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미국 주식 순위/세대별 비교 자료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인들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어떤 주식을 살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고자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로빈후드(개인투자자 위주 증권사)가 로빈트랙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얼마나 매수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왔었는데요. 로빈후드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는 독보적인 증권사이기 때문에 이 자료들은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자료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로빈후드가 이제 더이상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아래 기사는 해당 내용을 다룬 것으로 한번 클릭하셔서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fortune.com/2020/08/10/robinhood-popularity-data-robintrack-stock-market-trading-tracker/

Robinhood will no longer share stock 'popularity data' with sites like Robintrack

 

 

로빈트랙의 대안책으로는 apexclearing 사이트가 있는데요.

www.apexclearing.com

Apex – Clearing and Custody as it Ought to Be

미국 디지털 자산 관리 업체인 에이펙스 클리어링(Apex Clearing)은 분기별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주요 상위 종목 순위를 매겨 리포트를 발간합니다. 밀레니얼 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Z세대로 구분하여 각 세대별로 매수한 종목 20위를 비교하여 발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위 업체는 밀레니얼 세대의 주식 매수에 중점을 두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매수한 상위 100위 종목도 공개하는데요.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 생활을 하고 있는 주요 세대이기도 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주식 열풍의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0월이 되고 Apex clearing은 3분기 Apex Next Investor Outlook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개설된 1,563,844개의 계좌를 기반으로 추적한 것으로, 필터링된 계좌 소유자들의 평균 나이는 31세, 평균 계좌 규모는 2,700불 이상입니다. 

 

▶ 2020년 3분기 세대 별 매수 상위 종목 표 

 

 네 가지로 카테고라이징 된 집단은 앞서 적은바와 같이 Z세대,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입니다. 

Z세대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1996년~	1981년~1996년	1965년~1980년	1945년~1964년
0~24세	24세~39세	40세~55세	56세~74세

 세대를 뛰어넘어 전반적으로 FAAMG을 시작으로 디즈니, 엔비디아, 넷플릭스 등의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별 다를바 없다고 보여집니다만 미, 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인 NIO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깊네요. 알리바바도 여전히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2020년 3분기 밀레니얼 세대  매수 상위 100위 종목 순위

 

 급락, 급등세가 있는 주식 종목들도 몇개 보이는데요. 이는 스펙 상장으로 인해 급부상한 것들도 있고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리스 주식들이 힘을 잃고 떨어지는 것도 있네요.

 

2020년 3분기 개인투자자 매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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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 운송수단의 부상

 밀레니얼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전기 자전거, 스쿠터, 자동차 등의 운송수단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양상을 띄었는데요. 지난 분기 3위였던 테슬라가 1위로 점프(밀레니얼 세대 기준)하면서 테슬라가 애플의 왕좌를 빼앗는 형국을 보입니다. 애플이 4분기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였었는데 테슬라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한가 봅니다. 물론 매수 목적에는 핫(?)한 주식에 동승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도 있음을 염두해야 하고요.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인 니오도 전기차 관련주로 강한 매수세를 보여왔습니다. 2분기에 47위였던 매수세가 3분기에 1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또한 스펙 상장을 통한 전기 운송수단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스펙 투자와 관련해서는 문외한이라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였습니다. 전기트럭 관련주인 하일리온이라는 스펙에서의 합병을 통해 27위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스파르탄 에너지 애퀴지션도 전기 운송수단 업체로 24위에 등극하였습니다.

dangdol2.tistory.com/40

[미국 주식] 스팩(SPAC)투자에 대해 알아보기(1편. 스팩 소개와 스팩 투자의 장단점)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테슬라와 그 밑에 니오 등의 전기 운송수단 관련 종목들이 줄지어 적혀있는 인포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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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로나 19로 인해 다양한 섹터에서 발생한 포트폴리오 조정 

 백신 개발에 속도전을 내면서 백신 개발 바이오 업체들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도 백신 개발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세개의 종목들이 관심 종목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모더나가 지난 분기 대비 2계단 상승한 38위, 존슨앤존슨은 지난 분기 대비 3계단 하락한 41위, 화이자는 4계단 상승하여 59위에 등극하였습니다. 모더나, 존슨앤존슨, 화이자 모두 3상 임상 실험에 도입한 기업들로 백신 개발에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지만 모더나는 개인적으로 경영진의 입으로 먹고 사는 기업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 매수 순위를 맹신해선 안된다고 보게되네요...

 

그 외에도 코로나 창궐 이후 언택트로 수혜를 입었던 종목들이 여전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줌(Zoom)은 무려 17계단 상승한 21위, 온라인 도박 업체 드래프트킹스(65->46위), 펠로톤(53위)입니다. 전자 서명 기업인 도큐사인과 텔라닥은 지난 분기에 100위 안에 들지 않았지만 이번 준기에 각각 51위와 6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좀 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듯 하네요. 

 

 코로나19에 급락을 보였던 항공, 크루즈, 여행주에도 상당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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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형 기업들의 액면분할

 3분기에는 애플, 테슬라의 주식 분할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올 여름에 있었던 애플의 4:1 분할과 테슬라의 5:1 분할은 높은 가격으로 주식 매수를 꺼려하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었는데요. 특히 테슬라는 단기간에 2,000불 대를 돌파하면서 주식 하나를 사려면 사회초년생 한달 월급을 부어야하는 상황까지 도달했는데 좋은 소식이었지요!

 

 주식 분할로 인해 테슬라와 애플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리포트를 통해 세대 별로 선호하는 주식은 상이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애플의 경우,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랑을 듬뿍 받아 21.7%의 매수 동향을 보였습니다. 다른 세대들은 10% 중후반대,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13.5%의 매수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애플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7.7%로 다른 세대들의 반절도 안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들과 다른 점은 애플(13.5%)보다 테슬라(18.1%)를 더 많이 매수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빠르게 포착하여 테슬라를 매수한 것인지, 변동성이 크지만 급등할 가능성을 보고 테슬라를 매수한 것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금이라고 불리울 만한 T의 매수 순위를 세대별로 봐도 차이가 있고요.

 

 

지금까지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상위 종목 매수 순위, 밀레니얼 세대 매수 순위 TOP 100, 세대별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남들이 다 산다고 따라사는 행동은 문제가 되지만 미국 내 트렌드를 살피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