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남부터미널] 두부의 식감과 고소함이 남다른 백년옥(메뉴,주차,영업시간 등)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저희 커플이 세미 디톡스를 하기 시작하여 찾은 두부 맛집 백년옥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백년옥은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는 두부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요. 예전에 예술의전당에 왔을 때 식당을 찾을 때부터 알고 있었긴 했는데 그 땐 애 입맛이었어서 그랬는지 외식으로 두부집은 별로였어요. 지금은 순두부나 콩국수 가릴 것 없이 좋아하는건 보면 으른이 되고 있나 봅니다ㅎㅎㅎ

평일 오후 두 시 정도였고, 늦은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과 안에 앉을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은 구비되어있으나, 자리가 그리 넓지 않습니다. 발렛비 2,000원이에요.

문 앞에 있는 메뉴판이구요. 별미 메뉴와 식사 메뉴가 있죠. 저희는 자연식 순두부, 콩국수, 백년 두부부침(소)을 주문했답니다. 점심 시간이라 식사 메뉴가 인기인 듯 했어요.

일단 밑반찬 구성은 4가지로 콩나물, 무생채나물, 김치, 미역무침이 나옵니다. 미역반찬과 무생채는 원하는 만큼 덜어먹을 수 있고 콩나물과 김치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저희는 미역반찬 제외하고 리필해서 먹었어요. 반찬이 슴슴하니 식사메뉴와 먹기 제격이더라구요.

먼저 나온 두부부침(7,0)입니다. 생두부와 부침두부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고소하게 부침으로 골랐어요. 들기름에 부친건지 몰라도 고소한 기름 풍미가 제대로 느껴졌어요.

자연식 순두부(9,0)인데요. 밥이 흑미로 나와서 참 좋더라구요. 쌀밥 보다는 흑미파인데 밥이 꼬들꼬들한 편이라 두부국물에 말아먹기 좋았습니다. 간장 양념 없이 먹으면 정말 두부에 따뜻한 물 먹는 맛인데요. 그냥 먹기에는 제 기준에서는 너무 슴슴했어요. 두부의 식감이 더 잘 느껴지긴 합니다만 저는 간장 양념을 얹어서 먹었어요.

콩국수입니다. 콩물이 진하고 그릇이 커서 양이 푸짐한 편이었습니다. 허나 여타 콩국수집과의 차별점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 살짝 아쉬웠어요. 가격(11,0)이 다른 식사메뉴보다 비싼 편이기도 하고, 소면이 쫄깃하긴 하지만 얇은 기본 소면이기도 했고요. 다음에 온다면 다른 메뉴를 주문했을 것 같아요.

 라고 했지만 싹 비웠네요ㅎㅎㅎ


백년옥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남부순환로 2407
10am-10pm(목요일은 ~9pm)
02-523-2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