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미국 주식시장은 최고의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자재, 채권, 대체자산, 안전자산을 미국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고, 종류 또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수 년간 빛을 발하지 못했던 원자재가 슈퍼 사이클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자본이 원자재 시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유동성, 달러 약세, 중국 수요 회복 등이 원자재 수요 및 가격이 오르는 이유라고 하는데요.
www.sedaily.com/NewsVIew/22IJJ38STP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20928391
물론, 소문에 매수하고 기사로 나오는 순간 매도하라는 명언도 있지만 원자재라는 자산은 자산배분 관점에서도 담아가면 좋은 자산이기 때문에 ETF를 리스트업 해보았습니다.
dangit.tistory.com/161?category=950136
국내에서 매수할 수 있는 원자재 ETF는 상단의 포스팅을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는데, 해당 포스팅에 자산배분에 원자재 자산이 적합한 이유에 대하여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원자재 ETF를 살펴보도록 할텐데요.
원자재 종류로는 산업용 금속, 귀금속, 농산물, 원유, 가축 등 다양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원자재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리스트업하였습니다. 확실히 미국 주식시장이라 그런지 종류가 수 십개가 되더군요.
원자재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ETF/ETN은 20가지나 됩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몇 개는 이름 끝자락에 ETF가 아닌 ETN이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N도 ETF처럼 거래할 수 있긴 하지만 증권사의 상품인지라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고, 운용규모 측면에서 규모가 큰 순으로 필터링해보면 ETF가 남게 됩니다.
우선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ETN인 GSP가 34.59%로 제일 높고 제일 성과가 낮은 etf도 12.16%로 준수한 수준이네요.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보니 운용규모를 기준으로 세 가지를 골라보았는데요.(자금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는 근거)
바로, GSG, DBC, PDBC입니다. 3개월 수익률을 살펴보시면 20개 리스트업 한 것들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고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규모 측면에서는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PDBC가 34억 8천만 불로 가장 규모가 크고, 수익률 측면에서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GSG가 26.1%로 가장 높습니다.
세 가지 ETF만 세부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PDBC는 액티브 etf인 반면, GSG와 DBC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입니다.
액티브 ETF | PDBC | |
지수추종 ETF | GSG | S&P GSCI(R) Total Return Index |
DBC | Invesco DB Commodity Index |
PDBC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DBIQ Opt Yield Diversified Comm Index Excess Return™ 인덱스 성과를 넘어서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지수 추종 ETF인 GSG와 DBC는 같은 원자재 ETF라 하더라도 추종하는 지수가 다릅니다. GSG는 S&P GSCI(R)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하고,DBC는Invesco DB Commodity Index를 추종하는데요.
지수 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DBIQ Opt Yield Diversified Comm Index Excess Return™ 인덱스, S&P GSCI(R) Total Return Index,Invesco DB Commodity Index를 비교하는 자료는 하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0년 12월에 10,000불을 납입하였을 때 나오는 결과를 백데이터로 살펴본 자료인데요.(DBC 설명자료 발췌)
모든 지수는 10년 간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마 원자재 산업 전체가 침체하여 나온 결과일 텐데요. 지수와의 괴리가 없다면 DBC는 10,000불을 납입하였을 때 5,474불이 남고, GSG는 3,999불, PDBC는 DBIQ Opt Yield Diversified Comm Index Excess Return™를 초과하는 성과이니 5,684불 이상이 남게 되는 군요.
하락세에서는 GSG가 하락폭이 더 커서 방어 역할을 제일 못하지만, 상승세에 접어든 3개월 수익률을 감안하면 상승폭도 크기에 변동성이 높은 지수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섹터별 비중
- GSG
GSG의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 54.27%, 농산물 20.34%, 산업용 금속 12.12%, 가축 7.35%, 귀금속 5.92%로 에너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DBC
에너지 | 59.6% |
귀금속 | 8.21% |
산업용금속 | 15.07% |
농산물 | 20.74% |
DBC의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 59.6%, 귀금속 8.21%, 산업용 금속 15.07%, 농산물 20.74%로 GSG와 비교하면 가축 비중이 없는 대신 귀금속과 산업용 금속의 비중이 늘어났는데요. 수익률의 차이는 아마 DBC에서 차지하는 귀금속 비중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재 원자재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자산이 거의 '금' 뿐이기 때문이지요.
-PDBC
에너지 | 50.47% |
산업용금속 | 25.54% |
귀금속 | 6.8% |
농산물 | 17.11% |
PDBC의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에너지 50.47%, 산업용 금속 25.54%, 귀금속 6.8%, 농산물 17.11%로 귀금속 비중이 적고, 산업용 금속의 비중이 큰 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
GSG | 0.75% |
DBC | 0.85% |
PDBC | 0.59% |
운용보수를 살펴보시면 오히려 액티브 ETF인 PDBC가 제일 운용보수가 낮은 편인데요. 인덱스 ETF의 보수는 보통 0.5%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GSG와 DBC는 비싼 편에 속합니다.
백테스팅 결과
포트폴리오1인 파란색 선은 GSG, 포트폴리오2인 빨간색 선은 DBC, 포트폴리오3인 주황색 선은 PDBC입니다. 3개월 수익률만 보았을 때는 GSG의 수익률이 가장 높지만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오히려 DBC와 PDBC의 수익률이 더 높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위에서 비교한 백데이터는 추종 지수에 대한 백데이터이며, 이번 백데이터는 ETF 자체에 대한 백데이터임)
총평
지금까지 대표적인 원자재 ETF 세 가지를 비교해보았습니다. DBC나 PDBC는 거의 동일한 성과를 보이기 때문에 운용보수를 감안하면 둘 중에는 PDBC를 선택안으로 고려하시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GSG와 PDBC를 비교해본다면 장기적으로는 PDBC, 단기적으로는 GSG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같은 원자재 etf이더라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 섹터별 비중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GSG는 가축 원자재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는데 가축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GSG를, 잘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은 장기적 성과가 좋은 PDBC를 매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PDBC를 택했습니다^^
*원자재etf는 일반적으로 선물거래 etf이므로 롤오버 비용이 발생함을 꼭 유의하시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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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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