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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를 향한 발걸음/미국주식 투자결산

[미국주식] 하락장에 쓰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후기

by 도리댕댕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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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댕댕입니다.

 

조정장 앞에서 주린이임을 뼈져리게 느끼는 요즘인데요. 이제는 주생아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주식+신생아ㅋㅋㅋㅋ

 

 암튼 2021년 1월부터 스멀스멀 중,소형 기술주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저는 arkg, icln, moon을 매수했더랬죠. 2월부터 수익률이 거진 반토막이 나더니 3월에도 조정이 세게 오는 바람에 리밸런싱을 단행했습니다. 

 

 리밸런싱이란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오른 주식을 팔아, 하락한 주식을 매수하여 비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락한 종목과 상승한 종목이 있어야 할텐데요. 만약 기술주 몰빵으로 이번 조정장에 죄다 하락했다면 리밸런싱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 역시 엑손모빌 등의 정유주, 은행주처럼 상승한 종목들은 따로 없었어요...... 그래도 포트폴리오에서 나름대로 하락은 아니지만 방어주(?) 역할을 했던 종목을 처분하고 사고 싶었던 종목을 매수하였습니다. 물론 다우지수 etf인 DIA도 있었지만 팔기가 싫더라고요.

 

 방어주 역할을 했던 종목을 처분한 것도 있지만, 곧 음전이 될 것 같은 종목들도 매도했습니다. 사실 이게 패닉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미 제 포트폴리오에서 ICLN, ARKG, MOON은 마이너스가 커서 손절하지는 않았고요. 만약이 음전이 된다면 정신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 아이들을 매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조정장 초입에 익절한 종목들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서 오히려 음전 되기 전에 팔길 잘했다 싶은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팔았던 가격보다 다시 오른 종목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조정장에서 아래와 같이 리밸런싱을 단행했습니다. 

매도 방어주 O, T
익절 INTU, ISRG, NOW, PYPL
거의 본전 LIT, ARKK

-T : 이번 하락장에서 잘 버틴 종목이 의외로 T였습니다. 그간 포트폴리오에서 복병이었는데, 이럴 때는 잘 버텨주네요. 배당도 많이 지급하는 종목이었지만 사고 싶은 주식이 있어서 안녕~~~

 

-O : 예전에도 하락장에 일부 매도하고 다른 종목을 매수했었는데, 전량 매도했습니다. 리얼티인컴이 사실 이번 하락장에 조정이 있긴 있었는데, 다른 종목에 비하여 크게 하락한 편은 아니라 깔끔히 매도

 

- NTU, ISRG, NOW, PYPL : 이 종목들은 예전에 미래 먹거리라고 해서 소량 가지고 있던 종목이었는데요. 사실 이번 장에 많이 하락하긴 했었지만 이 정도 수익을 보고 매도해도 되겠다 싶어서 매도하였습니다. 종목에 대한 애정이 크게 없었던 게 이유이기도 했고요. 페이팔은 조금 일찍 매도하였는데 오히려 잘됐다 싶더라고요.

 

- LIT, ARKK : 제가 애정하는 종목이었지만 음전이 되기 직전이라 정신건강 상 매도하였습니다. 하락 폭이 컸기 때문에 상승분을 거의 토해내는 수준이었고, 결국 본전치기로 매도합니다ㅋㅋㅋ 1주일 전에만 매도했어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특히 ARkk는 테슬라 하락세를 고대로 받으면서 하락 리스크가 너무너무 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상승률도 높지만 하락할 때는 또 엄청나게 무섭더군요.


 

매수 사고 싶었던 종목 AMZN, NVDA, DIS, SUBZ
어쩔 수 없는 물타기 용도 ARKG, ICLN, MOON
경기 회복주 PEJ, JETS

- AMZN : 사실 아마존을 가지고 있으면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주가가 높아 하나하나 사모으는 게 어렵지만 이번 세일 기간에 2890불까지 내려가서 줍줍했습니다. 몇 개월 전에 2000불 대로 매수했을 때, 설마 이 가격이 다시 오겠느냐고 의심하며 매수했는데 주식시장이란 예측 불가인 듯 합니다. 지루한 조정 뒤에 다시 2000불 대로 하락하다니 밉긴 밉지만 매수하더라도 마음이 편한 종목이기에 매수!

 

- NVDA : 이 역시 400불대로 세일하고 있어서 매수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마소가 비중 1위였는데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지금 포트폴리오 1,2위를 다투는 수준입니다. 횡보디아라고 하더라도 600대까지 올랐던 종목이라 500대 중반에서 익절을 조금 해야겠습니다. 비중이 너무 높긴 해서요.

 

- DIS : 디즈니는 그렇게 세일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면 수혜를 입는 종목 중에 하나라고 보기 때문에 매수했고요. 하락하더라도 그렇게 마음의 동요가 없을 것 같은 종목이기도 합니다.

 

- ARKG, ICLN, MOON : 익절 타이밍을 놓쳐버려 손실이 높은 종목들입니다. 세 종목 모두 고점에 들어가기도 했고, 이미 너무 오른 종목들을 섣불리 매수한 후회가 들기도 하는데요. 이제 미래 먹거리는 etf로 투자하기로 했기에 이왕 손실 난 김에 물타기나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 초반에 매수하여 평단가를 그렇게 많이 낮추지 못했습니다..돈나무언니(arkg)와 조바이든 대통령 (icln)화이팅,,,!

 

- PEJ, JETS : 여행주 조금 매수했습니다. 정유주, 은행주를 매수할까 했지만 이미 오르고 있는 주식에 올라타긴 싫더라고요. 세일 기간을 활용해 줍줍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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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3월에 fomc 회의,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있어서 변동성이 큰 한 달이 될텐데요. 그렇게 된다면 지금 리밸런싱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ㅋㅋㅋㅋ 세일가랍시고 아마존, 엔비디아를 매수했는데 더 하락할 수도 있고요.

 

 사실 중형 테크주를 매도하고 대형 기술주 아마존, 엔비디아 매수한 이유는 이번 하락장에서 구글이나 마소처럼 근본주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견고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정 이후로 실적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것 같달까요?(개인적인 생각임). 이번 4분기에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어닝이 좋았음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추이를 보여서 아쉬웠지만 앞으로 전망과 실적이 탄탄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들고 가렵니다...ㅎㅎ 

 (씨드만 넉넉했다면 매도 하지 않고, 아마존 줍줍하는 건데 그건 매우 아쉬워요ㅠㅠㅠ)

 

 주린이인 저에게는 조금 고통스러운 기간이지만 이번 하락장에 리밸런싱한 것들이 어떤 성과를 보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제 가끔 주가 상승 시기에 익절도 종종 해야겠습니다ㅠㅠㅠ하락장에 익절해봤자 수익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요! 다들 정신 없으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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