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차에 투자하는 ETF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테슬라는 1,400불을 돌파하고, LG화학은 67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전기차 관련주 수혜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돌풍은 전기차 상용화 시기는 미정이지만, 친환경을 앞세워 대세가 된다는 것은 예상된 미래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전세계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기차 기술 고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는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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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자동차 업계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도 전기차 열풍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 연료 자동차는 앞으로 팔아봤자 디자인 측면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극명한 판매량을 늘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상용화한다면, 기존의 일반자동차를 몰고 있는 사람들이 전기차로 바꾸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정부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이기 때문에 보조금을 지급할 용의가 있디고 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의미있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셈입니다.
이미 너무 올라간 테슬라와 LG화학에 투자하기에는 늦었다고 느끼셨거나, 혹은 전기차 시장 자체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하시고 싶다면 ETF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4가지의 ETF는 미국 ETF시장에 상장된 것들이니 참고바랍니다~ 미래에셋이 구성한 ETF도 그 중 2가지라서 한국시장에 상장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군요.
전기차 관련 ETF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전기자동차 필수 부품인 리튬과 배터리 공급 업체로 구성된 ETF와 전기차 완성차 공급 업체로 구성된 ETF입니다. 관련 자료는 www.etf.com에서 조사하였습니다.
1. 배터리 공급 업체로 구성된 ETF, LIT VS BATT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에 특화된 거의 유일한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20년 8월 4일 기준 전일 대비 0.08 퍼센트 상승한 37.54달러를 기록했구요. 자랑(?)스럽게도 미래에셋 자회사인 Global X에서 운용하는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75%이며, 운용금액은 6억 6천8백만불로 BATT에 비해서 굉장히 크지요. LIT는 총 44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Amplify Advanced Battery Metals and Materials ETF(BATT)는 기존보다 더 고도화된 배터리 생산기업에 분산투자되어 있는 ETF인데요. 리튬 말고도 니켈, 코발트 등의 물질을 다루는 기업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0.72%로 작지만 운용규모는 5백만 달러로 LIT가 100배 큽니다. 전일대비 2.65% 상승한 10불대로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총 34개에 분산투자하고 있구요.
주가 그래프인데요. LIT는 10년 전에도 운용되고 있었던 비교적 오래된 ETF였네요. BATT는 3년 전에는 이 세상에 없었던 신생 ETF입니다. LIT가 녹색 그래프, BATT가 하늘색 그래프인데, 연성장률이 각각 37.90%, -7.47%로 LIT가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TF가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 있냐를 보시려면 위 자료를 보셔야 하는데요. LIT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을 9.77%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테슬라, LG 화학, 비야디, Gangeng lithium 등이 순서를 잇고 있네요. 삼성SDI도 있군요. 반면, BATT는 리튬아메리카스, 유미코어 등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은 없네요.
전기차 알못이 보기에는 생각보다 중국기업이 전기차 재료 생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 ETF 모두 중국의 비중이 꽤나 크기 때문에 중국 주식 시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조심스럽게 다가가셔야 되겠습니다.
2. 완성 전기차 ETF, DRIV VS IDRV
우선,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DRIV)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율주행 전기차 기술을 개발, 생산, 지원하는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LIT와 BATT에 비해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띕니다.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ETF로 수수료는 좀 더 낮은 0.64%네요. 운용금액은 2천700만 불입니다. 총 76개 기업에 분산하고 잇구요.
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ETF(IDRV) 역시 자율주행+전기차 관련 ETF인데요. 운용금액이 더 크고 수수료가 0.47%로 작긴 합니다. 운용회사도 Blackrock이네요. iShares로 시작하는 ETF는 꽤나 신뢰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총 103개 기업에 분산되어 있으니, 원하는 기업 비중이 적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드네요.
DRIV 주가 그래프입니다. ETF.COM에서 제공하는 IDRV의 그래프는 없네요ㅠㅠ. 하지만 오른쪽에 월, 분기, 연별 수익률을 보면 IDRV ETF가 더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 24.58%, 32.65%입니다.
분산투자된 기업인데요. IDRV에서의 테슬라 비중(6.22%)이 더 높습니다. DRIV는 애플, 엔비디아, 마소, 퀄컴, 시스코, 구글, 테슬라, 도요타 등을 2~3% 비중으로 자잘하게 분산되었네요. IDRV는 테슬라, 애플, 퀄컴, 엔비디아, 삼성전자 순으로 4~6% 비중으로 분산되었구요. 두개의 ETF 모두 QQQ ETF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일까요~.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 ETF인 LIT, BATT, DRIV, IDRV를 소개해보았는데요. 4개 ETF 모두 분산한 기업들이 각각 다르죠~배터리 부품에 초점을 두고 싶으시다면 LIT, BATT에 투자를 하시고, 완성차에 초점을 두고 싶으시다면 DRIV, IDRV에 투자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LIT와 BATT를 비교하자면 LIT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운용 년도와 금액이 압도적으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업이 TOP10안에 꽤 많이 분포되어 있어 걱정스럽긴 합니다. 중국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타격, 아직 선진화되지 못한 시장의 특성 때문에요.
DRIV와 IDRV는 비슷비슷하지요~. 저는 수익률이 높은 IDRV가 좀 더 눈이 가네요. 테슬라도 6%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구요~ 이번 기회에 애플이 전기자동차 생산이라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 ETF 포스팅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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