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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시리log

[소노펫 홍천 클럽앤리조트] 대형견(진도믹스)과 함께 다녀온 솔직 후기

by 도리댕댕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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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펜션을 가자니 위생이 신경쓰이고(사실 저는 상관없지만...^^;;), 리조트를 가자니 애견동반리조트는 거의 없는 판국이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요즘에는 애견동반호텔이나 리조트가 많이 생긴 편이라 소형견 견주분들은 선택지가 넓어졌을테지만 대형견의 경우, 아직까지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숙소가 많지 않습니다. 아마 지금까지는 켄싱턴리조트 충주와 소노펫 홍천 클럽앤리조트, 단 두 곳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반려동물 시리와 함께 소노펫 홍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근처 애견운동장은 종종 다녀오는 편이지만 하루 묵는 여행은 시리에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도 애견동반리조트로는 최고라는 소노펫 홍천이기에 설렘80%, 걱정20% 담고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결제한 곳은 올마이스테이라는 곳으로 네이버 라이브에서 핫딜이 뜨는 걸 잡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목요일에 입실한지라 24시간 스테이가 가능했고, 경품복권도 제공받아 시리 간식도 얻을 수 있었어요. 다만, 시리가 전날 설사를 하는 바람에 마음껏 못 먹은 게 아쉬웠습니다ㅠ_ㅠ


플레이그라운드 입장권

체크인할 때 함께 받은 플레이그라운드 입장권 2매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소노펫 운동장인데요. 당일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띠지이기에 다음 날에는 띵킹독 카페에서 새로운 색의 띠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예약한 객실은 소노펫 '스위트'였는데요. 체크인 할 때 추가금을 물고 뷰 업그레이드를 할 거냐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뷰가 거의 없는 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프론트에 다시 말씀드려서 뷰 업그레이드를 받았고 객실에서 바라보는 뷰는 바로 플레이그라운드+스키장 뷰였습니다. 

 

스키장

겨울이 아니라 스키장을 운영하진 않지만 골프장으로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만약에 하루종일 반려견과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노실 분들은 뷰 업그레이드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좀 더 나은 뷰를 원하시는 분은 뷰 업그레이드를 추천합니다!!

 

숙소에서 시리가 놀고있는 사진을 확대해서 찍어보았는데요. 멀리서보니 소형견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30kg 댕댕이랍니다.


안방

소노펫 스위트는 총 두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하나는 이렇게 침대방, 다른 하나는 온돌방입니다. 저상형 침대인지라 아늑~해보이지 않나요? 

 

안방 화장실

안방에 욕조와 샤워시설은 없지만 화장실이 있어요. 소노펫 숙소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인데 반려견들이 선호하는 조도에 맞춰 이렇게 어둡게 시설들을 구성했다고 합니다. 리조트 입장에서는 전기세도 아낄 수 있고 일석이조인 셈...ㅎㅎ

 

 

거실

거실입니다. 이 숙소는 네 명이서 묵기에 딱 적당한 크기인 것 같아요. 거실 크기도 그렇게 큰 편은 아닌지라 한 30평 정도 되는 느낌이었어요. 

 

온돌방

온돌방도 있고 침구도 온돌방, 침대방에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거실 소파에서 이불을 깔고 자도 됩니다..ㅎㅎㅎ 방에 tv가 없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플레이그라운드 자주 내려가다보면 티비 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간이 주방

소노펫 스위트 객실은 인던션 1구의 간이 주방이 있는데, 냄비 크기도 크지 않고 딱 라면 끓여먹을 용도, 과일 깎을 용도의 주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스 버너도 화재 위험으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접시나 숟가락, 젓가락, 컵은 나름 넉넉한 편이지만 설거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희는 일회용품을 가져와서 이용했답니다.

 

메인 욕실

거실에 위치한 욕실로 샤워부스가 이 곳에만 있어요. 타올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여름철에는 프론트에 요청하시거나, 여분을 가져오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강아지 타올은 기본 2장에 1장은 프리미엄 타올을 어메니티로 받을 수 있어요.

 

베란다

발코니에서 확 트인 뷰를 구경하다보면 놀러왔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드는데요. 베란다도 더럽지 않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자주 나갔다왔어요. 아무래도 객실을 리뉴얼한지 얼마 안되서 깔끔했습니다. 


간식

올마이스테이에서 경품복권을 두 장 받아서 수령한 간식들입니다. 정관장 지니펫 키트와 간식 두 개가 나왔는데, 예전에 지니펫 사료를 먹었을 때 시리가 피해서 거의 못 먹였고요. 바삭츄라는 간식 두 종류는 시리가 매우 잘먹었어요. 닭가슴살과 산양유 함유된 저염 치즈 간식이었습니다. 

 

이 것 말고도 리조트 자체에서 주신 간식도 있었어요. 

 

강아지 용품

객실 내에서 사용하라고 주신 강아지 용품들이에요. 사료 그릇과 물 그릇, 타올 두개, 배변패드 여러장인데요. 시리는 실외배변견이라서 배변패드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어요. 사료 그릇과 물 그릇이 거의 사람 먹는 그릇 마냥 고급지더군요.

 

 

소노인더스트리 애견 방석

시리에게 마약 방석이었던 애견 방석도 있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모든 개들이 환장한다는 소노리조트에서 만든 애견 방석이라고 하네요. 너무 편~안하게 누워있어서 하나 사줄까 고민했는데 방석 하나에 거의 50만원 하더군요....

 

소냐르 인행, 타올

소노에서 만든 캐릭터인 소냐르 인형도 받았는데, 집에서 인형 가지고 여전히 잘 놀고 있어요! 

 

또 분홍색 리놀럭스 타월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는데 친환경 프리미엄 원단이 리놀럭스로 제작하여 향균, 소취, 흡한속건, 원적외선 방사 등의 기능이 뛰어나다고 해요. 강아지 털 말릴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건 같았습니다.

 


간식

띵킹독 카페에서 우리 시리 밥을 주려고 샀던 음식입니다. 소고기와 밥, 생선류가 살짝 섞인 음식 같은데 첫째 날엔 잘 먹더니 이튿날에는 거부하더군요...ㅠ_ㅠ 저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습니다!

 

 

 

풍경

해질녘이 되어 산책 겸 나왔는데 리조트 자체가 넓고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근처 산책만 해도 충분하겠더라고요.

 

 

시리

평일+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인지라,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거의 플레이그라운드 폐장시간에 가까워질 때는 운동장을 빌린 것 마냥 있었어요. 

 

야경

객실에서 바라본 리조트 야경인데 비가 내리는 날이라 참으로 운치있었습니다. 

 

아침

아침에 일어나 또 다시 플레이그라운드에 나왔는데, 대형견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설렁설렁 돌아다니다 바깥 산책 하다가 집에 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친구들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주말을 추천해요! 

 

시리

시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만족스러운 소노펫 홍천이었습니다. 사실 시리는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워낙 친구들을 좋아하는 갱얼쥐라서 소노펫에서 느껴지는 강아지의 기운에 행복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애견동반리조트가 더 많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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