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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혼 살림] 휘슬러 오리지널 프로피 컬렉션 아마존 직구 후기

by 도리댕댕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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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기관리 보다 주방용품에 관심을 갖게 된 저인데요....ㅎㅎ

결국 식장에는 다이어트를 1도 하지 못하고 들어갔지만 주방에 가득한 살림템들을 보면 뿌듯뿌듯합니다.​

그 중에서도 수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주방용품은 바로 냄비세트입니다.

휘슬러

 

처음에 사려고 했던 냄비는 WMF 구르메 플러스였어요. 엄마가 올 스텐냄비가 오래 쓰고 질리지 않는다고 추천하셨고 집에 있는 스테인레스 냄비도 구르메 플러스였기에 WMF 구르메 플러스를 구매하기로 기정 사실화했었는데....

결론은 '휘슬러 오리지널 프로피 세트'였습니다.


사실 그 사이에 머릿 속을 스쳐간 냄비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우선 WMF 퓨전테크도 있었고 펑션4, 실리트 실라간 냄비 등등..... 하지만 모두 스텐 냄비는 아니어서 엄마의 선택안에서 제외되었어요(그래도 주방용품은 엄마 말 최대한 들으려고 함).

WMF와 휘슬러의 브랜드를 따지면 사실 독일에서는 WMF가 더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짧게나마 1년 남짓 독일에 있으면서 독일 친구들에게 휘슬러보다는 WMF가 더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요. 실제로도 휘슬러 매출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나오고 한국 전용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리지널 독일 브랜드는 WMF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슬러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휘슬러 올스텐 냄비가 바로 MADE IN GERMANY 이기 때문이었어요. 아쉽게도 WMF 구르메 플러스는 몇년 전부터 독일이 아닌 타 유럽 국가의 생산지에서 생산되고 있었고 같은 유럽 국가이긴 하지만 조금은 아쉽더군요. 다른 국가도 아니고 독알인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독일의 세밀한 기술력은 유럽 타 국가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휘슬러 냄비는 유럽산이 아니라, 독일산이었고 휘슬러 냄비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방문판매, 백화점, 아울렛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사실 내가 사고 싶은 제품은 한국 전용 제품이 아닌 전세계에서 팔리는 냄비세트였어요. 

이렇게 휘슬러 특유의 무늬가 있는 냄비는 한국 전용 냄비인데요. 물론 동양인 식사와 요리 방식에 맞춰 생산되는 '독일산' 냄비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냄비가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런 냄비들은 가격대도 뭔가 한국패치 되서 비싸더라고요. 아마 방문 판매로 인한 수수료가 아닐까 추리해봅니다.


오리지널프로피, 퓨어프로피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독일 갓마존(아마존 주주임...포트폴리오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함...)에서 베스트셀러를 보면 오리지널프로피, 퓨어프로피가 선두를 달립니다. 오리지널프로피는 649불로 퓨어프로피컬렉션에 비해 약 50불 정도 저렴한데요. 퓨어프로피가 오리지널 프로피보다 신제품이고 냄비 바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앞선다고 합니다.


아! 참고로 휘슬러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프로피는 퓨어프로피입니다.

오리지널 프로피 5종

 

휘슬러코리아는 기존 오리지널 프로피를 단종시키고 퓨어프로피를 오리지널 프로피로 명명하여 신제품으로 출시하였는데요. 기존 오리지널 프로피는 아울렛에서 '프로5종'으로 판매되는데 여러 아울렛에 문의 결과, 전시 상품인 경우가 많아 좀 꺼려졌습니다^^;;; 전시상품인데 79만원이라서 조금 아쉬운 가격이고요.

애초에는 휘슬러 코리아 네이버 라이브 핫딜로 신상을 90만원 대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독일 아마존에서 핫딜이 뜨더군요. 거의 2달동안 독마존을 둘러봤는데 핫딜가에 살 수 있어서 세상 뿌듯한 직구였습니다.

물론 휘슬러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무상세척 서비스'는 받을 수 없고, 제가 구매한 건 퓨어프로피가 아니라 오리지널 프로피였지만 가격대가 꽤나 차이났기에 만족스러웠어요.

 


아마존

원래 아마존 직구는 배대지를 이용해 구매하면 저렴하지만 이런 무거운 제품은 아마존 직배송이 좋겠다 싶었어요. 배대지는 보통 부피와 무게에 비례해서 배송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배송비도 무시못하죠. 직배송이 배송 속도도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가격

 

그리하여 제가 구매한 제품의 가격은 한화로 총 52만원이었습니다. 냄비 자체의 가격은 거의 34만원 가량 했지만 포장가격과 세금이 어마무시합니다. 그나마 기대할만한 점은 Import Fees Deposit의 일부를 리펀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FTA 협정에 따라 유럽에서 한국으로 '유럽산' 제품이 수입되면 관세를 면제해준다고 하는데요. 독일 아마존에서 독일산 제품을 샀으니 Import Fees 중 관세는 면제 가능하고 독마존에서 90일 이후에 환급해줄 수 있다고 해요. 안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 환급 안 해주면 아마존 채팅창에 물어보려고 합니다.​


휘슬러 

스텐 제품 세척을 위해 식탁에 모두 펼쳐놓았는데, 시계방향으로 5시, 11시 제품을 제외한 5종이 휘슬러 오리지널 냄비 컬렉션입니다. 해외 배송이었지만 배송 속도도 빠르고, 제품 상태도 매우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휘슬러 냄비

 본집에 있는 구르메플러스처럼 올 스테인레스 냄비로 깨먹을 걱정이 없어 든든합니다. 우선, 연마제 제거를 위해 기름칠을 해주니 키친 타올에 검정색 자국이 나오긴 하더라고요.

 

 
세척

그 후, 세제를 활용해 깨끗하게 세척했어요.

베이킹파우더
 
 

마지막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팔팔 끓이는 과정입니다. 뚜껑도 끓는 물에 넣어 소독을 해주면 올 스텐 냄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휘슬러 직구 및 세척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아마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 다가오니 휘슬러 냄비 핫딜이 또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구매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은 블프 시즌 잘 활용하여 즐거운 쇼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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