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생아 BCG 접종 - 피내용, 경피용 차이/병원 조회 방법/부작용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생아 시기에 꼭 맞아야 하는 BCG 접종 후기에 대하여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아가는 바람이 매섭게 불고, 공기가 차디찬 계절인 겨울에 태어났기 때문에 외출을 최소화하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병원 가는 날짜를 따로 잡기보다는 조리원 퇴소일에 맞춰 BCG 접종을 하기로 했어요. 

분만병원에서 수납을 할 때 BCG 접종과 영유아검진 예약 날짜를 자연스럽게 잡아주시길래 분만병원 소아과를 다녀야하나.. 싶었는데 조리원에서 정보를 얻고는 다른 소아과에 방문해 접종을 했어요. 

 

피내용, 경피용 차이점

BCG 접종에 대하여 자세히 몰랐는데 알고보니 BCG 종류가 두 종류더라고요.

하나는 경피용이고, 다른 하나는 피내용입니다.

두 종류 모두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가 권장하는 접종이긴 하지만 접종 방법과 가격 등의 차이가 있어요.

경피용은 일본에서 개발된 접종방법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9개 주사바늘이 두 개 찍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에 유료로 접종해야 하고 병원마다 다르지만 가격은 대략적으로 9~1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반면, 피내용 BCG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접종방법(무료접종)이고 소위 말하는 불주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접종을 해주지만 모든 소아과에서 접종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미리 확인 후에 병원에 방문하셔야 해요.

 

분만 병원에서는 경피용 접종만 가능해서 그런지 묻지 않아도 빠르게 예약을 잡아준 것 같더라고요^^;;

계속 다니기에는 거리가 멀기도 하고, 접종 효과가 피내용이나 경피용이나 비슷하다고 하니 저희 아가는 피내용으로 맞췄습니다. 

 

 

피내용 BCG 접종 가능 소아과 조회 방법

 https://nip.kdca.go.kr/irhp/index.jsp

예방접종도우미

 앞서 적은 것처럼 피내용 BCG의 경우에는 모든 소아과에서 접종이 가능한 건 아니에요. '예방접종도우미'라는 정부 사이트를 접속하셔서 근처에 접종 가능한 병원을 조회해야 하는데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접속은 상단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조회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예방접종 관리-지정의료기관 찾기-어린이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탭을 클릭해주세요.

 

지역, 접종가능 백신

 지역을 지정하시고, 접종가능 백신을 결핵(BCG, 피내용)으로 하신 후 검색을 누르시면 접종 가능한 소아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기관명을 공란으로 두셔야 합니다. 저는 마음 같아서는 대형 병원에 가서 접종을 하고 싶었는데 대형 병원 접종 예약 방법이 복잡하더라고요. 아마 대형 병원에서 분만을 했더라면 바로 접종 예약을 잡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연세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

저는 조리원과 집 사이에 있는 연세우리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접종을 했는데요. 

 

가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지만 조리원 퇴소 시간이 일러서 예약 시간보다 이르게 방문했어요.

대기가 없으면 바로 접종을 해준다고 하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참고로 구룡초등학교와 병원 건물 사이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임시로 주차했고요(건물 주차장인지 아닌지는 모름). 눈이 와서 그런지 크게 주차장이 꽉 차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환자가 붐비지 않아서 큰 대기 없이 접종했지만, 이제는 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 의심 환자분들이 병원에 조금 있어 불안했어요ㅠ_ㅠ 그래도 주사실에 별도로 대기공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BCG 피내용 접종은 피부 살갗에 살짝 접종하는 방식이라고 하셨는데요. 남편이 아가 팔을 꽉 붙잡고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했답니다. 많이 아팠을텐데 잘 참아준 우리 아가에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울긴 울었는데 짧게 울음이 그치더라고요. 

 

피내용 주사 바늘 자국

 

피내용 BCG 부작용?

 

BCG 접종은 다행히 접종 후 열이 나는 예방접종은 아니라고 해요. 몇 주 후에 주사 자국에 고름이 생길 수도 있는데 따로 고름을 터뜨리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접종 당일에는 목욕을 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은 전달받았네요. 영유아 예방접종 중에는 접종 후 발열이 있는 접종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아, 그리고 병원에서 피내용 접종의 경우 접종 부위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아기가 울고불고 하는데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병원의 권유더군요ㅎㅎ 무슨 이유에선지 병원에서도 DSLR로 접종 부위를 촬영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영유아 예방접종이 많을텐데 이번처럼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보다 절대 잊지 않고 접종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게 우선이겠지만요ㅎㅎ

지금까지 피내용 BCG 예방접종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