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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내돈내산] 강남구청역 삼계탕집-진전복삼계탕(메뉴/후기 등)

by 도리댕댕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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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남구청역 맛집인 진전복삼계탕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볼 일이 있어 주말에 강남구청역을 들렀는데요. 일을 마치고 어떤 음식을 고민하던 찰나에 얼떨결에 방문한 진전복삼계탕입니다.

 

 애초에 가려고 했던 곳은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닭으로가'라는 닭갈비집인데요. 압구정로데오, 도산공원 쪽은 평일 점심에 가도 사람이 항상 붐비더라고요. 특히 주말인지라 '닭으로가'에 가면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저녁식사 장소를 물색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선택안은 봉추찜닭인데 8시에 영업종료하는 바람에 3안인 진전복삼계탕을 픽!

 

 

 

 

거의 8시가 다되가는 시간이라 매장 안에는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강남구청 쪽이 회사촌인지라 주말에 사람이 없었던 듯 합니다. 알고보니 진전복삼계탕은 송가인이 방문했던 곳으로 유명세를 탔더라고요. 연예인들 사인이 매장에 많이 붙어있어서 인기가 있는 곳이구나 싶었어요. 

 

 

 

 

 진전복삼계탕은 완도 특산물을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완도 특산물인 김도 판매하기도 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확실히 완도스럽긴 했어요. 벽면에 붙여져 있는 액자도 바다느낌 물씬 풍기기도 하고요. 저희 커플은 해물보다 고기를 선호하는 편인지라 만약 전복, 미역만 팔았다면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ㅋㅋㅋㅋ 

 

 다행히 메뉴에는 전복을 얹은 삼계탕도 있고, 일반 삼계탕도 있었기에 가볼까? 했던 겁니다. 사실 삼계탕처럼 끓이고 찐 닭 보다는 튀긴 닭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이 집을 방문한 것을 보니, 나이가 들고 있다는게 새삼 느껴지곤 하네요.

 

 

 

 

 

 응추닭을 사용하여 만든 삼계탕이 메인인데, 웅추닭이 뭔가 했더니 웅추닭은 50일 가량의 장기사육으로 육질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닭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전복 죽, 전복 미역국, 해초 비빔밥 등 완도 특산품으로 만든 식사부터 완도 한판, 통닭 등의 안주까지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네요.

 

저희는 최근 집에서 전복 음식을 먹은 터라,,,, 누룽지삼계탕과, 녹두삼계탕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가격대가 높은 편이긴 하나 완도 통닭은 저렴한 편인 것 같고, 전복 자체가 재료값이 높기 때문에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ㅡ밑반찬이 서빙되었는데요. 봄동 겉절이와 깍두기, 오징어 젓갈, 양파와 고추, 된장입니다. 봄동은 제철이라 그런지 달달한 맛이 좋았고요. 깍두기는 국밥이나 삼계탕집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반찬인데 특별한 맛은 없었어요. 다른 곳은 양파와 고추를 찍어먹는 고추장을 주는 데 이 곳은 된장을 주더라고요. 예전에 호수삼계탕, 한본삼계탕에서 찍어 먹은 고추장이 생각났어요. 이 곳 된장도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인 녹두삼계탕과 누룽지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누룽지삼계탕은 사실 제가 생각한 비주얼과는 달랐어요.....제가 생각한 누룽지 삼계탕은 삼계탕에 들어가는 밥이 뚝배기 바닥에 밥이 살짝 누를 정도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밥은 닭 안에 있고, 딱딱한 누룽지가 국물에 토핑처럼 들어가더라고요. 딱딱한 누룽지 한 주먹 넣고 기본 삼계탕에 1,000원 더 받는 건 조오금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그래도 국물에 대추나, 인삼, 밤, 은행 등이 있어서 한 그릇만 먹어도 보양이 되겠다 싶더라고요. 국물도 맑아서 들깨 삼계탕과는 다른 매력이었고 간이 안 되어 있으니 소금 쳐서 드셔도 될 듯 합니다. 

 

 

 

다음은 녹두 삼계탕인데요. 누룽지 삼계탕과 차이점은 누룽지 대신 녹두가 들어간다는 점이었어요. 닭이 웅추닭이라 그런지 부드러운 맛도 있었고요.

 

 

 

 남자친구가 먹었는데, 녹두 양이 많아서 만족스러워 하더군요. 녹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재료인지라 누룽지 삼계탕보다는 녹두 삼계탕이 영양소 측면에서는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추, 삼 등의 토핑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국물까지 싹 비워 먹었습니다. 

 

 

 

 

 진전복삼계탕집에 가서 전복이 들어간 삼계탕을 먹지 않았지만, 삼계탕만 보았을 때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밖에 있는 전복 비주얼을 봐서는 싱싱해보였는데 전복삼계탕도 맛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요. 전복삼계탕을 포장하면 전복 한 마리를 더 준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거나 근무하시는 분들은 포장 방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장 내부와 그릇, 식기류가 모두 깔끔해서 매장 식사도 좋습니다.

 

 한방 냄새가 강하지 않은 담백하고 맑은 삼계탕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진전복삼계탕 추천합니다.(광고 아님,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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