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투자를 위한 종잣돈으로 '1억'을 목표로 삼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3년 안에 1억 모으기'라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제 연봉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한 나머지(+ 의지박약..) 3년 3개월이 지난 후, 1억을 달성하여 '3년 안에 1억 모으기'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답니다... 목표 시기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4월 11일자로 1억 500만원이 제 자산으로 잡혀있네요.
사실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몇 천만원, 혹은 몇 억을 순식간에 벌어들이는 분들도 있어서 1억을 달성하더라도 이게 큰 돈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1억이라는 종잣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부동산 값이 턱없이 치솟았고, 코인은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생각 뿐이고요.
제가 미국주식 투자자이긴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비중을 늘려나갔기 때문에 미국주식 수익률은 10% 초반대에 불과해서 씁쓸하기도 하구요(게다가 지루한 조정의 연속이었던 팡 주식 위주였기에....ㅎㅎㅎ).
씁쓸함을 뒤로하고, 제가 1억을 모았던 과정에 대하여 포스팅을 여러 편에 걸쳐 작성해볼까 합니다. 1억은 이제 푼돈에 불과한 시대가 되어버렸지만 10%의 수익률로도 만족하실 수 있는 분들, 과소비를 안 하시는 분들, 귀찮음을 감수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1억 모으기 목표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억 모으기의 골자는 '소비를 합리적으로 하고, 투자 씨드를 늘려나간 것'에 있고요.
- 합리적인 소비
저는 애초에 과소비를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소비를 해왔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했습니다. 소비를 더 줄이면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구요. 월급에서 소비액을 제한 나머지 돈은 투자 자금이었기 때문에 소비액을 줄이면 줄일 수록 투자 자금이 커지니 과소비는 줄여졌습니다. 그에 따라 아침에 자주 사먹던 스타벅스 루꼴라 샌드위치도 안녕....^^;;하게 되었네요.
-투자 씨드 확대
예전부터 빈익빈 부익부,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던 것처럼 투자 씨드도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얼마를 투자하느냐에 따라 손에 쥘 수 있는 수익금이 달라집니다. 투자 씨드를 늘리기 위해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시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쫄보라서 그렇게는 하지 못했고요. 대신 제가 가진 자산에서 투자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예적금 이자가 거의 1-3%에 불과한 저금리 시대에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1980년대 예적금 이자는 20%에 달해서 예, 적금으로 차곡차곡 모아나가는 것이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아쉽게도 그렇지 않죠...ㅠ_ㅠ. 저도 입사 2년 차까지는 이율 높은 은행만 찾아가며 예, 적금을 가입했지만 미국주식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투자 비율을 점차 늘려나갔습니다.
주식으로 인생을 말아먹었다는 과거의 분들이 계셔서 여전히 주식은 기피 투자처라는 인식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예, 적금의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를 할 수 밖에 없고, 투자 공부도 선행되어야 할 겁니다. 저도 아직 미국주린이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투자 기간이 수 십년이 남았다고 생각하기에 차근차근 저만의 투자 원칙도 세우고 안목도 길러보려 합니다.
매우 추상적인 말이지만 1억 모으기에서 핵심은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소비 금액을 줄여, 투자 씨드를 모아나가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처를 찾고 실천하기'입니다. 저에게 맞는 투자처는 미국주식이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재테크 카테고리에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꿀팁 글들이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angit.tistory.com/68?category=918338
dangit.tistory.com/97?category=918338
dangit.tistory.com/184?category=91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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