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다들 1월 1일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드셨나요? 저는 집에서 영화보며, 음식 먹으며 뒹굴뒹굴 하다가 제가 애정하는 삼프로TV를 시청했는데요. 제가 본 영상은 2021년 반도체 시장을 예측하는 김선우 연구위원님의 영상이었습니다. 직접 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면 되는데요. 30분이라는 시간이기 때문에 출, 퇴근 시간에 충분히 보실 수 있으니 직접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www.youtube.com/watch?v=bCpkIUhmbow&t=905s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 배당락이 12월 29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큰 타격 없이 팔만전자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지요. 반도체에 슈퍼사이클이 온다,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등의 기사를 접하기도 했기에 관심이 갔습니다. 김선우 연구위원님은 반도체 시장을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바라보셨고, 그 예측은 시청자 입장에서 명쾌했달까요?
결과적으로 '수요 상승(스마트폰 시장 회복, 비트코인 상승, 서버 기업들간의 경쟁 심화), 공급 감소(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및 상속 이슈로 인한 투자 제한)로 반도체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였습니다. 가격 상승은 반도체 기업의 영업 이익을 높여주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 여력도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정리하였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김동환 소장님과의 Q&A 형태로 진행되었기에 질문, 답변 구성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삼성전자 주가의 약진 이유는 무엇인가?
- 내년 2분기 실적 이후에 급반등할 수 있다는 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다. 반도체에서의 메모리 시장은 항상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있다.
- 특히 우선주 같은 경우는 이번 1월에 나올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영업 이익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
2. 이제 IT 시장은 고통 끝 행복 시작인가?
- 지금까지 전체 매출에서 이익 비중으로 가장 큰 분야가 스마트폰이다. 올 해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많이 팔릴 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어 그렇지 못했다. 이익을 가장 남길 수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으로 60,70% 마진을 남긴다. 내년에는 기저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
- 폴더블폰 출시로 인해 스마트폰의 재 성장기 진입 가능성이 있다. 정보의 생성이라는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큰 화면이 필수불가피하다. 갤럭시 폴더블폰은 아직 pc를 대체할 수 없지만, 10인치 폰이 출시 예정이기에 그 시장을 내년 하반기 삼성이 뚫어주느냐, 애플이 뚫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충성 고객이 높은 애플이 높은 가격에 출시하고, 삼성이 패스트 무버로 따라가는 게 삼성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 d램 가격의 폭등은 스마트폰 시장이 개선되면 예견되어 있다.
3. 폴더블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데 사실 올 해 폴더블 폰의 부품 업체들은 성과가 좋지 않았다. 좋게 보는 이유는 뭐냐?
- 2020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목표는 1,000만대였다. 하지만 코로나 이슈 등의 이유로 200만대가 채 안되는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유일한 성장 기회는 바로 270조원의 PC 시장을 흡수 및 통합하는 것이다.
- 10in 이상의 제품이 나오게 되면 스마트폰의 재성장기로 진입하지 않을까 싶다.
4. 중국시장은?
- 역성장을 딛고 높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 중국시장은 뚜렷한 반등은 아니지만 기저효과 정도는 예상하고 있다.
5.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망은?
- 완만한 상승으로 보고 있다. 사실 삼성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중국시장과 무관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3억대를 조금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년대비 8-10% 중후반의 상승 예측하고 있다.
- 이익 증가보다는 스마트폰 시장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 올해는 7-8% 역성장을 이루어서 기저효과 밖에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는 보수적인 시각이다.
6. 글로벌 빅테크라는 서버 디램 수요자들은? 디램의 업황은 어떻게 되는가?
- 주가는 전통적으로 3개월을 선반영하는게 트렌드다. 디램 가격은 3,4월에 폭등하기 때문에 12월에서 2021년 1월에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 사실 SK하이닉스에 있었던 2020년 8월에 있었던 주가 조정은 5-6개월을 선반영하긴 했다.
-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인 삼전,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의 생각이다. 디램 수요 장기적으로 너무 좋고, 수퍼사이클이라는 생각만 하면 안된다. 수요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면 공급도 늘어날 수 있는데 그건 아니기 때문이다. 수요는 즉각적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공급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 사이에 공급 부족율이 심해졌던 과거 전력이 있었다.
- 즉, 완만하게 좋아질 것 같은데 확신은 없는 상황이다
7. 디램 가격이 어떻게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나?
- 사실 생산이 늘어나서 판매가 증가한다고 해도 이익에는 큰 영향이 없다.
- 가격이 늘어나야 이익률이 높아진다.
- 부가적으로 반도체 공급, 수요 추이는 예측이 어렵다. 내년에는 좋아지나 보다 정도지, 얼마나 좋은지 알기는 힘들다. 그간 간 8년 간의 전례를 살펴보면 잘 맞춰봤자 25% 틀리는 정도다. 개인적으로 상승에 무게를 둔다.
8. 2021년 반도체 수요는?
- 삼성전자의 2017,18년도 영업이익이 74%까지 옴, 제조업에서 70%의 영업이익은 그 정도의 가격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 당시, 새로운 신규 수요자 하이퍼스케일러 서버 때문이었는데 그들은 디램의 가격 급변동과 관계없이 매수하는 선택을 했다. 비트코인 채굴형 수요도 한 몫했다. 그들도 시장가 매수였기에 기존의 모바일, 서버, pc 업체들도 쫓기자 덩달아 매수를 시작했다.
- 허나 그 때는 스마트폰 시장도 꽤 활황이었을 때였다. 모바일 수요가 40% 정도인데 모바일 수요가 줄어든 탓에 이제는 서버 업체들이 가격을 고려했다. 모바일은 최종 수요자가 15억 명이기에 전략적으로 구매를 늘고 줄일 수 없다. 다만 서버 수요는 소수의 업체들로 과점화될 수 있는데, 이들의 담합이 하이닉스 영업이익 급락의 원인이었다.
- 전체 수요 중에 40% 차지하는 스마트폰이 죽 쓰고 있기 때문에 서버 업체들의 집단 행동이 많았던 것이다. 즉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하면 이들은 집단 담합이 아닌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9. 삼성전자가 후 순위 업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 삼성전자의 원가는 가장 높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1위다. 삼성전자는 2,3위를 볼 수 밖에 없다.
- 삼성전자의 공급증가율은 2020년 시장 성장률 하회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 허나 삼성전자는 가격 반등을 부채질할 정도로 투자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10. 2021년 반도체 공급은?
- 메모리 투자는 낮추고, 비메모리 투자는 늘릴 것이다.
- 상속 분할 납부 이슈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주시할 필요도 있긴 있다. 투자자가 봐야할 것은 이건희 회장의 4.2%의 지분이 누구에게 가느냐다. 법인 증여와 재단 증여보다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배당을 주기 위한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을 둘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활동을 제한하고 FCF(잉여현금흐름)를 늘릴 것이다.
- 결과적으로 무제한 투자가 아닌 제한적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수익성 위주의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2021년 D램 반도체의 업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게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적지만, 값진 영상은 삼프로TV를 통해 직접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삼프로tv 정리 영상들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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