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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공모주 등 기타 재테크

도리댕댕 가계부 양식 만들기(사회초년생 가계부 내역/9월 지출 줄이기 도전)

by 도리댕댕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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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다들 마음이 보름달처럼 꽉 찬 추석 연휴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기름진 음식을 잔뜩 섭취하며 몸뚱아리가 꽉 찬 연휴를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다이어트는 추석 이후에 하면 되니 마음도 몸도 풍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실 9월에 저는 지출 줄이기 도전을 했었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비해 지출이 꽤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남자친구가 비교군입니다ㅎㅎ;;) 새는 돈을 줄여나가보자며 노력했었죠. 자취가 아니기 때문에 생활비도 거의 나가지 않아 돈을 제일 쉽게 모을 수 있는 때라고 하는데 얼마를 사용하는지 자세히 파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9월은 특히 부모님 생신이나 경조사가 없어서 지출 줄이기에 수월한 달이었습니다. 다음 달은 곱슬거리는 머리도 펴야하고, 친구들 생일도 꽤 몰려있기 때문에 이번 달 만큼의 긴축재정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9월 가계부 결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재테크 도서를 읽더라도 투자 이전에 소비를 억제하고 종잣돈을 모으는게 우선이라고 얘기하는데, 여태까지 가계부를 제대로 작성한 적이 없는 것 같아 도리댕댕식의 가계부를 양식도 새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네이버오피스, 구글에도 양질의 가계부 양식이 있지만 직접 만들어야 손이 자주 간다고 생각하기에ㅎㅎ

 

 

 

 

 참고로 2015년도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하고있던 당시 제가 작성했던 가계부입니다...다시 봐도 참 형편 없습니다. 이 양식도 심지어 컴퓨터활용능력 1급  취득 이후에 만들었던 것인데 아마 대충대충 숫자만 적는 용도로 만들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1달 정도 사용하고 그냥 수기로 작성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창피함을 딛고 제대로 된 가계부 양식 제작을 만들어봤어요.

 

 

* 구성

 

 앞으로 사용할 제 가계부는 총 다섯개의 파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①. 매일매일 작성하는 일일가계부,

②. 월 말에 자동으로 차트화되는 월간 지출/수입 차트,

③. 월 말에 직접 작성할 예정인 월말 자산관리

④. 월 별 지출/수입 차트(꺾은선 그래프)

⑤. 월 별 순자산그래프(꺾은선 그래프)

 

9월 달이 첫번째 달이기 때문에 4,5번 파일은 아직 차트가 없어요. 적어도 범례가 두 개는 되어야 도식화가 가능하니 10월에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일일가계부

 

 하단 캡처본은 일일가계부 양식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가계부(정말 얼마 쓴 적도 없지만...ㅋㅋ)는 소비에 치중된 가계부였는데요. 근로소득이 아닌 투자소득이나 부수적인 소득 역시 중요해진 요즘 세상에서 소비만 관리하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수입 내역도 적을 수 있는 양식으로 제작해보았습니다.

 

 현재는 수입의 대부분이 급여, 나머지가 애드센스, 수입이라고 하기도 뭐한 실비 환급액이지만 부수입이 힘을 써주길 기대하며 매달 달라지는 가계부를 바라고 있어요.

 

 9월 지출 합계는 44만 5723원으로, 올 해 들어서 가장 적게 사용한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나 충동적인 쇼핑 등의 새는 돈을 막자라는 마음가짐을 계속해서 했던 결과인 것 같아요. 어버이날이나 부모님 생신 등의 큰 돈이 나가지 않은 것도 요인이 될테지만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의 약속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빈도도 줄면서 적어진 지출입니다.  10월에는 코로나만 잦아든다면 데이트를 많이 하고 싶긴 합니다ㅠㅠ 지출 억제보다 데이트가 더 더 좋아요...ㅎㅎ

 

 9월의 애드센스는 한화로 10,148원입니다. 요즘 들어 정체기에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지만 아직 시작한지 5개월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꾸준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급여는 회사 보안상 비밀입니다..ㅎㅎ 그렇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평범한 급여 수준입니다.

 

 

 제가 분류한 지출 카테고리와 수입 카테고리인데요.

 

 지출에는 외식/미용/병원/반려동물/교통/여행/카페/선물/경조사/쇼핑/집 지출/보험/편의점을 카테고라이징했어요.  

 캥거루족이지만 용돈도 가끔 드리는 것에 불과하기에 가끔 식재료나 배달음식 등은 심부름하는데요. 그내역은 '집 지출'로 지정했구요. 편의점 이용금액이 의외로 나가는 편인 저는 편의점과 외식을 따로 분리했답니다. 출근길에 자주 사먹는 샌드위치가 원인인듯 합니다. 한투 금융상품권 이벤트를 통해 받은 기프티콘 등으로 편의점을 이용했는데도 지출이 있어 소비패턴을 보려고 합니다. 

 

 수입에는 급여/기타 수입/애드센스/실비 환급액으로 분류했습니다. 

 

 

 

2. 월 말에 자동으로 차트화되는 월간 지출/수입 차트

 이렇게 카테고라이징 한 내역이 두 번째 파일에서 카테고리별로 지출 금액이 자동 분류되는 형식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엑셀함수 ifsum을 쓰던 때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인데 다시 쓸 줄은 몰랐습니다.

 

 원형 차트로 다시 데이터를 생성하였고요. 외식이 20%가 넘는 파이를 차지합니다. 사실 카페 지출이 꽤 많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받은 기프티콘도 사용하고, 스타벅스 골드회원 전용 쿠폰도 받게되서 그런지 줄었습니다. 여기서 줄일 것은 편의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편의점 지출을 못 줄이겠으면 할인 방법을 강구해서 저렴하게 먹는 법이라도 찾아봐야겠어요. 

 

 수입은 역시 급여가 압도적입니다...급여도 쥐꼬리만한데 말입니다.

 

 

3. 월말에 직접 작성할 예정인 월말 자산관리

 세번째 파일은 월말에 직접 작성할 예정인 월말 자산관리 내역입니다. 만약 제가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예적금별로 나오는 이자'와 첫번째 파일에서 계산 가능한 수입-지출인 '순수입'을 더하는 형식으로 양식을 만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주식은 매일매일 수익률이 바뀌기 때문에 월말에 계산을 하기로 했어요. 월 말마다 계좌통합관리 어플을 참고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수입, 지출 가계부 디자인을 참고하여 자산, 부채 양식을 만들었고요.

 

 이번 달까지 약 7천 829만원을 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해 12월 31일이 딱 직장 3년을 채우는 날이라, 올 해가 가기 전까지 1억 모으기가 목표였는데,,, 미국 주식이 많이 오르지 않는 한 내년 초에나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주식시장에서는 떨어지지만 않아도 감지덕지입니다.

 이번에 ELS가 상환되면 자산배분 차원에서 금, 달러 매수를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4번째 파일인 월 별 지출/수입 차트(꺾은선 그래프)와 5번째 파일인 월 별 순자산그래프(꺾은선 그래프)는 앞서 적은 바와 같이 아직 데이터가 한 달 밖에 없어 그래프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 완성이 되면 수요가 있을지는 모르지만,,양식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파일 다듬기는 꾸준히 해야되겠지요?

 

 

 지금까지 9월 가계부 결산 및 가계부 양식 제작 과정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고등학생 때도 공부하기 전에 책상 정리하는게 공부보다 훨씬 재밌었는데 재테크를 하다보니 엑셀 양식을 만들고 꾸미는게 또 한 재미하는 것 같아요. 이번 가계부는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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