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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2개월차 새댁의 미국주식 매수, 매도 일지

by 도리댕댕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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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새댁 도리댕댕입니다.

원래 사회초년생 도리댕댕이었는데, 사회생활 4년이 다되어가니 사회초년생은 아닌 것 같아 새댁으로 변경했습니다^^.

 

 7월 말까지 미국주식 월말결산을 꾸준하게 작성하다가 결혼 준비에 바빠지면서 블로그에 소홀해졌는데요. 

아무리 바빠도 가끔 포스팅할 시간은 있었는데 때마침 블테기가 겹쳤던 것 같아요.

 

 당시 미국주식을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긴 했지만 블로그에 소홀해진 두 달간 매수도 하고, 매도도 있었습니다ㅎㅎ 간단하게 8,9월간 매도, 매수 내역을 적어보려고 해요.

 

1. 스타벅스 안녕....

스타벅스

 매도는 최대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 돈의 대부분이 미국주식이기 때문에(현금 없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새댁..ㅎㅎ) 결혼 준비에 필요한 돈을 주식 팔아 융통했습니다. 9월에 필요한 돈은 스타벅스를 팔아서 자금을 융통했고요. 몇 달 전에는 엔비디아를 팔아 결혼자금에 사용했죠.너무 일찍 매도한 게 아직도 한이 됩니다.

 

 50%의 수익률을 자랑했던 기특한 스타벅스라 아꼈는데, 눈물을 머금고 매도했습니다. 비슷한 수익률의 마이크로소프트를 팔까, 스타벅스를 팔까 고민은 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마소를 갖고 있던 게 오히려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소는 지금도 꾸준히 올라주네요. 예전에 아마존 오를 때 마소가 안오른다며 속상해했는데 지금보면 안오를 때 존버한 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2. 내사랑 아마존

아마존

 작년 하반기부터 지독하게 안오르는 주식, 아마존을 두 주 매수하였습니다. 오를 것 같다가도 안 올라 주주들과 밀당하는 듯 합니다^^.  올 해 초까지만 해도 너무 안올라서 화가 났었는데 해탈의 경지에 이른 걸까요? 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이 아마존이라 더 씁쓸합니다. 그래도 이러다가 언제 한번 쏘아올릴거라 믿고 명품 가방 사듯 아마존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요.

 

 제 남편은 제가 아마존을 맹신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제가 사실 남편에게 갓마존, 갓마존 하긴 합니다. 이번에 특히 휘슬러 냄비세트를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하면서 더 아마존 찬양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블로그를 보는 제 남편도 축의금으로 갓마존 한 주 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의 경제부총리는 저고, 대통령은 남편입니다ㅎㅎ 제가 돈관리를 하되 보고는 필수, 중대한 결정은 남편과 함께 합니다.

 

 사실 제가 아마존을 사는 이유는 아마존이라는 기업 가치를 좋게 보는 것도 있지만, 나름 1년 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해왔던 것도 있습니다. 1년간 조정이었으니 곧 상승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1년 동안 안오르고 있지만 안올라도 마음이 편한 아마존입니다. 2,3년 안에만 올라주면 미워하지 않을 겁니다ㅎㅎ 현 CEO 앤디 제시가 열심히 해주길..


3. 노바백스

노바백스

 제가 주식을 하다가 오르는 주식에 올라타는 '짓'을 가끔하는데요. 이번 9월에 노바백스를 매수한 게 후회스러운 거래 중 하나입니다. 오르는 주식에 올라타서 잘 된 적이 하나도 없었는데, 사람의 욕심이 끝도 없다는 걸 주식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머크 치료제가 나와 이제 더이상 상승 동력을 잃은 백신 주.... 손실이 나서 연말에 양도세 공제에 쓸모는 있겠습니다.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3165206629213248&mediaCodeNo=257 

 

[바이오 스페셜]노바백스, FDA 허가가 지연되는 이유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아닌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선택했다.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자금지원을 받은 노바백스가 자국 보건당국의 허가 신청을 먼저 못한 배경에는

pharm.edaily.co.kr

위 기사를 보니 노바백스 백신이 3분기에는 FDA 허가가 날 줄 알았는데 잡주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한 번 믿어보고 연말까지 손실이면 매도 후 재매수하려고 합니다.


 종합하자면, 그간 제 포트폴리오에 있었던 주요 이슈는 스타벅스 매도, 아마존 매수, 노바백스 손실이었네요. 좋은 내용, 슬픈 내용이 있지만 10월 중순에 다시 반등하여 전반적인 수익률을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환율도 올라주어 쿠션 효과도 작용하는 것 같고요. 일단 제 계좌는 이렇게 갖고 가고, 가전 매장에서 현금 페이백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다시 주식 쇼핑을 할까 합니다. 그 때까지 제발 안오르길....ㅎㅎ

 

 앞으로의 월급은 남편과 함께 모아 운용할 예정인데 그 투자일지도 블로그로 공유할 터이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환율 때문에 한국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는데, 미국주식이 제겐 익숙하니 고민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2개월차 새댁 도리댕댕의 매수, 매도 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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