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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장수/장계 맛집] 정감가는 시골 빵집, 스위스 베이커리/놀라운 토요일 200회 출연

by 도리댕댕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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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 스위스베이커리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주말에 짧게 전북 장수에 다녀왔는데요. 대부분 숙소에서 음식을 해 먹긴 했지만, 맛집이나 카페들도 가끔 찾아다녔습니다. 사실 장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는 아니다보니 유명한 맛집이나 카페들이 많지 않아요. 그래도 친지 중에 장수에 연고를 두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현지인 맛집 위주로 찾아다녔답니다. 하나하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계 빵집 두 곳 중 하나, 스위스 베이커리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시켜드릴 곳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스위스베이커리입니다.

스위스 베이커리는 놀라운 토요일 200회(2022년 2월 19일) 특집 전북 장계시장편에 나온 빵집인데요.  

사실 장계시장은 매일 영업하는 게 아니라 5일장으로 운영되는 전통시장이고, 작은 면 소재지라서 주변에 빵집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장계에 있는 빵집은 장계농협 하나로마트 안에 있는 빵집과 이 곳, 스위스 베이커리 두 곳 뿐입니다.(카페는 꽤 많음)

그래서 놀라운 토요일에 나온 것 같기도 하지만,, 34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니 믿을만 한 빵집이겠죠. 

참고로 하나로마트 안에 있는 빵집도 스위스베이커리 사장님 아드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스위스베이커리 외관

스위스베이커리는 장계시외버스 공용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데요. 

놀라운 토요일에 방송되었다는 현수막이 붙여져있네요~ 

그 외에도 팥빙수, 과일주스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놀라운 토요일 200회 장계시장편에서 소개된 빵집, 스위스 베이커리

놀토 200회 특집 스위스 베이커리

놀라운토요일 200회 특집에 나온 빵 위주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저희가 갔던 첫날은 그 빵들이 거의 다 나갔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간대가 토요일 네 시쯤이었는데, 여행객들이 꽤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 오전 11시 쯤에 가면 갓 나온 빵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빵집 내부는 일반 동네 빵집? 시골 빵집 느낌입니다. 

 

그래서 여행 첫 날은 소량 구입하고 마지막날에 다시 다녀왔는데요.

놀라운 토요일에 나왔던 빵은 양파 야채빵, 완두 딸기빵, 부추빵인데  빵 진열대가 아닌 카운터에서 바로바로 봉지에 싸주십니다. 저희가 구입한 빵은 양파 야채빵(2,000원), 완두 딸기빵(1,800원), 부추빵(2,000원)이고 치즈빵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첫 날에도 단호박빵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확실히 시골 빵집의 정이 느껴지더라고요. 

 

빵 리뷰

스위스 베이커리 빵집
스위스 베이커리 빵집

 시골 빵집이니 가격대가 쌀 거라는 기대는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빵 크기를 감안하면 빵이 싼 편은 아니구요. 요즘 밀가루 가격이 상승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양파야채빵 속재료

1) 양파 야채빵

양파 야채빵과 부추빵은 담백한 고로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로케보다 기름지지 않지만, 살짝 튀겨낸 것 같은 맛이랄까요? 양파 야채빵 속은 부추, 햄, 삶은 계란으로 만들어진 소가 들어있어요. 딱 아침 식사용으로 제격인 빵입니다. 저는 이 양파 야채빵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른 빵들은 먹을 때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은 없는데, 간단히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2) 완두 딸기빵 

 다른 완두 앙금빵은 앙금이 빵 가운데에 들어있어서 가운데를 먹지 않으면 아쉬운데, 완두 딸기빵은 어느 부분을 먹어도 완두 앙금을 느낄 수 있어요. 가운데에 발라진 딸기잼은 완두 앙금과 조화로운 편입니다. 간식빵이다 보니 담백한 편은 아니고 달달~한 편입니다.

 

3) 부추빵

 부추빵은 양파 야채빵과 비슷한데 양파 야채빵보다 부추 양이 더 많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부추 향이 빵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양파 야채빵과 부추빵을 비교하자면 양파 야채빵이 압승입니다. 

 

4) 치즈빵

 서비스로 주신 치즈빵은 담백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일반 체다치즈가 아니라 크림치즈 혹은 리코타 치즈의 크리미한 느낌에 달달~한 양파가 씹히더라고요. 파리바게트의 호두크림치즈빵보다는 달달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양파가 들어간 치즈빵은 처음이었는데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단호박빵
서비스로 주신 단호박빵

5) 단호박빵

 첫 날에 서비스로 주신 단호박빵이에요. 사진이 잘려서 아쉽긴 한데, 저는 양파 야채빵 다음에 이 빵이 제일 맛있었어요. 카스테라의 퐁신퐁신한 식감이 일단 좋았고요. 시중 카스테라보다 달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잘 먹을 것 같은 맛이에요. 식사 대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고 어르신들이 특히 부담없이 드실 것 같은 맛!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요즘에 찾기 힘든 그런 빵 맛이에요. 다음에 오면 양파 야채빵, 단호박빵, 치즈빵을 사 먹지 않을까 싶네요~

 

<총평>

스위스 베이커리는 시골의 정감가는 전통있는 빵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소문이 슬슬 나고 있긴 하지만, 인기 있는 관광지에 위치한 건 아니라서 현지 주민분들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으신 듯 해요. 일단 자극적이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기에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고요. 기름에 절어있지 않는 담백한 고로케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양파 야채빵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가실 일 있으시면 한 번 방문에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스위스베이커리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한들로 90-1

063-351-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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