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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개포동/포이동 비빔밥 맛집 - 도토리 마을(메뉴판/가격/추천,비추천메뉴)

by 도리댕댕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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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마을 포이점

개포동/포이동 비빔밥 맛집 - 도토리 마을(메뉴판/가격/추천,비추천메뉴)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뚜벅뚜벅 걷기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집에서 왕복 2시간 정도 거리가 되는 양재 하나로마트를 산책 겸 걸어다녔는데요. 뱃 속에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조심하느라고 집 앞 양재천 산책만 했어요. 근데 이 날은 몸 컨디션이 괜찮아서 산부인과-하나로마트-집 루트로 마트 산책을 갔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아파오더니 도저히 집까지는 바로 못 갈 것 같아 포이동에서 저녁 식사 한 끼를 하기로 했어요. (안정기더라도 골반, 배가 아플 수 있으니 임산부분들은 무리한 산책은 금물!)

남편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건강식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 외식이더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근처에 있더군요. 바로 '도토리 마을 포이점'입니다. 남편과 연애했을 적에 대모산, 구룡산 등산을 하고 근처 닭한마리 식당인 '원조 닭한마리'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그 닭한마리집 근처에 있어요. 참고로 '원조 닭한마리' 식당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래된 맛집입니다.

도토리 마을 포이점은 어둑어둑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조금 음산~해 보이는 외관입니다. 외관을 봐서는 오래 영업한 것처럼 보이죠.

식당 내부

식당 안에는 저희 부부 이외에 두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술안주도 판매하는 것으로 보아 술 장사도 하는 것 같지만 저희처럼 간단히 식사 한 끼 하려는 테이블이었습니다. 뭔가 개포동 주민분들이 가볍게 나와서 한 끼하는 주민 맛집 느낌이랄까요? 식당 내부가 좁은 편은 아니라서 회식하기에도 괜찮은 식당이에요.

메뉴판

도토리 식당 메뉴입니다. 남편은 비빔밥을 주문하고, 저는 비빔냉면을 주문했어요. 가격대도 요즘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편입니다. 식사류 메뉴도 다양해서 회사 주변에 이런 식당이 있었다면 자주 점심을 했을 것 같네요.

추천메뉴:비빔밥

비빔밥

도토리묵이 조금 들어간 비빔밥입니다. 대접에 담겨져 나온 비빔밥은 야채가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가있어요. 공기밥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밥을 적게 넣어 비벼먹으면 건강식이 따로 없죠. 대접에 들어있는 야채들은 거의 양념이 되지 않은 생야채에 가깝더라구요. 신선한 맛을 좋아하는, 돌솥비빔밥보다는 산채비빔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밑반찬

여섯가지 밑반찬입니다. 떡볶이를 먹을까 이 곳에 올까 고민했는데 밑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와서 신기했어요. 확실히 동네 밥집이다보니 반찬이 집밥에 가깝습니다. 부침개가 거의 밀가루 전에 가까워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부침개 마니아인지라 잘 먹었습니다.


비추천메뉴: 비빔냉면

비빔냉면(8,000원)

제가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사실 비빔냉면 때문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밖에서 냉면을 먹으면 거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 곳 도토리 식당 비빔냉면은 반 정도 남겼어요. 인터넷에서 비냉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너~~~무 시더라고요. 이 식당 자체가 주방에서 직접 만든 양념들로 음식들을 만드는 것 같은데 시판 냉면소스가 훨씬 맛있을 정도로 시고 짰어요..


너무 셔서 못 먹은 비빔냉면..
건강식이라면 비빔밥을!

만약에 비빔밥만 먹었더라면 강력추천했을 맛집이었는데 비빔냉면 때문에 고민되네요! 그래도 요 근처에서 신선한 비빔밥을 드시고 싶다면 한번 가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포동 도토리마을 솔직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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