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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내돈내산]판교도서관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비떼 솔직 후기

by 도리댕댕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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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소중한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저녁 식사를 했는데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갓구운 화덕피자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판교에는 백현동 카페거리도 있고, 판교도서관 근처에 한적한 맛집들이 많은데요. '뚜에이오'라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런치세트를 먹어보기도 하고, 백현동 카페거리에서는 '파파라구'에서 바질페스토 파스타와 조금 탄 맛의 피자를 먹은 적이 있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맛집을 뚫어보자고 이것저것 검색해보았는데 블로그 광고가 너무 많더군요ㅜㅠ심지어
사람이 많아 광고가 필요없는 곳들 마저도 '식사를 제공받고 올린 후기'들이 많더라구요. 판교도서관 앞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거진 그랬기 때문에 광고를 하는 식당이더라도 후기를 보고 음식이 맛있어보이는 식당을 골라보기로 했는데요.

후보가 여러 개 있었지만 저희가 고른 레스토랑은 '라비떼'입니다. 남자친구가 판교도서관 오갈 때 가고 싶었던 2순위 식당이기도 합니다(1순위는 뚜 에이 오).


오랜만에 들린 판교도서관 앞은 식당들이 많이 바뀌어있는 듯 했습니다. 인테리어가 예쁜 미국식 피자집과 아시안요리 음식점들도 줄지어 있더군요.

라비떼 역시 분위기가 절대 뒤지지 않더군요.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있던 터라 대기공간이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져있었습니다. 저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 공간에는 추위를 녹이기 위한 난로도 있어서 비록 야외 공간이지만 그나마 따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준비된 공간에 착석하고 메뉴를 고르는데요. 사진 속 스크린에서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을 보여줍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혀있지만 이 스크린을 보며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분위기도 아늑하니 바깥의 차가운 공기와 대조됩니다.

메뉴판은 종이 메뉴판이 아닌 탭으로 고를 수 있는 메뉴 스크린인데요.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초기화되서 장바구니에 몇 번 담았어요. 그리고 미리 생각해두었던 메뉴들이 없어져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저희는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를 생각했었는데 없더군요.

먼저 포도샐러드(17,800)를 주문했습니다. 재료는 포도, 코티지치즈, 샐러드, 플랫브레드입니다. 부라타 샐러드가 있었지만 요새 부라타 치즈가 전국적으로 수급이 없는걸 반영하듯 품절이었어요. 포도샐러드 별로일줄 알고 안시켜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친님♡의 픽이니 주문하기로 했어요.

화덕피자로는 꽈뜨로뽀르마지오 피자(19,800)를 주문했어요. 에멘탈치즈, 까망베르치즈,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로 다양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피자입니다. 실제로 주방에 화덕이 있어서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주문 메뉴는 크림 새우바질파스타(18,500)인데요. 새우와 버섯을 바질페스토, 크림 베이스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크림 명란새우와 고민하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장바구니에 메뉴를 담고 주문하면 따로 직원을 부를 필요없이 접수되는게 장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주문방식을 바꾼 것 일까요~?

먼저 식전빵이 나왔구요. 따뜻하게 데워져나와 퐁신퐁신 식감이 부드러웠습니다. 여기서 만든 빵 느낌은 아니지만 무난한 식전빵이었어요.

포도샐러드입니다. 큰 사이즈의 플랫브레드가 두 장이 나오는걸 보고 식전빵을 남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갓 구워나온 빵이라 더 맛있었어요. 이 샐러드의 특징은 바로 코티지 치즈인데요. 플랫브래드에 코티지 치즈, 포도를 얹어먹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코티지 치즈와 포도, 채소와의 조합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는데 예상보다 맛있는 샐러드였어요. 코티지 치즈만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았고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한 메뉴! 와인 안주로 딱 좋아보였습니다.

다음은 새우바질크림파스타인데요. 넓찍한 그릇에 담겨나오는데 비주얼이 참 예쁘지 않나요~? 새우도 실하고 버섯도 꽤 많이 넣어만든 바질파스타였습니다. 바질페스토도 아낌없이 넣어서 바질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소스 양이 부실했다는 건데요. 넓은 접시에 소스가 담겨져있어 소스 양이 많아보이는 착시효과였더라고요. 소스가 생각 외로 부족했답니다.

다음 메인디쉬는 화덕피자입니다. 치즈양이 어마어마했어요. 도우는 얇고 치즈는 많은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피자였는데요. 사실 샐러드에도 플랫브레드가 있고 둘이 먹기에는 양이 꽤 많은 한 상이었거든요. 그랬는데도 피자의 반인 세 조각을 먹어버렸어요. 두 조각 먹고 배부르다고 느꼈는데 맛있어서 손이 먼저 가버렸습니다ㅎㅎ 치즈 양이 많아 포만감이 큽니다.

  이제 계산을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저희도 모르는 깜짝 디저트가 있었습니다. 포스팅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네이버 예약으로 방문했는데요.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 가면 티라미수를 주는 혜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가오나시 쿠키는 남친님의 입으로 넣어주고 티라미수를 맛있게 즐겼습니다! 티라미수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깊은 풍미의 맛이었습니다. 저는 티라미수에 빵이 없이 크림만 있는 건 안좋아하는데 밑에 레이디핑거가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고 준수한 맛을 자랑하는 라비떼, 내돈내산이지만 남친돈남친산 평점은 4/5입니다^^.


라비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판교로 KR
11AM~10PM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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