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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페이팔 주식 전망- 최대 핀테크 기업이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 된 이유

by 도리댕댕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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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핀테크 업계의 대장주, 페이팔이 실적발표 이후에 하루 만에 7% 이상 주가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코로나 이후에 무려 세 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페이팔은 주춤하고 있는 전자결제 대장주 비자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1년을 기준으로 주가 차트를 확인해보면, 비자는 아직까지 코로나 전의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페이팔은 두 배, 세 배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같은 전자결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비자의 경우, 오프라인(국경간 거래) 매출의 비중이 높은 반면 페이팔은 온라인 비중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국경 간 거래를 일으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어졌고 그에 따라 비자가 큰 타격을 입은 것이지요. 온라인 거래가 증가했던 코로나 시국은 페이팔에게 커다란 성장동력이 되었고 2020년에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이팔이 어떠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떠한 점을 투자포인트로 삼으면 좋을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팔은 전세계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인데요. 창립자 때문에 들어보신 분들이 꽤나 많으실 겁니다. 바로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페이팔의 창립자이기 때문이죠. 페이팔의 창립자 중에는 일론 머스크 말고도 다른 유명인들도 있는데요. 유튜브를 만든 엔지니어인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도 있고, 링크드인의 창업자인 레이드 호프먼도 일원이었습니다. 유튜브와 링크드인은 각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어 빅테크 기업의 파이프라인이 되었지요. 

 

 

 

 

 페이팔은 2002년 이베이에 약 1조 6303억원에 매각되면서 창립 멤버들은 돈 방석에 앉는데, 창립 멤버들은 그 돈으로 재창업 혹은 투자를 거듭하면서 '페이팔 마피아'라는 거대한 조직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페이팔 마피아라고 해서 뒷돈이 오간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거대 자본을 가지고 있는 개개인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요. 창업 마인드를 가진 이들이 만든 페이팔은 과연 어떻게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어떤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결제단계를 거치려면 상단 화면을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Credit카드 입력을 통한 결제는 하나하나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 번호, 이메일까지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만약 입력을 다 하더라도 해당 쇼핑몰이 비자와 제휴가 되어있지 않다거나, 마스터와 제휴가 되어있지 않다면 결제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지요.

 

 

 

 하지만 만약 페이팔 계정에 카드번호가 등록되어 있다면 굳이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도 있고, 해당 쇼핑몰에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결제가 되는 보안성 측면에서 소비자는 혜택을 볼 수 있지요.

 

 

 

페이팔의 간편결제 시스템은 상단의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수수료는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판매자)에게 부과하는데 대략 기본 30불에 판매대금의 3-4% 정도라고 합니다. 소비자는 수수료도 안 내는 페이팔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판매자는 수수료를 감수하고서라도 페이팔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2699

 

페이팔, 암호화폐 서비스 개시 후 매출 11.8% 증가 - 코인데스크코리아

미국의 결제업체 페이팔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 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페이팔은 2020년 4분기 전체 계좌가 1600만건 늘고, 총 결제액은 2770억달러에 육박했다

www.coindeskkorea.com

 페이팔은 전자상거래에서의 간편결제 뿐만 아니라, 은행계좌를 연결하여 송금이 가능케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서비스가 2020년 4분기 매출을 견인하였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매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조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하는 주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 투자 정도는 감수하신다면 페이팔을 소량 매수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사업 구조로 페이팔은 2020년에 전년 대비 22%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고, 21%의 순이익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20년 4분기만 살펴보면 지난 해 동분기 대비 매출은 23%, 순이익은 21% 성장한 모습이구요. 주당 순이익은 무려 4분기에 208%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페이팔은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혁신을 거쳤는데요.

 

우선, 5월에 QR코드 결제를 전 세계 28개 지역에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고객들은 페이팔 앱의 QR코드 기능을 이용해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데요. 가두판매하는 상인이 QR코드로 출력하여 가판대에 올려놓으면, 소비자는 스캔하여 결제금액을 입력하고 송금하는 방식입니다. 제로페이와 별 다를 바가 없는 시스템인데 2020년 5월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혁신적은 시스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로페이도 불편함 때문에 말이 많았지요,,,,ㅋㅋㅋㅋ사실 페이팔은 앞선 모바일 결제 기술이 많지만 좀 더 후진 느낌이 드는 QR코드 시스템의 도입 이유는 접촉 결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343852&memberNo=6384148

 

페이팔은 왜 QR코드 결제를 꺼냈을까?

[BY 맥갤러리] QR코드 결제가 특별한 수단은 아니다. 상당히 보편화했으며, NFC 기반 비접촉 결제로 넘...

m.post.naver.com


8월에는 선구매, 후지불 시스템(Buy now Pay later)인 페이 인 4(Pay in 4-미국용)와 페이 인 3(Pay in 3-영국용)를 도입하였습니다. 즉 3,4번에 걸쳐 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3,4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BNPL 방식은 미국, 유럽, 호주 등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애용하는 서비스로, 호주의 애프터 페이가 BNPL로 가입자와 매출액을 증대시키자 다른 핀테크 기업에서 도입하기 시작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겉으로 보기에는 무이자 할부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BNPL 방식이 더 이득입니다. 우선, 신용정보 회사에 연체나 신용정보 조회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라도 선구매, 후지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간편결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보다 가맹점에게 높은 수수료를 받기 때문입니다. 우선 거래액의 2.5~4%를 가맹점에서 수수료로 받을 수 있고, 이 덕분에 할부 대금을 제때 못 받아 손실이 날 확률이 보완하는 것이지요. 기존 카드 할부 결제보다 결제 구조도 한결 단순해보이네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5년까지 BNPL 거래 규모가 현재의 10~15배 수준인 약 6500억~1조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합니다.

 

 

 

페이팔은 2020년 4분기 7억 5000만달러의 매출을 해당 서비스에서 기록하였고, 250,000개의 가맹점, 280만 명의 소비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10월에 페이팔 자회사인 벤모(Venmo)에서 자체 신용카드를 처음 출시하기도 하였는데요. 벤모는 앞서 말씀 드린 페이팔 수익 파이프라인에서 '송금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입니다. 벤모는 페이팔이 인수한 기업으로 현재 결제 금액이 2019년 말에는 연간 122조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벤모는 더치페이하는 데에 쓰이기도 하고, 학부모가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도 쓰인다고 하는데요. 용돈을 주고 자녀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감시할 수 있어서 학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ㅋㅋㅋ

 

 

 

 그 벤모에서 비자와 협업하여 신용카드를 출시하였는데, 페이코카드, 토스카드, 삼성페이카드와 비슷한 카드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페이팔은 2020년 11월 12일자로, 비트코인 거래, 결제 서비스를 개시하였는데요. 해당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한 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떡상했습니다. 그 만큼 페이팔이 간편결제 시스템에서 큰 파이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고, 그 페이팔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이기에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www.hankyung.com/it/article/202011136503g

 

페이팔, 오늘부터 비트코인 거래·결제 서비스 개시

페이팔, 오늘부터 비트코인 거래·결제 서비스 개시, 김산하 기자, 산업

www.hankyung.com

몇 년 전, 비트코인 버블이 일어났을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투기세력이 워낙 판을 치고 있는 시장인지라 저는 조심스럽게 보고 있긴 하지만요.

 

 

페이팔은 해당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 세계에 제공하고, 가상화폐로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구축한다고 하네요.

 


 

 

페이팔이 벤처기업으로 시작한만큼 페이팔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좀 더 투명하고, 고객 친화적인 금융 시스템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에만 해도 택스비트를 포함한 6개 기업에 투자를 결정하였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페이팔에게 인수될 기업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4분기 실적 살펴보기

 

 

비자는 2020년 4분기에 역대 가장 높은 거래 규모를 기록하였는데요. 4분기에 2,770억 달러의 TPV로 36%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페이팔은 이베이의 자회사지만 분리된 이후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2019년까지 페이팔은 이베이 사이트에서 다른 직불카드나 신용카드 옵션보다 우위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베이 이외의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해나가는 노력을 펼쳤고요. 그 덕분에 기타 가맹점에서의 거래규모는 4년간 3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20년 전발적으로는 이베이에서의 거래규모 증가율보다 기타 가맹점에서의 거래규모 증가율이 6배 높았고, 4분기에서만 76배 높은 실적을 냈습니다.


 

 

국경간 거래도 35% 증가하였는데, 이 역시 2020년에 최대 증가율을 보여줍니다. 카테고리로 따지면 패션, 화장품, 게임, 자동차, 가구 등의 홈 액세서리 부문이 제일 많이 증가하였네요.


 

 

활성계좌는 3억 7700만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를 보입니다. 계좌를 가입자 수로 추산하면, 페이팔 가입자 수가 3억 7700만 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미국 전체 인구 수가 대략적으로 3억 2000만 명이니 페이팔이 미국 이외에도 가입자 수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4분기에 페이팔에 가입하였는데 증가한 1600만 개의 계좌 중에 한개가 되겠군요....ㅋㅋㅋ 우리나라의 카카오페이나 토스와 같은 간편결제 시스템도 편리하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내수가 너무 작아서ㅠㅠㅠ핀테크 글로벌 확장으로는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2020년 1분기에는 활성계좌가 2,000만개로 지난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는데요. 이는 2019년 11월에 약 4조 7500억원을 주고 인수한 '허니' 이용객이 편입된 것입니다. 허니 인수는 경쟁 업체인 '스퀘어'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는데 관련 내용은 하단의 뉴스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www.mk.co.kr/news/business/view/2019/12/1075209/

 

페이팔은 왜 ‘가격 비교 업체’ 허니를 인수했나…결제·할인 결합해 애플·페이스북 따돌린다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미국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스타트업 ‘허니사이언스코퍼레이션(Honey Science Coporation, 이하 허니)’을 인수하기 위해 지불하기로 한 금액이다. 페이팔 역사상 가

www.mk.co.kr


 

 

제일 앞에 말씀드렸듯이, 페이팔은 역대급 거래 규모 증가를 통해 61억 1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전년 대비 23%의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총 비용 측면에서 지난 동 분기 대비 줄어든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Volume based 비용을 보셔도 약 2% 정도 매출 대비 비용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여 영업 마진은 전년 동분기 대비 0.4% 하락한 15.7%을 기록했네요. 확실히 핀테크 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니 출혈 경쟁으로 마케팅 등의 기타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2021년도 1분기 가이던스도 투명하게 제시하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26-28% 이루어질 예정으로 2020년도에 비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군요.

아마 비트코인 거래가 페이팔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하여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애플이 애플카를 시작하는 것과 같이 페이팔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는 '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플랫폼을 키워나가는 경쟁 기업 스퀘어가 위협하고 있고, 비트코인을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페이팔은 세계 최대의 플레이어들이 있는 플랫폼이 장점이고 거래에서 중간단계만 봐줘도 수수료로 이윤이 남는데 안 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사실 플랫폼 크기로만 따지면 페이팔이 세계 최대의 핀테크 플랫폼이기에 누가 승자가 될 지 궁금하네요. 저는 스퀘어 매출이 지나치게 비트코인 거래에 의존하고 있어서 페이팔에 손을 들겠습니다.
ETF로는 ARKF가 무난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 페이팔 주식을 살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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