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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삼프로tv]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언제까지 오를까?(반도체 슈퍼사이클/반도체 전망)

by 도리댕댕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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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2021년 1월 8일에 삼성전자는 88,800원에 마감을 하면서 무려 7.12%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2.6% 상승하며 138,000원으로 마감하며 전 고점을 뚫었는데요. 사실 수 십년간, 박스피에 갇혀있던 상황에 엉덩이가 무거웠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종목들이 꿈틀대면서 코스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주식이란 게 버블이 심해지면 언젠가는 이러한 상승세가 꺾이기 때문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연이어 나오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반도체 종목이 대체 언제까지 오를 수 있을까 궁금해하실 텐데요. 저는 미국 주식이 메인이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극소량 담고 있긴 한데도 궁금하더라고요. 제가 즐겨듣는 삼프로 tv에서도 저와 같은 주린이들을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분들의 의견을 듣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dangit.tistory.com/172

 

2021년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보는 반도체 전망(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이유)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다들 1월 1일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드셨나요? 저는 집에서 영화보며, 음식 먹으며 뒹굴뒹굴 하다가 제가 애정하는 삼프로TV를 시청했는데요. 제가 본 영상은 2021

dangit.tistory.com

 상단의 링크는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위원님의 '2021년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보는 반도체 전망' 편을 정리한 것이고요. 어제 반도체 주식이 급등해서 초대되신 건지는 몰라도 미래에셋대우의 김영건 연구위원님이 삼프로 tv에 나오셨습니다. 


dangit.tistory.com/88

 

SK 하이닉스 주가는 언제쯤 오를까?(삼프로tv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시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2020년 8월 20일자, SK하이닉스 주가는 71,500원(12:00기준)까지 하락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전만 하더라도 85,300원의 주가를 형성했던 SK하이닉스는

dangit.tistory.com

 상단의 링크는 2020년 8월 20일자에 SK하이닉스가 7만원 대 초반까지 하락할 당시에 김영건 연구위원님이 나오셔서 반도체 전망을 설명하신 내용을 정리한 포스팅인데요. 그 때, 금방 수요가 회복될 것이니 크게 걱정할 것 없다로 의견을 제시하셨는데, 저는 조금 오를 때 매도하고 지금은 올라가는 것만 멀찍하니 보고 있습니다^^;;

 

 물론 2019년에 작성하신 반도체 업황 리포트를 살펴보면 백프로 예측 성공!은 아니시더라구요. 허나 애초에 반도체 사이클을 100% 예측할 수 있는 분석가가 드물다는 것을 감안하면, 설명이 꼼꼼하고 반도체 업황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신 분 같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반도체에 무지한 분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방송을 제공해주시는 삼프로TV에 감사함을 표하며 영상 내용 요약해봅니다.


www.youtube.com/watch?v=qCSzg5g5nEI

삼프로tv 링크

본 영상은 상단의 클립을 클릭하시면 되고요. 제가 정리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반도체 업종 주식, 지금 더 사야되는 것인가?

 미국에서 답을 찾아 마이크론을 사라고 할 것이다. 미국의 디램업체인 마이크론은 코로나 직전과 대비하여 30% 밖에 오르지 않았다. 바닥에서 오른 폭에서 봤을 때는 SK하이닉스가 더 오르긴 했으나 마이크론이 주가는 저평가, 밸류에이션은 더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2. 금일 반도체 위주로 엄청난 주가 상승이 이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업황만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업황에 대한 큰 세가지 이벤트가 겹쳤다. 마이크론 실적, 삼성전자 잠정 실적, 대만의 tmsc, umc의 월별실적 발표가 있었다. 금일 반도체 종목의 주가 상승이 유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다.

 

3. 마이크론 실적은 어땠는가?

 실적면에서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2월에 실적을 상향시켰는데도 그 실적을 넘어서버린 것이다. 크게 세 가지 의미를추려낼 수 있는데, 

 1) 첫 번째는 재고다.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직전 상황의 재고 상황을 살펴보면 쌓아놓았던 완제품이 많이 팔린 셈이다. 생산을 줄여서 재고가 없는게 아니라 생산은 그대로에 더 많이 팔렸다. 

 

2) 두 번째는 다음 분기의 가이던스다. 공급은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겠다는 의견을 냈다. 사실 수요가 많으면 케파도 늘리는데, 공급자가 다수일 경우세는 공급자들끼리의 눈치싸움도 있고 하니, 디램 업황 상 공급 상황을 늘리면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2021년에 디램, 낸드 수요가 있을텐데 수요 대비 공급이 못 따라갈 것이다. 공급을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수요보다는 적은 공급을 할 것이다. 반도체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나 수요를 못 따라간다.

 

3) 서버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었다. 작년에는 서버 수요가 진정한 빅 사이클은 아니었다.

 

4. 스마트폰 시장과 서버 시장의 관계는?

 공장에서 생산하면, 생산과 동시에 어디에 쓰일 것인지 정해진다, 생산 능력을 스마트폰에 할당할 것인가, 서버에 할당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다. 허나 스마트폰이 안팔리면 서버에 재고를 더 늘릴텐데, 서버 기업들은 그 것을 알고 일부러 수요를 늘리지 않고 낮은 가격에 반도체를 사 간다. 

 

5. 서버 수요는 왜 늘어나는가?

 서버 수요에 대한 변수는 제가 봤을 때는 타이밍이다. 2017년에 구매한 서버를 대대적으로 바꿀 타이밍이 도래했다. 올해 인텔의 cpu가 신제품이 출시되니 그 cpu를 새로 쓰려고 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CPU는 디램이 많이 들어가는 CPU이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 팔릴수록 유리하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와 서버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타이밍이 겹치면서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2021년에 올 가능성이 높다.

 

 

6.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는 어땠는가?

 분기영업 이익을 9.3조원 기대했으나 9조원으로 추정치를 내놓았다. 예상치보다 적은 이익이나 이에는 매출보다 환율 영향이이 컸다. 거의 몇 천억이 환율로 손해를 봤다. 환율을 제외하면 기대치 만큼 나왔다고 시장은 해석한 것 같다. 

 또한, 출하량이 나왔다. 출하량이 나왔다는 건 수요가 발생했을 때 다시 한 번 가격변동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7. 반도체 가격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언제까지 오를까?

 메모리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했던 시기는 작년 3분기, 가격이 한창 빠지고 있을 시기였다. 그 3분기는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제일 최저치일때, 즉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할 때였다.

 반대로, 주가는 가격이 오르는 폭에 따라서 추이를 달리할 것 같다. 가격이 2분기 때 오르면 3분기에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허나 그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면 주가의 상승은 꺼질 수 있다. 

 

 

8.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경쟁이 반도체에 영향을 미치는가?

 삼성 갤럭시 노트의 경쟁은 애플의 아이폰 대형 화면 제품인 것으로 추정한다. 애플이 아이폰12에서 대형 화면 두 버전, 소형 화면 두 버전을 출시했는데, 노트 경쟁은 대형 화면인 것 같다. 물론 애플 매출이 늘어난 만큼, 삼성전자 노트 판매량이 줄어들면 삼성전자는 많이 손해다. 노트에 반도체 탑재가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아이폰 대형모델이 인기가 많아서 괜찮을 것 같다. 올해 애플이 1.7억대를 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8500만 대 정도만 대형 모델이 팔리면, 애플이 필요로 하는 디램은 최대치가 될 것이다.대형 모델에 반도체가 더 많이 들어간다.

 

9. amd, 엔비디아, 퀄컴?

코인 채굴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추가 수요가 나타나면서 세 업체들도 상당히 상황이 좋다. 사실, amd, 엔비디아, 퀄컴의 성장률이 월등히 앞선다. 이들은 파운드리를 많이 이용한다. 팹리스들의 성장세가 크다는 것은 파운드리 업황이 좋다고 봐도 된다. 

 

10. 대만 tsmc의 실적?

 매월 월별실적발표를 하는데, 그 실적이 한번 더 갱신되었다. 좋은 이벤트다.

 

 

11. 오늘 장이 왜 올랐냐를 다시 정리하자면,,?

 사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통용되는 per은 역사적인 전 고점에 도달했다.

 

 허나, 삼성전자는 이제는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의 상향을 유발했다고 본다. 상대 가치 평가를 할 때 메모리 업체들은 비메모리와 파운드리 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적은 편이다. 왜냐하면 실적의 변동이 크기 때문이다. tsmc는 실적이 매우 일정하나, 메모리 업체는 적자와 흑자를 크게 왔다갔다 한다. 물론, 마진이 메모리 업체가 크긴 하지만 말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비즈니스가 부상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 의미는 수요와 공급에서 공급이 우위임을 보여주기에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SK하이닉스도 낸드를 과점화하면 밸류에이션이 늘어날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3개의 업체가 거의 독과점 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낸드 반도체는 생산 업체가 5-6개가 된다. 게다가 생산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때문에 디램이 아무리 잘해도 낸드에서 못 벌면,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때문에 낸드 마저 과점화하면 밸류에이션이 늘어날 것이다.

 

 

12. 반도체 주가 상승에 혹시 예상하는 걸림돌은?

 화웨이가 스마트폰을 팔기 어려워지면서 마이크론은 고객인 화웨이를 대체할 업체를 찾았다고 발표하였다. 다만, 화웨이 업체를 대체한 업체들의 스마트폰이 잘 팔리지 않으면 마이크론 반도체도 안 팔릴 것이다. 이 점이 우려스럽긴 하다. 

 


 결론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2021년에 좋을 것이고, 반도체 가격의 상승폭이 줄어들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요약해보는데요. 이전에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신 분의 반도체 공급이 크게 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이번 연구위원님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의 보도자료(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내용)도 첨부해보면, 전망이 꽤나 밝고요. 

news.skhynix.co.kr/2333

 

내년에는 D램 시장에 회복세 찾아올까?

2020.12.02|by 박유악 2021년 D램 산업은 1분기 중 실적 저점을 찍고 이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D램 수급 상황은 올해(Oversupply Ratio 5.1%) 대비 크게 개선돼 소폭의 공급 부족(Oversupply Ratio.

news.skhynix.co.kr

 


해당 영상에 뼈를 때리는 댓글이 있어서 재미로 첨부해봅니다^^... 요즘 한국시장이 거의 비트코인급으로 상승하는 게 우려스럽긴 합니다. 리스크 관리 하시며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길 기원하며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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