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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미국주식 CPU/GPU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AMD, 인텔의 주가 전망과 현황

by 도리댕댕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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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뗄 수 없는 엔비디아, 그리고 전통적인 CPU 회사 인텔과 요즘 인텔의 턱 밑까지 올라온 AMD, ARM인수 건 등에 대하여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엔비디아를 제 포트폴리오에 새로 영입하여 좀 더 자세히 CPU/GPU 시장 상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매수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어떤 횡보를 보일지 기대하며 공부해보았습니다.

 

 2020/08/21자, 삼프로TV에서 미래에셋대우 류영호 선임연구위원께서 저와 같은 반도체 알못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내용을 정리해보았구요. 직접 시청하시는게 제일 유용하겠고, 제가 간략하게나마 글로 적은 포스팅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CPU, GPU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컴퓨터 조립을 직접 하시거나 컴퓨터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아는 지식이겠지만 저는 컴퓨터 완성품을 사는 데다가 문과생이여서 조금 생소했습니다.

CPU GPU
컴퓨터의 뇌  그래픽카드
반복된 학습을 컨트롤 반복된 학습
GPU보다 똑똑 CPU보다 덜 똑똑
컴퓨터 직렬연산 컴퓨터 병렬연산
가격 비교적 저렴 비교적 비쌈
인텔vsAMD, AMD가 치고 올라오는 중 엔비디아 독주

 주식 시장 관점에서의 요점은, CPU 시장은 인텔과 AMD가 경쟁하는 시장이고,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주하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CPU가 더 똑똑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GPU가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마 엔비디아의 가격 결정 능력 때문이겠지요? GPU 시장에 인텔과 AMD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하니 추이를 살펴볼만 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인텔 시총보다 50% 더 높다고 해요. 아이러니한 점은 엔비디아와 인텔의 매출 비중을 따지면 작년 기준으로 인텔이 6배 정도 많다고 하고요. 대체 왜 엔비디아가 이렇게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지는 미래 성장성을 봐야할 듯 합니다. 

 

 선임 연구원님은 인텔 중심으로 두 업체가 누르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AMD, 인텔, 엔비디아에 대하여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체는 딱딱하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1) AMD 

 AMD를 알아보려면 AMD와 인텔의 관계부터 알아야 한다. 예전 486컴퓨터 시절부터 AMD는 인텔의 하청 역할을 했었다. 인텔은 생산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amd에게 라이센스를 부여했고, amd는 그러면서 회사를 키워나갔다. 생산하다 보니 본인들도 만들 수 있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인텔의 점유율을 50% 따라오기까지 했다.

 위 차트를 보면 2000년, 2006년에 폭발적인 주가를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 CPU와 GPU를 합친 내장그래픽 같은 apu를 출시하고 시장의 외면을 받으면서부터 침체기가 시작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새로운 CPU인 불도저라는 제품도 실패하게된다. 시장 점유율이 미끄럼틀 타듯이 쭉 내려가고, 불도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의 뭇매를 맞아서 소송까지 들어갔다. 과대 광고 이슈가 얼마 전에 소송이 끝날 정도였다. 2011년도에 주가는 바닥을 찍고 시장 점유율은 10%미만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AMD의 주가는 현재 90불에 육박하며 2015년에 1.5불이었던 옛 모습은 찾을 수 없다. 2012년에 짐 켈러라는 사람을 영입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판도는 바뀌기 시작한다. 사실 짐 켈러는 CPU쪽에서 대표주자로 불리는 디자이너인데, AMD에서 에슬론 24를 담당했다가 AMD를 떠나 애플에서 A4칩을 개발하다가 다시 AMD로 돌아온 인물이다. 이에 더불어, 2014년에 리사 수를 영입하며 AMD는 라이젠 개발에 성공한다. 2016년에는 새로운 CPU 아키텍처 발표와 고밀도 공정이 가능한 TSMC 회사에서의 생산으로 정밀한 제품이 탄생하며 인텔을 누르기 시작한다. 

 

2) 인텔

 사실 AMD가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텔 부진이 도움이 되었다. 바로 인텔의 사업 다각화 때문이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거의 두 개의 업체가 양분하는데, 인텔 입장에서는 AMD가 망해가고 있기 때문에 cpu는 그냥 독점이라고 생각했다. 알테라와 모비디우스를 인수하는 등에 비용을 많이 쓰며, cpu 개발 부서가 찬밥 신세가 된 것이다. 그 사이에 AMD는 CPU투자에 집중하며 시장 판도를 바꾼다.

 

 

3) 인텔 vs AMD

인텔 AMD
CPU 투자는 아키텍처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있고, 앞으로 어떤 제품을 몇년까지 만들 수 있는지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 
향후 일정이 지연되고, 불확실해짐.
10나노가 아닌 7나노 제품마저도 디자인과 공정 전환이 지연
 제품이 제 시간에 나오고, 소비자의 만족을 충족시키기 시작
인텔의 외주 썰이 있는데, 외주를 주려는 것은 GPU쪽으로, 추후 인텔이 서버 남품할 때 번들 형식으로 파는 용도로 사용할 듯 올해 2분기 기준으로 20%까지 올라왔고 향후, 1,2년 동안은 점유율 확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4.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GPU는 게임체인저로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AI 생태계를 만들어왔기에 중, 장기적으로 AI가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엔비디아는 유망하다고 본다. 사실, GPU는 일반적으로 게임할 때 그래픽 쪽으로 사용되었는데 2000년 후반에 엔비디아는 CPU가 하던 연산 쪽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2012-13년도 구글이 구글브레인(AI)을 시작할 때 구글이 사용한 CPU 개수가 1000개였다. 하지만, GPU 30개 정도로 인텔의 1000개로 했던 작업을 수행하면서 연산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연산하는데 포커싱 되어있는데 여기서 필요한 엔비디아 언어 CUDA를 개발한다. 이 언어를 개발자, 기업 등에게 무료로 교육을 해주면서 플랫폼을 형성하게 된다. 결국, 사용자가 엔비디아의 쿠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게임 쪽에서도 게임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파이를 키워나갔다. 이 GPU는 데이터센터, IOT, 로봇시장에 활용이 되므로 미래가 밝다. 

 

 

5.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셋 중 제일 좋다고 보지만 하반기에 데이터센터의 성장률 둔화가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3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살짝 하락 예정이고, 4분기는 -16% 하락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에 데이터센터 투자에 돈을 많이 쓰겠냐는 우려에 4분기에 미래가 밝지 않다.

 다만, 최근 5월에 출시한 데이터센터 신제품이 3,4분기에 팔릴 수도 있고,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라는 회사를 인수하며 실적 반영이 되면 쿠션 역할이 될 수 있어 인텔처럼 역성장은 아니다. 하반기에는 게이밍 실적이 주도하기에 게이밍으로 메꿔줄 수도 있다.

 

 

6. 내년 인텔의 GPU 개발?

 인텔은 CPU로 시작해서 GPU개발에 착수하며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AMD는 GPU에서 가격 메리트로 경쟁하고 있다. 사실 AMD쪽에서는 인텔의 GPU는 신경쓰지 않는다. AMD는 인텔이 아니라 엔비디아가 목표다.  

 

7. AMD의 주가 전망과 미래

 AMD는 CPU의 점유율을 더 차지하면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GPU는 돈이 없어 생태계 구축이 약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이기긴 어렵다. 

 

8. ARM은 누가 인수할 것인지?

 일단은 엔비디아가 유력하다. 개인적으로 ARM의 몸값은 너무 비싸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좋게 본다. 엔비디아의 플랫폼은 ARM기반의 칩셋이기 때문이다. 젠슨황의 야망에도 걸맞는 인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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