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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SK 하이닉스 주가는 언제쯤 오를까?(삼프로tv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정리)

by 도리댕댕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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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2020년 8월 20일자, SK하이닉스 주가는 71,500원(12:00기준)까지 하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전만 하더라도 85,300원의 주가를 형성했던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의 타격을 거하게 맞은 3월의 주가로 되돌아왔지요. 제가 종종 보고 있는 삼프로tv에서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로 인한 반도체 시장 동향'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공부할 겸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에 문외한이라 이번 기회를 통해 업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주춤하고 있는지, 삼성전자나 tsmc에 끼치는 영향은 없는지 등에 대해 다루어주셨고요. 주가는 언제 회복될지에 대한 의견도 담아주셨지만 이건 예측이기 때문에 의견은 다 다르겠지요? 

 

 

메모리 반도체 

1.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시황은?

 1)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모바일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메모리 공급자들의 생산 캐파(생산 능력)는 서버와 모바일로 양분할 수 있는데 상반기는 서버가 잘 팔리고 모바일이 안 팔려서 생산능력을 서버 쪽으로 집중하였다. 언택트 상황이 잠잠해질 것 같다는 예상 하에 하반기에는 서버쪽을 줄이고 모바일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2) 상반기에 공급자들이 공급을 늘려서 스마트폰 제작회사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미리 사놓았기에 하반기에는 이 반도체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만들 것이다. 

 

3)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미리 사놓았던 반도체의 조립 라인이 둔화되어 스마트폰 회사에 쌓여있는 반도체가 많다.

 

2. 언제쯤 나아질 예정?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있는 내년 늦게가 되지 않냐는 것이 여론이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 바로 서버 교체 때문이다. 2016~2017 사이에 케펙스(미래 이윤창출을 위한 지출) 투자를 진행했는데, 인텔의 CPU의 경우 17~18년에 많이 팔렸다. 3.5년이 교체 주기이기에 내년 초면 교체 주기가 도래하여 반도체 시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구글의 데이터센터 시설 등의 소식이 없으면 서버 수요가 안 나온다고 생각해서 주가는 불안할 수도 있다.

 

3. 그렇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은 내년까지 이렇게 하락하는 것인가?

 공급이 타이트하고, 구조적인 성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3분기에 비해 4분기에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지만, 4분기에 감소폭이 적거나 감소 정도가 비슷하다면 주가는 유지된다고 본다.

 

4. 마이크론과 하이닉스 중에 어느 회사 상황이 빨리 나아질 것인가?

 마이크론은 모바일용 디램을 생산하고, 하이닉스는 서버용 디램, 참고로 삼성전자는 모바일용 50%, 서버용 30-40%, pc용 10-20%를 생산한다. 일단 수요는 모바일용이 돌아와야지만, 서버용이 돌아오기 때문에 마이크론이 먼저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비슷하게 상황이 좋아진다고 본다.

 

5.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내용이 정확히 무엇인가?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는 반도체 회사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납품하지 말라는 내용에서 화웨이의 자회사까지 납품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심화되었다.

 

6. 그러면 SK하이닉스 어떻게 되는가?

 1) 주식회사 메모리 입장에서 하이닉스는 10%에 가까운 매출이 화웨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으나, 반도체가 필수재이고 과점화되었기에 장기적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화웨이가 그러한 제재를 받으면 화웨이는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를 받아들이는 스마트폰 공급을 하지 못한다. 때문에 화웨이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 회사가 하이닉스 반도체를 구입해서 중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2) 또한 틱톡 제재가 이슈가 되면서 아이폰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인해 중국인 소비자들이 애플을 사지 않고 대신 샤오미, 삼성, 오포, 비보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도 가능하다. 애플 ios(3,4GB)보다 안드로이드(6,7GB)의 디램 탑재량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 sk하이닉스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업체에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면 이득을 볼 수 있다.

 

7.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나빠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코로나가 확산되게 되면 생산시설이 중단된다. 의외로 2분기 메모리 실적이 개선되었는데 글로벌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디램 사재기를 한 것이 이유가 되었다. 결국, 코로나 때문에 미리 살 수도 있다.

 

 

 

비메모리 파운드리 이슈

1. 글로벌 시황

  글로벌 비(非)메모리 분야 강자인 인텔이 최신 7나노(nm) 공정의 수율(완제품 비율)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고 이를 활용한 제품 출시 역시 늦춰질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인텔의 물량이 삼성전자와 tsmc의 7나노 공정이 가능한 업체들로 이동할 수 있다. 위탁 생산을 해온 AMD는 해왔기 때문에 설계에 강점이 있어 긍정적이고, 7나노의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메모리 업황이 그렇게 좋지 않음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견고한 이유다.

 

2. 삼성전자의 IBM 고객사 확보 이슈와 그 외 성장 가능성은?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1760151

 

삼성 '파운드리 진격'…TSMC가 못하는 기술로 '거물 IBM' 확보

삼성 '파운드리 진격'…TSMC가 못하는 기술로 '거물 IBM' 확보, 7나노 공정 적용…내년 출시

www.hankyung.com

1) ibm의 주문은 그다지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크지 않아서 이익에 기여가 되지 않는다. ibm이 주문한 칩은 서버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크기가 큰데, 큰 칩은 불량률이 높아서 만들기가 쉽지 않다.

 

2) 그래도 엔비디아와 IBM 칩을 삼성전자가 만들기 시작한 것은 좋은 소식이다. 수요 자체가 늘어나서 tsmc에서 낙수효과 얻는 중이다. 퀄컴,amd,엔비디아의 매출액 성장폭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체의 성장폭보다 가파르다. 퀄컴은 5g. 엔비디아는 gpu(자동차, 알파고), amd(인텔이 못하는 시장 amd가 만듬)는 본인들이 전부 다 만들 수는 없고 반도체 설계만 할 수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성장률이 클 것이다. tsmc의 마진률은 30%이고 삼성전자는 그에 비해 낮다. 허나, 추격자 역할이기 때문에 마켓쉐어와 고객확보가 지금 더 중요하다.

 

 

3. 삼성전자와 tsmc 말고 다른 수혜받는 파운드리 업체는?

 최근 8인치 파운드리 공급부족이 나타나서 성장률 높을 수 있다. 근데 회사 기술 차이와 규모 차이가 너무 크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디비하이텍, 중국은 화홍반도체. 8인치 파운드리 업체로 tv,모니터 디스플레이 반도체,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든다.

 

4. 과연 중국의 반도체가 자립이 될 것인가?

 화웨이 제재를 심하게 할수록 중국 내수 반도체 개발은 더 잘할 것이다. 특히 SMIC라는 중국회사는 TSMC나 삼성전자 절반만 가더라도 중국에서 많이 팔릴 수 있다. 참고로 SMIC는 홍콩에 상장되어 있었지만 더 큰 투자자금 모집을 위해 중국 내 신규 상장되었다.

 

5. 중국이 삼성전자를 따라 올 수 있나?

 미국은 2년 전부터 네덜란드 정부를 대상으로 집요하게 ASML이 중국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로비와 압력제재를 하고 있어 고정밀 반도체는 만들기 힘들다.

 

 

정리를 해보자면,

1. 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황은 오히려 내년에 빨리 턴할 수 있겠다.

2. 전반적으로 파운드리의 수요가 많아져 삼성전자가 수혜받을 가능성이 높다.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방송 내용을 정리하였구요. 직접 듣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에서 삼프로tv를 검색하여 미래에셋 김영건 애널리스트께서 나오신 에피소드 시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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