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RE를 향한 발걸음/알뜰하게 소비하기

2023 한섬 패밀리세일 둘째날 다녀온 후기 @아무것도 안삼

by 도리댕댕 2023. 8. 18.
반응형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섬 패밀리세일 둘째 날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수요일에 세텍 지나는 길을 지나가다 세텍에서 한섬 패밀리세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 한섬 옷을 매니아처럼 좋아하고, 입는 편은 아니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둘째 날인 금요일에 남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가 구매하고 싶었던 1순위 옷 종류는 하객룩으로 입을 가을 원피스였고, 가기 전에도 할인율이 높다고 무턱대로 사지 말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옷만 구매하기로 다짐했죠.
 
첫째 날인 목요일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 후기 글들을 봐서 12시 즈음 출발한 저희는 웨이팅이 길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오산이었어요. 집이랑 가까워 12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없어 바로 입장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가까운 수준이었는데요. 주차가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후문이 개방되어 있어 후문으로도 입장 가능하더라고요. 저희는 모르고 정문 쪽으로 갔는데 3관 가실 거 아닌 분들은 후문으로 입장해도 될 것 같아요. 3관 가실 분들은 정문으로 가셔야 하는데 그 이유가 카카오톡 대기 등록 때문이에요. 대기 등록 기기가 정문 쪽에 있어서 일단, 대기를 걸어 놓고 1,2관을 구경하시는 게 시간적으로 효율적일 겁니다. 저희도 3관 입장을 위해 대기 등록을 했는데 1관 물건이 그다지이라 그냥 집에 왔어요. 아, 그리고 맡겨야 하는 물건이 있는 분들도 무료 물품보관함이 있는 정문쪽으로 가시면 좋아요.
 

내 앞 웨이팅 650명...

12시 29분 접수를 했는데 제 앞에 웨이팅이 무려 650팀이었어요. 호출 후에 또 1시간 대기라고 하니... 아기 데리고 온 저희 부부는 안 되겠다 싶긴 했어요. 
 
일단 남편은 살 게 없다고 해서 1관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어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거의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피팅룸이 없어 피팅이 불가하다고 하지만 구석에서 입어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모든 옷들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섞여 있어서 저처럼 쇼핑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득템 하기 어려운 공간입니다ㅠㅠ 저도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행거를 살펴보았지만 원하는 원피스 종류가 많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색깔이 원색이거나, 칙칙한 옷들 뿐이더라고요. 차선책으로 패딩도 생각했는데 패딩도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제가 아마 사려는 옷을 정해두고 와서 더 볼 게 없었나 싶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한 바구니 담은 채로 구경하고 있는데 저는 딱히 입어보고 싶은 옷도 없더라고요. 유행이 지난 옷들도 꽤나 많아보였고요. 대신 코트, 블라우스류는 많았어요. 70% 이상으로 할인율 자체는 높은 편이었지만 한섬 옷 자체가 고가인지라 스커트 한 개에 10-20만 원 대, 니트류도 10만 원 대였습니다. 맘에 쏙 드는 원피스 또는 그 외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이 있었다면 구매했겠지만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결국 나중에 아울렛에 가서 사자는 생각으로 빈 손으로 나왔어요. 
 

3시 27분

오후 3시 27분이 되서야 입장하라고 알림 문자가 왔는데요. 집에서 다시 가도 되지만...특가존은 더 예쁜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지 않았습니다ㅎㅎㅎ그리고 내부에서 1시간 추가 대기가 필요하다고 하니....아기가 있는 저는 안?못 갑니다ㅠ_ㅠ 

한섬 패밀리세일 1관


아마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은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매의 눈으로 득템하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