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강남 피자 맛집 - 피스크(PISC) 피자 솔직 리뷰

피스크 피자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배달로 주문해 본 피스크 피자 시식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출산 후 제일 먼저 먹은 외부 음식이 피자일 정도로 피자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원래 그 때 요 피스크 피자를 주문하려다가 조리원에서 가까운 파파존스에서 피자를 먹었어요.

조리원 퇴소 후, 약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다시 피자가 아른거려서 배달의 민족 어플을 살짝 켜봤죠. 예전에는 쿠팡 이츠에만 등록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배민에도 피스크 피자가 등록되어 있더라구요. 참고로, 피스크 피자는 광주 오포읍 신현리에 있다가 최근에 강남으로 이전한 걸로 알고 있어요. 여기 사장님이 카페 심재라는 곳 사장님과 동일한 분이라고 해서 피스크 피자 맛이 더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심재 케이크 JMT)

PISC 피자

생후 26일차 아가가 혹시나 저녁 먹을 때쯤 깨어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칼같이 일어나주시더라구요.. 꼭 식사할 때 깨는건 신생아 육아의 룰인건지 궁금하네요ㅎㅎㅎ

일단, 우리 아가 밥을 먹이고 저희 배를 채워야하니 식은 피자를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오븐에 한 번 데울까 고민도 했는데 맛있는 피자는 식어도 맛있다고 하니 식은 채로 먹어봤어요.

스파이시 마요, 루꼴라 마요?

피클과 소스

기본으로 스파이시마요 소스, 루꼴라마요 소스, 피클이 제공되는데요.
도미노피자의 갈릭소스가 떠오르는 비주얼입니다. 마요네즈에 루꼴라가 들어있다니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하프앤하프(32,000)

하프앤하프

배민 리뷰에서 제일 인기가 있어보이는 피스크원픽과 시그니처 트러플 머쉬룸을 하프앤하프로 주문했는데요. 피스크원픽은 콤비네이션 피자 느낌이고 시그니처 트러플 머쉬룸은 미국식 피자에서는 못 본 특색있는 피자였습니다. 그나마 비교해보자면 이탈리안 풍기피자랄까요?

시그니처 트러플 머쉬룸 피자 덕분인지 피자 박스를 여니 트러플 향이 정말 강하게 느껴졌어요.

시그니처트러플머쉬룸피자+루꼴라마요

실제로 먹어보니 트러플향과 버섯향이 정말 강하게 느껴졌고, 미국식 피자다 보니 짭짤한 맛이 강했어요. 후추향도 센 편이구요. 만약 향있는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피자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루꼴라마요와의 조합이 대단했습니다. 도우 자체가 맛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루꼴라마요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어요. 다른 피자집에서는 맛 보지 못한 특색있는 맛이라 인상깊었습니다.

피스크 원픽피자+스파이시마요

다음은 피스크원픽 피자입니다.
소위 말하는 콤비네이션 피자와 비슷한 맛인데 다른 피자집보다 조금 더 짭잘한 편이에요. 다양한 토핑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맛도 더 다채로워요.
그리고 저나 남편이나 피스크 원픽피자가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지 피스크 원픽피자가 트러플머쉬룸피자보다 맛있다고 느꼈답니다.

최고의 장점, 피자도우

이집의 최고 장점, 피자도우

다른 피자집과 차별화되는 점은 토핑도 있겠지만 피자 도우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피자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폭신하면서도 발효가 잘 된 식감입니다. 배민 가게정보를 보니 저온숙성을 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도우가 부드럽더라고요. 인스턴트 이스트를 통해 빠르게 도우를 만든 느낌은 아니었어요.

다만 적은 치즈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저희 부부는 피자치즈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 집 피자는 치즈 위주보다는 토핑 위주더라고요. 그래서 피자가 식어도 크게 맛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배달 피자집이라 토핑이 많은 피자를 목표로 한 것 일수도 있구요.

내돈내산 영수증

이번에는 식은 피자를 맛봐서 살짝 아쉬웠으니 다음에 아기 자는 타이밍을 잘 계산해서 식지 않은 피자를 한 번 주문해봐야겠습니다.
만약 특색있는 피자를 원하신다면 피스크 피자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피스크 피자 솔직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