

3)본격적인 실적 장세

보건 방역,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원격, 무인, 로봇, 빅데이터, 인공지능, 이커머스, 환경, 그린, 통신 인프라

 

 

 

글로벌 투자 전문가 여의도 클래스

1) 미국 달러 자산,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와 최근 투기등급으로 하락한 채권은 국채 대비 금리가 높은 데다가 미국 정부가 5년 미만 단기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단기 회사채의 직접 매입 시에는 매입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회사채에 유망할 것 같다. 

 

2) 미국 주식도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 미국 주식은 향후 10년에도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럽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글로벌 우량 기업들의 주식이 매력적일 수 있다. 배당 성향이 높은 유럽 주식들은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다.

 

3) 대규모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베스트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지호

1) 미래로 가는 길은 이제 유형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이 주도한다. 성장하는 산업 내의 상대적인 가치주를 사야 한다. 성장하는 기업이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머무르고 있는 좋은 주식을 찾으면 된다. 신규 진입자나 대체재의 위협을 이겨낼 수 있는 현금흐름과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2)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바뀐 소비 패턴도 변화의 촉진제다. 플랫폼 경제로의 진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물류자동화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고 결제 시장의 변화는 핀테크 비즈니스를 키울 것이며, 정부는 재정정책으로 통신 인프라를 갖춰갈 것이다. 

 

3) 한국의 투자가들은 너무 빨리 사고, 너무 빨리 판다. 좋은 주식을 샀다면 갖고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행동 재무학 측면에서 인간은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 인간이 모인 미스터 마켓이 어떤 날은 웃고, 또 어떤 날은 극도로 우울해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주식 투자자는 기업의 성장 가치를 봐야 한다. 

 

4) 채권자가 아닌 투자자라면 백미러가 아니라 앞을 보고 운전하자. 길게 봐야 한다. 주가는 내릴 때보다 오를 때가 더 많다. 자본주의가 소멸하지 않는 한 어떤 환경에서든 기업들은 적응해 이익을 내고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투자자만이 시장에서 생존할 것이다. 높은 나무에 올라가야, 숲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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