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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광명] 몽트리 베이커리-이케아, 코스트코 근처 카페(내돈내산)

by 도리댕댕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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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하늘이 참 청량한 하루였지만, 맑은 하늘이 무색하게도 찬 바람이 쌩~ 불던 오늘입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물왕저수지를 조금 산책하려다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 바람에 포기하고 카페를 찾아 나섰습니다ㅠ_ㅠ 우선 '넓은 공간의 카페+ 인스타 카페 의자st 가 아닌 편한 의자+맛있는 디저트'가 저희 커플이 카페를 고르는 기준인데요. 저희 집 근처에 명장시대라는 카페eh 기준에 부합(?)하긴 했지만 인기가 워낙 많은 곳인지라 평일임에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았어요.

 

 대신 근방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몽트리 베이커리를 가기로 했습니다. 몽트리 베이커리는 이름만 들으면 스위스의 '몽트뢰'라는 도시가 생각나게 하는데요. 실제로는 몽(산 : mont)+ 트리(나무 : tree)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몽트리 베이커리는 광명동굴 길목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몽트리 베이커리는 없고 몽트리 목공방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3년 전 즈음에 광명동굴쪽에 자주 갈 일이 있었는데, 볼 때 마다 몽트리 목공방 건물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 옆에 베이커리가 생기다니ㅋㅋㅋ 신기했습니다. 몽트리 베이커리는 '몽트리 가구'에서 쇼룸 겸 활용하고자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주차장을 사이로 몽트리 목공방이 건너에 위치해있고요. 주차장 앞쪽에는 사진찍기 좋은 공간들이 넓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바로 카페로 들어갔어요.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꽉 차지 않을까 싶어요. 가족 단위로 많이 올 것 같았습니다.

 

 

몽트리 베이커리 입구인데, 출입문이 여닫는 방법이 독특해서 놀랐어요. 통유리의 특징을 한껏 활용하였지만 어떻게 여는지 당황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면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어요. 매장 한구석에는 몽트리 원목 가구 쇼룸이 마련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사용할 만한 방을 조성해놓았습니다. 카페 공간이 넓은데, 쇼룸이 공간을 잡아먹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ㅋㅋ홍보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2층에는 베이커리 방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몽트리 가구점이 있어요. 

 

 

평일에 방문해서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요. 일단 의자가 인스타 의자가 아니라서 합격입니다ㅋㅋㅋ

 

 

굳이 진열대에 가지 않아도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사람이 많이 대기할 경우에는 스마트오더를 이용한다면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SNS를 하시는 분이라면 몽트리베이커리 매장 사진 올리셔서 더치커피 받아가시는 것도 좋겠어요!

 

 

이름도 몽트리'베이커리'인데 베이커리의 명성에 걸맞는지 한 번 살펴보았어요. 남자친구가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케이크가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ㅠ아마 평일이라 그런걸까요? 케이크도 케이크지만 다른 베이커리 종류들도 다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 아니면 방문 손님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진열대가 많이 비었더라고요. 

 

몽블랑, 단팥빵, 강원도 감자빵, 해남 고구마빵, 판도르, 에그타르트가 자리잡아 있었구요.

 

오늘 갓구운 빵으로는 밤식빵, 우유식빵, 페스츄리 식빵이 있었습니다. 식빵을 매장에서 드시면 따뜻하게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요. 매장 한켠에 오븐이 있어서 다른 빵들도 따뜻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직접 데워드셔도 좋아요. 오븐 옆에는 빵을 포장해 갈 수 있는 비닐도 있어서 먹다가 빵이 남으면 알아서 포장해도 좋겠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커플도 빵이 남아서 반쪽 포장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음료 제조 코너인데, 진열대에 몽트리 가구 머그컵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게 예쁘더라구요.

 

 

칸막이 너머로 베이킹하는 코너가 있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종일 오븐을 돌릴텐데 평일이라 한산한 모습입니다. 일던 투명 칸막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몽트리 베이커리는 커피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더치커피 종류가 다섯 가지나 되서 더치커피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카페인에 취약한 저라서 늦은 오후에는 차를 마시는 편이라 캐모마일 티를 주문했습니다ㅠ_ㅠ나중에 다시 오면 더치커피를 한 번 먹어보려고요!! 참고로 메뉴에 우유가 있는데, 빵에 우유 조합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유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캐모마일 티와, 남자친구가 주문한 리얼초코라떼가 나왔어요. 리얼초코라떼는 거품이 좀 많은 편이라 첫 맛은 싱거운 편이었어요. 남자친구는 우유가 메뉴판에 있는 줄 모르고 리얼초코라떼 시킨 걸 살짝 후회했어요ㅋㅋ

 

 

다양한 빵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해남 고구마빵과 팡도르를 골랐는데요. 해남 고구마빵은 생긴게 진짜 고구마처럼 생겨서 골라봤구요. 팡도르는 비주얼이 시선강탈이라서 골라봤습니다! 

 

 

팡도르(4,500)는 이탈리아 왕가의 프리미엄 디저트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로나 지방에서 180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몽트리베이커리의 팡도르는 빵에 크림치즈가 얹어져있고, 안에는 생크림이 들어있는 듯한 맛이었어요. 빵반죽은 식빵처럼 담백한 건 아니고 케이트 시트처럼 단 것도 아닌 그 중간 맛이랄까요? 크림이랑 같이 먹기에 딱 적당했답니다. 빵 반죽에 바닐라향이 나는걸 보니 바닐라빈이 살짝 첨가된 것 같기도 했어요.  

 

 

해남 고구마빵은 리얼 고구마더군요. 고구마도 단 편인데, 빵보다는 덜 단 음식이라 그런지 빵에 쌓인 고구마는 맛이 조금 묻히더라고요. 모양이 딱 고구마라서 외관상으로 독특한 것 빼고는 담부터는 안시킬 맛이었어요...ㅎㅎㅎ저도 덜 단 빵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식의 달지 않음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ㅠㅠㅋㅋㅋ호불호가 많이 갈릴 빵이니 주의하시고 주문하시길!ㅋㅋ

 

지금까지 카페 몽트리베이커리 방문기를 적어보았는데요. 평일에 가서 다양한 빵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여타 카페보다 넓고 한적한 편이라 머물기엔 쾌적했어요. 만약 주말에 가시면 다양한 빵은 있겠지만 사람이 엄청 많을거라 생각합니다...빵 자체는 맛없다기보다 무난한 편이니 한 번쯤은 다녀오셔도 좋을 법한 베이커리이니, 근방에 들리게 되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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