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92일째 되는 날인 4월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회분 접종을 마쳤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인구 수가 2019년 기준으로 3억 2000만 명인 것을 기준으로 보면, 인구의 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 추이가 거세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국가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에 경기 회복 관련 주의 주가 상승도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되면 억눌러졌던 여행, 레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야하고요. 그에 따라 관광 산업도 다시 활성화 됩니다. 삼프로tv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주행 거리 통계를 제시하여 코로나 전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미국의 상황이 어떠한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여행 ETF를 비교한 포스팅을 작성했는데요.
4월 20일에 신상 여행 관련 ETF가 출시되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미국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는 pej, away, jets로 각각 미국 내수 시장의 레저 etf, 디지털 여행주, 항공주의 테마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BEDZ ETF는 호텔산업에 특화된 ETF입니다. 지금까지는 여행 관련 etf가 있었지 호텔 etf는 없었는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BEDZ의 풀 네임은 AdvisorShares Hotel ETF로, 이름만 들어도 호텔 ETF임을 알 수 있습니다. 티커명도 BEDZ이니 호텔의 푹신한 침대를 상기시키기도 합니다. BEDZ는 액티브 etf이기 때문에 운용사의 능력 역시 중요한데요. 사실 AdvisorShares는 들어본 적 없는 운용사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더군요.
AdvisorShares를 운용규모 순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32위라고 하는데요. 골드만삭스가 26위, Amplify가 24위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듣보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운용하고 있는 ETF의 개수가 19가지이기도 하고요.
해당 운용사가 운용하고 있는 etf들을 매출액을 기준으로 리스트업해보면 MSOS와 YOLO가 1위, 2위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 대마초와 마리화나 관련 ETF라고 합니다. 아마 작년부터 유행했던 테마주인지라 인기를 꽤 끌었을 법한데요. 아마 여행주도 뜨지 않을까 생각해서 ETF를 개시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테마형 etf가 출시되면 쇼핑하는 맛도 나고, 취향껏 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시대에 맞춰 ETF를 출시하는 운용사가 좋아보이네요.
참고로 AdivisorShares는 2009년부터 액티브 펀드를 운용했던 운용사로 근 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BEDZ에 어느 국가의 주식을 담고있는지 나타내는 원형 그래프입니다. 86%의 비율로 미국, 8.7%는 중국, 4.2%는 멕시코 순서로 구성되어있는데요. AdvisorShares가 미국 기업이라서 미국 위주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세계 호텔 기업은 미국을 소재로 하여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들이 많긴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롯데호텔의 경우에는 해외에 진출해있으나 아직까지 아시아 중심이긴 하고요. 신라호텔의 경우에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신라'라는 호텔 브랜드 가치는 전세계적으로는 부족한 듯 합니다.
매리어트, 힐튼, 하얏트와 같이 모두가 아는 호텔 체인은 미국에 본사를 둔 호텔 기업이라는 것,,, 여기에 숙박공유서비스 기업인 에어비앤비까지 미국에 상장되어 있으니 미국 비중이 높은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초대형주, 대형주가 포진되어 있는 듯 한데요.
Mega Cap은 빨간 색으로 39.8%를 차지하고 있고, 애플과 같이 시총 2천억 달러 이상 기업을 의미합니다. Large Cap은 초록색으로 3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가 총액 2천~100억 달러 기업을 의미하고요. Small Cap이 보라색으로 13.6%로 시가 총액이 20억~3억 달러인 기업, Micro Cap이 파란색으로 7.6%로 시가 총액 3억~5천만 달러입니다.
보유 기업
보유 기업은 4월 22일 기준, 총 30개로 0.83%에서 5% 사이의 비중으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1위는 VICI properties로 카지노 리츠 기업인데요. 부동산 기업이라니 의아해했지만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분사되어 있다고 하니 이해가 되더군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전역에 50여개의 카지노 호텔과 7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 체인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도박 기업이라고 합니다. 2위는 Full House Resort로 네바다 주 Summerlin South에 위치한 카지노 개발자 및 운영 기업이라고 합니다. 1,2위가 카지노 기업인 점을 보아 경기 회복에 있어서 카지노 수요를 크게 보고 있나봅니다. 내수를 먼저 타깃으로 하는 것 같고요.
3위는 에어비앤비, 4위는 extended stay america(미국과 캐나다의 이코노미 아파트 호텔 체인 운영 기업), 5위 메리어트, 6위 힐튼, 7위도 힐튼, 8위 Boyd gaming(네바다 주 파라다이스에 본사를 둔 미국 게임 및 접객 회사) 등이 포진해있습니다.
10위에서 20위권에는 크루즈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노스웨지안 크루즈,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카니발 등 크루즈 내에서 숙박이 가능하기에 호텔 etf에 포함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호텔 예약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위-30위권에는 디즈니, 트립닷컴, 부킹홀딩스가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총 0.79%로 액티브 etf인지라 다소 높은 편이라고 사료됩니다.
지금까지 신상 ETF인 BEDZ를 살펴보았는데요. 호텔 etf라는 테마에 걸맞게 글로벌 호텔 체인도 있고 호텔 예약 사이트, 에어비앤비, 크루즈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행이 다시 활성화된다면 100% 수혜를 볼 기업임은 확실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매수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오른 것 같기도 하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 etf 비교글은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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