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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부산 해운대 맛집] 현지 주민 진짜 맛집 풍원장 꼬막정찬

by 도리댕댕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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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장 꼬막정찬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몇 주 전, 태교여행으로 부산에 다녀왔는데요~

첫 날, 한화리조트 해운대로 숙소를 잡고 쉰 다음,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어요.

근데 35주 차에 접어든 시점이라 몸이 무거워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이동하기가 버겁더라고요. 

대신 숙소 근처에 맛집이 어디있나... 살펴보다가 구글 평점, 망고플레이트 후기가 좋은 '풍원장 꼬막정찬'을 가기로 했어요.

 

사실 풍원장은 풍원장 시골밥상이라고 광명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가 본 적이 있었는데요.

풍원장 지점들을 찾아보니 부산을 베이스로 한 한정식집 같더라고요. 해운대 근처만 풍원장 꼬막정찬과 풍원장 미역국정찬집이 있고 기장에 풍원장 시골밥상이 위치해있었어요. 광명에 있는 풍원장 시골밥상은 그냥 한 끼할 수준의 맛이었는데 부산 풍원장 꼬막정찬은 뭔가 조금 다를 것 같아서 반신반의하며 갔죠.

 

풍원장 꼬막정찬 내부

풍원장 꼬막정찬은 홀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광안대교뷰의 메인 홀과, 서브 홀로 구분됩니다.

저희는 예약 없이 가서 그런지 서브 홀로 안내 받았고 메인 홀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찬 상태였어요.

매장 자체는 층고가 높고 깔끔해서 가족 모임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뭔가 점심시간에는 40-50대 어머님들의 모임장소로 유명하지 않을까 싶고요. 

 

풍원장 꼬막정찬 메뉴

풍원장 꼬막정찬의 메인 메뉴는 꼬막 무침 정찬과 꼬막 비빔정찬으로 두 가지입니다. 한정식집임을 감안하면 가격대가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 꼬막무침정찬 : 20,000원

- 꼬막비빔정찬 : 20,000원

 

추가메뉴로는 소고기육전(15,000원), 곱창돌김(3,000원), 계란말이(6,000원)가 있는데 메인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기 때문에 추가메뉴 주문은 조금 더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메인메뉴 반찬으로는 탕수육, 생선튀김, 왕새우장이 나오는데 리필을 할 경우에는 일정의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 탕수육 : 3,000원

- 생선튀김 : 3,000원

- 일품 왕새우장 4마리 : 5,000원 

 

저희 부부는 꼬막무침정찬과 꼬막비빔정찬을 각 1인분씩 주문했어요.

두 명이서 가더라도 동일 메뉴를 주문할 필요는 없으니 교차해서 주문하시는 게 낫겠죠?

 

꼬막정찬 한상

사람도 많고 체계적인 식당이라서 그런지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모든 메뉴가 서빙되었습니다. 

꼬막비빔정찬을 1인분만 주문했는데도 각자 비벼먹을 수 있게 비빔용 그릇을 두 개 주십니다. 

나물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메인급 반찬들이 다양했어요.

 

풍원장 꼬막정찬 나물류

풍원장 꼬막정찬의 반찬들입니다.

콩나물, 가지나물, 해초무침부터 백김치, 젓갈류가 있었고요. 동치미, 참치 마요네즈 샐러드와 또다른 꼬막 반찬까지 참 다양했어요. 간은 슴슴하기 보다는 센 편입니다. 다양한 반찬이 좋지만 먹을 만한 다른 메인 메뉴들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어요. 

 

 

탕수육

남편도 저도 맛있게 먹은 탕수육입니다.

처음에는 버섯 탕수인줄 알았는데 곳곳에 고기 튀김도 있는 탕수육이었어요.

서브 메뉴지만 고퀄리티의 탕수육입니다.

 

생선구이, 새우장

생선요리와 새우장입니다.

데리야끼 양념이 발라진 구이류의 생선이었는데 반찬의 간이 다 센 편이다보니 양념이 없는 구이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손은 자주 가지 않는 반찬이었어요.

새우장은 제가 먹지는 않았는데 남편이 더 주문해서 먹고 싶은 맛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추가반찬 메뉴판이 따로 있었나봅니다.  

 

부추전, 꼬막무침, 된장찌개

부추전, 된장찌개와 메인 꼬막무침입니다. 

된장찌개는 메인 찌개처럼 큰 뚝배기에 담겨 나왔는데 안에 해물도 가득 있어서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했습니다.

부추전은 기름에 튀기듯이 부쳐져서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맛이었어요.

 

꼬막비빔, 꼬막무침

메인 메뉴인 꼬막비빔과 꼬막무침입니다.

꼬막비빔은 초고추장 베이스였는데 매실액을 넣어서 그런지 새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밥에 비벼먹기에 감칠맛이 풍부하고 비벼먹지 않고 단독으로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꼬막무침은 간장 베이스의 무침으로 유명한 강릉 엄지네 꼬막 무침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맛있었어요.

밥과 꿀떡꿀떡 들어가서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밥이 더 필요한 맛이었어요.

 

매실액

 각 테이블에는 후식으로 먹을 수 있게끔 매실액을 서빙해주시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달아서 한 모금 마시고 안 마셨어요. 달달구리 좋아하는 남편한테도 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밥이 맛있어서 다 상쇄됨...ㅎㅎ

 

부산여행에서의 첫 번째 식사였는데 첫 끼부터 만족스러워서 다음 날 여행도 기대됐어요.

직접 가서 먹어보니 구글 평점이 좋은 이유가 있는 풍원장 꼬막정찬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아마 메인홀에서 식사를 했다면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을텐데 살짝 아쉽긴 하지만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풍원장 꼬막정찬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 해운대 아이파크 T3동

매일 11:00 ~ 22:00

051-74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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