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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호캉스, 호텔 티어

도야마 여행 - 내돈내산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

by 도리댕댕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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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누야마에 위치한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 솔직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은 제가 자주 보는 네이버 카페인 '어디든 체크인'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임신, 출산, 육아를 하면서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이 호텔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라고요. 도야마와는 거리가 있지만 JR 알펜 다카야마 다카마쓰 패스를 사서 한 바퀴 돌 예정인 저희에게는 지나던 동선이었기 때문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IHG 계열 다이아 티어라서 조식 무료라는 개런티가 있었어요(뻥다이아임). 나고야, 나고야 인근 호텔 가격 대비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고민했는데 다녀와 보니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다카야마에서 나고야행 히다 열차를 이용한 저희 부부는 중간에 완행열차로 갈아타고 우누마역에 도착했어요. 사실 이 호텔에 가장 가까운 역은 이누야마 유엔역인데 저희가 구매한 패스로는 승차가 불가해서 우누마역에 하차 후 15분 정도 도보로 이동했답니다. 오래 머물고 싶었던 호텔이었는데 거의 9-10시 정도에 도착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호텔 입구부터 고요하고 고급스러운 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운치있는 호텔 전경

 투숙객 자체가 많지 않은 가 본지 저녁 시간에 밖에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은 없더라고요. 호텔 인디고 건물 자체가 4층까지 밖에 없어서 수용 가능한 투숙객이 얼마 없기도 하고 만실은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 입구도 웅장하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깔끔합니다.

 

체크인 카운터

티어 고객은 별도의 공간에서 체크인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 아무도 없어서 일반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고요. 저는 뻥다이아지만 호텔 직원분께서 웰컴 기프트와 편지도 주시고, 뷰 업그레이드, 무료 조식 2인 혜택을 주셨습니다. 룸 앞까지 함께 이동해 주셨는데 이런 응대받아본 적 없는 저희는 살짝 부담스러웠어요. 물론 정말 감사했고요.

 

호텔 로비

호텔 로비에서는 이누야마 성이 한 눈에 보입니다. 야경도 정말 아름답고 로비 앞에 인공 호수를 꾸며 놓아서 호수에 비친 이누야마성도 참 장관입니다.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전반적으로 일본 느낌이 풍기는 호텔이었어요. 인디고 계열이 IHG 호텔 중에서도 현지 스타일을 재현해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 체인이라고 하던데 타다미를 연상시키는 바닥재와 우드톤 인테리어가 일본에 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더라고요.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하드웨어

 1층 온천은 유카타를 입고 이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방에 구비된 유카타를 입으면 됩니다. 저는 유카타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평상복에 사진 속 가운을 입고 갔더니 알고 보니 좌측 두 번째 서랍에 있더라고요. 실내에서는 나막신을 신고 이동할 수 있어서 온센 할 때 신고 이동했는데 발이 꽤 아파요. 오래 신고 다니기에는 무리입니다.

 

유카타, 잠옷

룸에는 유카타 말고도 잠옷이 구비되어 있어요. 일본에서 3박을 했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모두 실내복을 제공해주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 욕실

깔끔한 욕실과 화장실입니다. 룸에 비해 화장실과 욕실이 크지 않지만 어차피 온천을 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욕실, 화장실

화장실은 건식이었고 신식이라 너무 깔끔하죠.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휴대용 어메니티는 아니었어요.

 

차의 나라답게 예쁜 찻잔, 주전자도 있고, 커피 머신도 마련되어 있어요. 

오른쪽 사진은 공기청정기인데 생각보다 소음이 심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냉장고

냉장고에 저희가 갖고 있던 생수를 넣어두었는데 물이 시원하지 않더라고요. 다른 음료를 안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냉장고가 잘 가동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웰컴 기프트

저희가 받은 웰컴 기프트입니다. 이누야마 특산품이라고 하는데 한국 엿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당장 먹지는 않았고 도야마 알펜루트를 관광할 때 요긴하게 먹은 간식이었어요.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

룸 내부도 이누야마 성을 모티브로 해서 그린 그림이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룸 인테리어 곳곳에 일본풍이 스며들어 있어요.

 

뻥다이아지만 이누야마 성 뷰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셔서 아름다운 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테라스도 있었지만 저녁에는 모기가 많이 모여든다고 하니 나가진 못했고요. 층고도 높지 않고, 한적해서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온센

 앞서 적은 바와 같이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에는 1층에 온천이 있어요.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운영하고 있다기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도야마 여행 중 묵은 호텔 세 곳 모두 온천이 있었는데 시설은 이곳이 압도적이었어요. 온천마을이 아니다 보니 온천수 퀄리티는 그냥 그랬습니다만 노천탕, 사우나 등 하드웨어는 넘사벽입니다. 일회용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도 구비되어 있어서 몸만 가면 됩니다. 청소, 정리정돈은 수시로 해주시고, 늦은 시간 방문하여 사람이 없어서 잠깐 찍어보았어요. 


 지금까지 호텔 인디고 이누야마 우라쿠엔 가든 시설 후기였습니다. 사실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에게 광고를 많이 뿌리길래 가기 전까지는 회의적이긴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하드웨어, 서비스, 조식을 감안하면 한 번쯤 투숙해도 나쁘지 않지 싶네요.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고 영어 구사 직원이 적은 것이 단점이고  그 외적으로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식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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