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삼프로tv를 매일 챙겨듣지는 않지만 시간이 남으면 짬을 내어 삼프로 tv를 챙겨듣는 편인데요.
최근 삼프로에서 슈카월드님을 영입하면서 글로벌 라이브 시간이 좀 더 다채롭게 변한 듯 합니다.
7월 15일에는 글로벌 라이브 고정 패널 미주미 장우석 본부장님이 원픽 미국 주식을 알려주셨는데요.
바로 EPAM(이팸)이라는 주식입니다. 사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기업인지라 저렴이 잡주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아니더군요. 장기적으로 보면 텐베거(10배 이상 상승을 안겨줄 수 있는 기업)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모르는 기업이지만 이런 주식은 참을 수 없지요..^^ㅋㅋ
네이버, 구글에도 한글로 된 정보가 많이 없어 간단히 EPAM IR 분기 실적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SEEKING ALPHA의 개인투자자 분석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공부 및 공유하는 차원에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 개요
EPAM(이팸)은 종합 IT 솔루션 기업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컨설턴트, 디자이너, 엔지니어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기술을 통해 디자인, 혁신, 전략 서비스를 종합하여 제공한다고 하는데, 많은 매출을 안겨다주는 100개의 고객사 중에 20%가 포춘 500 기업에, 50%가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에 속해있다고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만큼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EPAM은 35개 국가에서 이미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합니다. 한국, 동남아 일부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대륙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아직 한국 진출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 그런 걸까요?
EPAM은 1993년 설립된 나름 오래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일즈포스가 1999년에 설립된 이후 지수 편입까지 성공한 것에 비교하면 성장세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장우석 본부장님 왈, 지수 편입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EPAM이 더 있다고 할 수 있겠고요. 아, 제가 세일즈포스와 비교한 이유는 EPAM의 인적 자원이 세일즈포스에서 온 인력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EPAM의 강점이 저렴한 임금이라고 하네요. 북미 등의 고임금 국가의 인력보다 벨라루스, 러시아와 같은 비교적 낮은 임금을 제시해도 되는 국가에 직원들이 포진해있다고 합니다.
2. 기업 IT 서비스 산업
기업 IT 서비스는 총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크게 기업의 IT 생태계를 구축하는 "BUILD"의 섹터와 이미 구축된 IT 생태계를 유지하는 "MAINTAIN" 섹터로 구분되는데요. BUILD나 MAINTAIN이나 약 50대 5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EPAM은 BUILD 섹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디지털 플랫폼과 제품 엔지니어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IT 생태계 구축(BUILD)의 하위 부문인 디지털 플랫폼과 제품 엔지니어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총
1500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서 먹거리 경쟁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3. EPAM의 세부 사업 개요
EPAM은 자기 자신을 '디지털 오케스트라'라고 소개하는데요.
IT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 디자인, 엔지니어링, 운영, 최적화'라는 다섯 부문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비전공자라서 다 비슷비슷한 말 같긴 합니다만 구분해보자면....
컨설팅: 통합 컨설팅 인력과 데이터 전문성을 활용하여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고유한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
디자인: 고객사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역할
엔지니어링: 기술 혁신을 가능토록 하여 고객사가 옴니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
운영: 차세대 통합형 스마트 런을 제공하기 위해 상용 소프트웨어 제품 사례를 구축하는 역할
최적화: 제품 중심의 접근방식을 사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역할
4. 재무 성과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았으니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현금보유량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매출은 거의 3년 사이에 22% 증가한 양상을 띕니다.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양을 띄고요.
epam이 유망 기업이 된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 때문이라고도 하는데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현금 보유나 매출, 영업이익 측면에서 매우 아름다운 우상향을 띄지만 관건은 바로 2021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annual report에 가이던스를 제시한 내용이 있으니 언제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S&P 500 IT섹터와 러셀 1000의 토탈 리턴을 살펴보면 EPAM이 22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5. 1분기 실적
1분기 실적은 7억 8100만 불로 전년 대비 약 19%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2분기 가이던스를 살펴보면 8억 5300만 불~ 8억 6100만 불 사이로 약 35.5% 성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일은 8월 5일이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8월 5일 전에 매수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6. 총평
장우석 본부장님의 원픽이지만 제가 워낙 모르는 IT 분야이니 조심스럽게 느껴지긴합니다...무엇보다도 B2B 기업이라서 더 이질적으로 느껴지고요..
한창 골드만삭스 추천 50개 기업 리스트를 살펴보면서 인튜이티브 서지컬, 인튜이트, 서비스나우 등의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를 했었지만 막상 하락장에는 기업에 대한 믿음이 없어 매도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마음이 편한 빅테크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이 되더군요. (참고로 인튜이티브 서지컬, 인튜이트, 서비스나우가 더 올랐음)
https://dangit.tistory.com/117
https://dangit.tistory.com/112
https://dangit.tistory.com/111
EPAM이 제 2의 세일즈포스가 되어 B2B 기업 중에 지수 편입에 성공하는 기업이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코로나에 수혜를 입어 다음 분기 어닝이 기대되는 점이 한 몫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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