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서비스 받은 후기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서비스를 받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아기 건강 첫걸음 서비스를 지자체별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지자체 한 곳에서 시행하고 있다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횡단전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기건강첫걸음 사업이란?

아기건강첫걸음 사업

아기건강첫걸음 사업은 출산 및 양육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간호사가 임산부ㆍ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임신 중에 구청 보건소에서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가 구청에서 소개를 받아 서비스를 신청했어요.

출생신고를 한 모든 영유아의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기에 개별적으로 신청을 해야하고요. 만약에 구청 보건소에 방문할 일이 없다면 비대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https://seoul-agi.seoul.go.kr/smom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서울 아기건강첫걸음 사업

방문 날짜는 출산 후 4주에서 6주 이내로 일정을 잡는데요. 저는 출산일이 늦어져서 12월 23일에서 1월 초로 미뤄졌어요. 1차 영유아검진과 방문일이 겹치는 바람에 날짜를 한 번 변경하고 싶었는데 간호사분 일정이 가능하면 어느정도 조율이 가능하더라고요.

사랑맘건강센터

육아를 하다 보니 궁금한 부분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물론 맘카페나 유튜브를 통해 어느 정도의 궁금점은 해소되지만 100% 해소되지는 않기 때문에 병원이나 전문가의 대답을 듣고 싶었거든요.

특히 하루 이틀 전에 아기 얼굴과 두피에 뾰루지가 올라와서 병원을 데려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당장 병원을 데려가기에는 신생아 아기를 데리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많으니 힘들었구요. 또 병원에 가더라도 신생아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니 말입니다.

서울 아기건강첫걸음 서비스 후기

아가가 생후 31일차에 접어든 날에 간호사분이 방문하셨고, 아기 몸무게, 키 등 기초 검사를 진행해주셨어요. 3.35kg으로 태어난 아가가 5kg로 성장했는데요. 100등에서 35등 정도 했는데 15등으로 겅충 뛰어올랐어요. 워낙 먹성이 좋은 아이라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면서도 비만 유전자(저ㅋㅋ)를 물려받을까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그 외에도 저희가 걱정했던 신체적인 부분들을 체크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고개를 양옆으로 돌리는 등 아기의 신체 움직임들을 통해 성장과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주셨고요. 현재 시기에 할 만한 놀이들을 소개해주셔서 유용한 시간이었어요. 터미타임에 대해 잘 몰랐는데 시범을 보여주신 덕분에 바로 다음 날부터 아빠 배에서 연습하기 시작했답니다.

아기 성장 발달 상태 외에도 산모의 건강 상태를 설문지로 확인하시는데 이 점은 살짝 아쉬웠어요. 산후우울증이 살짝 있었던 상태였는데 해결방법을 알려주시는 등의 상담 과정이 부족했달까요? 방문하셨던 당시에는 남편도 같이 있었던 터라 우울 상태가 아니였지만 가끔 훅 올라올 때가 있는데요. 주변에 터놓고 얘기할 만한 상대가 있다면 큰 문제로 치부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남편에게 우울한 상태를 털어놓긴 하지만 전문 상담가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다고 보았거든요. 그 부분에서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총평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구요. 초보맘들은 육아를 하다 보면 궁금한 부분들이 생길텐데 그런 부분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서울시 임산부, 산모분들은 한 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