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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미국주식]블루웨이브 수혜주/관련주 ETF 리스트(ICLN/TAN/LIT/IBB/XLV)

by 도리댕댕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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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미국주식으로 찾아온 도리댕댕입니다!

 

 최근에 미국주식에 자금을 더 넣을 여력이 없어 바이앤홀드만 하며, 시장을 관망하고만 있었는데 어제 큰 이슈가 터졌더군요.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뿐만 아니라 상, 하원까지 민주당이 휩쓸며 완벽한 블루웨이브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참고로 블루웨이브란 대선에서 바이든 승리 이후, 파란색을 상징으로 삼든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정치적 헤게모니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의회의 서포트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바이든이 내세운 정책들이 더 쉽고, 빠르게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 왔는데요. 때문에 미국 굴지의 빅테크 기업들은 반독점 이슈로 인해 2% 정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요.... 기업의 가치는 결국 주가에 수렴한다고는 하지만 바이든은 큰 정부를 지향하기 때문에 개입이 크다면 정치적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렇게 대선 및 미국 의회의 판도가 바뀌면서 외면받는 섹터가 있는가 하면, 주목 받는 섹터들도 충분히 있을 겁니다. 그 섹터들은 대선 전부터 주가의 상승이 이어져왔는데, 전일 상승세를 살펴보면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저는 이런 테마주(?)스러운 섹터는 ETF로 접근하는 편이라 ETF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조지아주 상원 의원 개표 결과가 난 이후, 실적이 가장 좋은 부문은 금융, 청정 에너지, 의료 및 원자재 섹터였습니다. 이 섹터들이 앞으로 밝은 전망을 보일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정에너지 ETF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대통령 당선이 되면 2조 달러를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겠다는 언급을 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조 바이든 관련주로는 친환경주가 대세를 이루었지요. 

 

 

 대선 토론에서 줄곧 주장하던 친환경 종목들은 사실 미국 본토에서 반기지 않는 종목들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전통 에너지의 강국이었지 때문이지요.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에너지 정책은 바이든과 정반대로 전통에너지 자원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을 펼치면서 파리협정을 탈퇴하는 행보까지 보였습니다. OECD 에너지 발전 믹스를 미국과 비교해보면 미국이 수력, 풍력, 태양광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한 상황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이 몰리는 청정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ETF는 12개입니다.

 티커로는 PBW, ICLN, QCLN, FAN, TAN, ACES, YLCO, PBD, CNRG, SMOG, SULR, BNE이고요. 저는 수수료도 고려하는 편이지만 큰 운용규모를 선호하는 편이라 운용규모 순으로 리스트업 하였습니다. 특히 전 날에는 태양광에너지은 TAN는 하루만에 7%, ICLN은 5%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요. 신재생에너지 ETF의 3개월 성과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50퍼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이 ETF운용사인 글로벌 X를 인수했기 때문에 YLCO는 운용사가 미래에셋으로 되어있는 게 한국인인 저에게는 흥미롭네요^^. 사실 특정 섹터의 ETF는 수수료를 무시 못하는데, 지수 추종 ETF를 고려하면 수수료가 비싼 편인게 아쉽습니다..

 

 우선, BNE와 SULR은 3개월 성과도 알 수 없는 신생 ETF라서 개인적으로는 제외하였고요.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풍력 에너지, 태양광 에너지, 저 탄소 에너지 등이 있지만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모든 에너지를 포괄하는 ICLN이 좋겠다 싶습니다. 저는 ICLN, TAN, PBW를 눈여겨보고 있고 가능하다면 세 종목 모두 소량 분산투자로 들어가 볼 생각입니다. ETF별로 어떤 기업을 담고 있는지의 비교, 분석 포스팅은 추후 올려보겠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발전 믹스 추이를 보면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에너지가 주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참고로 친환경에너지 ETF가 아닌 일반 에너지 ETF도 전 일 4.2% 상승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서는 방향을 같이 하고 있으니 친환경에너지 ETF의 급한 변동성이 우려되시는 분들은 XLE를 매수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 봅니다.


2. 전기차 관련 ETF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종목이 한국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종목인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물론 배터리 업체인 엘지화학,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인 한화시스템까지 수혜를 입고 있는데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는 결을 같이 하는 섹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는 환경 오염에 주범이 되고, 그에 반대 스탠스인 전기 자동차는 비교적 '친' 환경이라 할 만한 모빌리티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연비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확대 정책을 펼칠 예정인데요. 시장에서는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보조금 수령기준을 업체당 20만대에서 5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고차의 전기차 교환 보조금 등이 도입될 예정이라고도 하고요. 

 

 사실 전기차의 아이콘은 테슬라지만,,,이미 오른 테슬라에 올라 타는 게 무서웠던 저는 LIT ETF에 소량 담궈보았었습니다. 당시에는 테슬라 대신에 살 수 있는 ETF로 소개했었는데 이게 블루웨이브 수혜주가 되겠더라고요. 비록 수수료는 높지만 성과도 좋아서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하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angit.tistory.com/75

 

테슬라, LG화학 대신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투자하는 ETF 목록/리스트(LIT,BATT,IDRV,DRIV 비교)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기차에 투자하는 ETF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테슬라는 1,400불을 돌파하고, LG화학은 67만원선을 돌파하면서 전기차 관련주 수혜가 어마

dangit.tistory.com

 


3. 헬스케어 ETF

 미국 대통령부터 상, 하원까지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게 되면 오바마 케어가 부활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게 여론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조지아 주 상원 투표 결과 전까지는 기존대로 공화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었지요. 진정한 블루 웨이브가 아니라서 헬스케어 부문까지는 바이든이 손을 댈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허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되면서 오바바 대통령 시절,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이 오바마 케어를 부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약값부터 보험사 비즈니스 구조까지 대규모 개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표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이슈가 헬스케어였고, 민간 의료보험 부담 비중이 높은 미국이기에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이후, 헬스케어를 재검토할 것입니다. 

 

  바이든
공약 오바마케어 유지와 발전
내용 중산층에게 추가적인 의료 지원금 지급
- 의료 보험 부담 비율은 4단계 별로 나뉘어 지급
- 중산층 보험 관련 세금 축소
국가 의료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 보장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건강보험 제공
약가 상승 제한
- 독점 상품, 지나치게 높은 가격 설정 금지
- 브랜드에 상관없이 가격 인상폭 제한

바이든 케어의 골자는 중산층에게 추가적인 의료지원금 지급(의료 보험 부담 비율은 4단계 별로 나뉘어 지금, 중산층 보험 관련 세금 축소), 국가 의료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 보장, 불법 이민자들에게도 건강보험 제공, 약가 상승 제한이 있습니다. 

 

키움증권

 

 오바마 케어 도입 전까지 기대감으로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가 급등한 전례가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오바마케어가 도입되고 나서 1년 반까지 급격한 우상향 이후에 훅 빠지는 그래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든이 오바마 케어를 유지 및 발전시키는 단계까지는 헬스케어 섹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케어 etf

 헬스케어에는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게놈 유전자 혁명 등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요. 3개월 성과를 보았을 때 눈에 띄는 종목은 바로 ARKG입니다. 48.16%로 압도적인 성과를 보입니다만 다른 종목에 비해 수수료가 살짝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성과 차이라면 수수료는 무시하는 게 더 낫겠다 싶네요. 오바마 케어 당시에는 운용규모 1위인 XLV보다는 IBB가 성과가 높았음을 염두해주시구요. 저라면 ARKG+IBB+IHI 혹은 ARKG+XLV 조합으로 들고 가볼 까 생각 중입니다. 


지금까지 블루웨이브 수혜주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지금 지나치게 상승한 ETF들이라 포스팅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요. 진입하실 때는 신중! 또 신중하시길 바라며 투자에 도움되는 글이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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